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15일 월요일) 용인의 가일리 하우스를 다녀왔습니다.

산장낚시터를 운영하셨던 분이 인수하여 새로 개장하였다는 정보를 보고
산장에서의 좋은 기억과 개장호황을 기대하면서 출조하였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가깝구요.

집(분당)에서 9시 출발하여 9시 30분 낚시터 도착하니 두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고 사장님과 아드님은 가운데 가림막 공사를 준비중 이더군요.

시설은 좋은편이 아니었습니다. 화장실도 어딘지 모르겠고... 덕분에 편하긴
했지만(가까운 곳에서 실례)

하지만 낚시를 시작하자 2.5칸대까지 던질수 있는 넓은 공간과 깊은 수심(약 3M)
그리고 맑은 수질이 맘에 들더군요.
또한 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잉어, 붕어, 향어등으로(내가 잡은 종류)
로 구성된 다양한 어종과 수시로 수온을 재시는 사장님의 관심이 좋은 활성도
를 유지하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대물도 있습니다. 예민한 채비를 즐기는 저는 2번이나 줄을 터트렸습니다.

저의 채비와 조황은
- 자리 : 입구기준 오른쪽 5번째 기둥
          (오늘은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그중 나와 내 건너편 자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 낚시시간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 찌맟춤 : 봉돌이 살짝 바닥에 닿게
- 채비 : 2호 원줄에 내림 2봉(7호 붕어바늘)
- 미끼 : 아쿠아택2와 글루텐 짝밥
- 낚시대 : 2.5칸 1대
- 조황 : 향어 5마리, 잉어 약 30여수, 붕어 약 10여수(고기상태 전부 양호)

낚시대는 최대 2.7까지는 쓸수 있을겁니다 가운데 비닐막이 있어서 넘어가지 않거든요.

물론 오늘은 활성도가 무지 좋은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낚시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구요
하지만 떠있는 고기는 전혀 보이질 않았고 입질 형태로 보아 개체수는 많은듯 했습니다.
저의 생각으론 당분간은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