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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겨울밤에월척을(1부)  ... 2831 Hit(s) at  2003/11/12



          


    비 오는 겨울밤에 월척을...

    지난 주말에는 그동안 가족에 소홀했던 것을 겨울이 오기 전에 갚기 위하여
    동해바다가 보이는 영일만에 그림 같은  별장을 빌려서 온 가족이 다 모였다.

    아들, 손자, 며느리...
    딸, 사위, 외손녀...
    그리고 풍채가 늠름한 우리 마누라...
    모두가 기대를 가지고 소갈비를 몇 짝이나 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살생을  많이 한 어뱅이를 꾸짖는지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쳐
    온종일 방안에서 창문으로 파도치는 바다만 바라보았다.

    그렇게 1년 동안의 나의 외박을 이렇게 보상하고 보니
    이번 주는 대를 펴지 못해서 손바닥에 털이 나는지 근질근질하다.

    월요일 저녁에 어딜 가 보려니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시거던 떫지나 말아야지!'
    낚시꾼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람이다.
    회원 몇 사람이 가느냐? 마느냐? 하다가
    내가 오늘은 쉬자고 해서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바보상자를 바라보면서 눈은 연신 창 밖으로 바라본다.
    '음, 비가 그쳤군.'
    체육복 차림으로 밖을 나오니 비가 그치고 간간히 바람이 분다.
    그냥 가까운 연밭으로 가서 12시까지 7치 2수를 잡아서 방생하고 돌아왔다.
    집합을 하고 나서야 잠이 오는 나의 군대생활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비는 화요일까지 내린다.
    겨울비가 아니고 여름의 장미비다.
    '뭔 놈의 비가 이리도 오나?'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눈은 언제나 창 밖이다.
    뻔한 일기예보를 시간마다 듣는다.
    그러나, 오늘은 비가 오고 천둥이 쳐도 가야 한다.

    낮에 몇 사람의 회원들이 사무실에 모였다.
    오늘은 아무도 가지 못한다고 했다.
    '음, 오늘 터가 많아 좋겠군.'
    이리저리 포인터 설명을 마치고 못 가는 사람들에게 염장을  지른다.
    "오늘은 내가 큼지막한 놈으로 2마리를 잡아오지."
    "왜 2마리입니까?"
    "어젯밤 꿈에 그렇게 말해줬어!"

    어젯밤 꿈이 이상하다.
    나의 방에 늙은 할머니 두 사람이 나란히 마주보고 누워 있었다.
    알 것 같기도 한 얼굴인데 누군지 잘 모르겠으나 화장을 곱게 하고
    루즈까지 예쁘게 바르고 잠들어 있었다.
    '오려면 처녀가 와야지!!! 늙은 할망구가 둘씩이나....'
    '아니야! 길몽이야. 오늘 낚시 가기로 했는데 산삼이나 붕어는 늙을수록...ㅋㅋㅋ'
    혼자 꿈 생각을 하면서 잔뜩 기대가 부풀기 시작했다.
    ----*----*----*----*----*----*----*----*----*----*----*----
    퇴근과 동시에 잽싸게 문을 나선다.
    모든 준비는 다 되어있는데 저녁만 먹으면 된다.
    날씨가 좋으면 라면으로 해결하련만...
    길가에 있는 '할매고디탕' 집 앞에 차를 세운다.
    고디탕은 간장의 열을 푸는데 좋다.
    더 좋은 건 앉자마자 1분 이내에 식사가 나온다.
    이미 다 끓여 놓은 걸 갖다 놓기만 하면 된다.
    식사하는데 3분쯤 걸릴까?
    군에서도 10분은 걸렸는데...
    낚시를 갈 때는 왜 그리 마음이 급한지....

    차창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영천의 차당지 제방에 차를 세우니
    그런 날씨에도 5대의 차가 있다.
    '죽어서야 낫는 중병환자들!'
    차를 세우고 담배를 빼 물고 상류와 하류로 바라보지만
    모두가 명당은 다 차지하고 빈틈이 없다.

    그래도 오늘은 좌측 상류 진흙밭으로 가 봐야지.
    가방을 들지 않고 등산화 차림으로 진흙밭으로 들어가 보는데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가뜩이나 물이 빠져 진흙인데 비가 와서 걷기도 힘이 든다.
    '그래, 못 잡아도 좋으니 편안한 건너편 산 쪽으로 가자.'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메는데, 이 무슨 횡재냐!
    내가 가려든 산자락에 앉았던 세 사람이 철수를 하는 것이다.
    "왜 입질이 없습니까? 초저녁에 철수를 하시고..."
    "오늘은 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물도 차갑고 또 불어 오르고..."

    조심해 가라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일전에 오고 또 오는 걸 보니 재미를 본 모양이지요?"
    어둠 속이라 사람을 알아보기 힘이 드는데 그는 나를 알아보는 것이다.
    "나를 어찌 아십니까?"
    "여기에 너 덧 번은 오신 것 같은데 재미를 많이 보시나 봅니다."
    사실은 정확하게 다섯 번째 이지만 한 마리도 잡지를 못했다.
    못 잡았다고 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니 그냥 허! 허! 웃고 제방으로 올라선다.


    --- 뚜삐 꼰띠누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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