어제
간만에 여기 분당을 벗어나 여주에 있는
계곡형 저수지를 물어물어서 찾아갔습니다.
여주 흥천이란곳인데 어찌나 찾기가 힘들던지 어둠이 내리고서야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물색이 너무맑아서 과연 고기가 있을까 의문에 미리와서 낚시하고
계시는분들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모두 꽝~ 또한 귀찮은듯한 표정들~
안잡혀서 짜증이나나?....
아무튼 물이 제법 불어서 제방쪽 오버브리지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체크 하려고 편납을 달아 던지니 2m50정도~ 음... 이런곳에서
붕어가 올라오면 손맛하나는 좋겠구만 ~ 속으로 생각~
이제 편납빼고 밑밥달아 어서어서 손맛보자하고
밑밥을 던졌는데 이게 왠일? 찌가 20cm는 떠있네?
얼래? 분명 그자리가 맞는데.... 다시 투척  .. 역시 찌가올라옵니다.
다시 편납 장착후 던지니 꼬르륵 쑥 들어갑니다.
수초가 있나? 하고 밑을 글어봅니다. 몇번을 던져도 수초는 안나오고
걸림또한 없습니다.
참,, 별일 다있네~
이때부터 혼자 별별 생각,추측을 다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는 상황......물이 너무 깊어서 낚시줄이
많이 잠기면서 부력이 생기나요? 그건 아닐텐데,, 도무지 해답을 못얻고
이상한 고기만 2마리 잡아보고 왔습니다.
꼭 망둥어 같이 생겼는데 25cm되는 놈은 제법 힘을 써서 그런데로
손맛은 봤습니다만 , 의문이 남는 낚시를 하고 와서 찜찜하네요~
이런경우는 무슨이유일까요?
30칸에 2호원줄 전자찌에 7호 바늘을 썼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있으신분 계시나요?
그리고 그곳 흥천 저수지에는 과연 붕어나 잉어 계체수가 얼마나 되는지요?
그럼 ~ 항상 어복 충만,자기 쓰레기는 되가지고 오는 낚시꾼이 되길 바라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