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림낚시란걸 알고 시작한지 8개월여 된것 같은데 한달에 서너번가량
다녀오니 그 횟수는 많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제 오전 4시경에 일어나보니 비가 옵니다  일나가긴 글른것 같아
신문오기까지 몸이나 풀며 있다가 비가 그칠기미가 없길래 밥챙겨먹고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차타고 집에서 5분여면 도착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여전히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아무도 없는 낚시터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있으니 왠지 뿌듯합니다^^
이곳엔 발갱이급 잉어가 50%이상을 차지합니다  낚시에 걸고보면
마치 숭어같습니다   밑밥을 주려고 채비를 던지자 처음부터 입질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이른시간에 낚시를 해본지가 오래된것같습니다
제품을 이것 저것 쓰다보니 어느 한 제품이 믿음이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쓰는 채비의 찌놀림을 어느정도 아는데  헐~~  이건
홀로하는 낚시의 매력일런지는 몰라도 찌가 정립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밑밥을 한주먹 얼마 떨어진 곳에다 던져주고(바다 찌낚시마냥)
낚시를 하니 분산이 된것인지 이젠 조금 낳습니다
이젠 챔질이 문제입니다  어려서 부터의 습관이 눈을 자주 깜빡이는데
이점때문에 저부력의 찌를 쓰기 힘듭니다    그런데 찌 빨림이 평소 쓰는
채비의 찌 놀림이 아니더군요 채비던지기 전에 눈을 지긋이 감아서  
피로를 조금 풀어주고 투척이후 입질이 올때까진 눈을 감지 않으려
지긋이 떠서 입질을 보는데 이런 계속되는 헛챔질의 연속입니다
휴~ 감당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 두어번의 입질은 넘기고 내심
지금! 하며 어림짐작으로 챔질을 하면 훅킹이 되더군요   일전에
낚시터에서 만난 모프로의 찌놀림이 연상되더군요   시원해서 좋긴한데
타이밍 잡기가 너무 어려워 조금 둔한 놀림이 제겐 맞더군요......
질문도 많고 알고픈것도 많은데 지금에 만족하며 지금의 이녀석들만이라도
제것으로 하렵니다  그리고나서 생각해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