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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몇편의詩(28) ... 1260 Hit(s) at 200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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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산
온몸 비틀어진 한국소나무들
검은산 속으로 들어간다.
먼저 들어간 떡깔나무 숲이 소나무 숲의 가족이 되고
바람의 살(肉)을 환하게 바른 양지 속으로
봄꽃 일년초들 걸어나와 초등학생들처럼 벌들과 잉잉대고 있다.
검은산의 눈썹과 일치하는 지점으로
계곡도 하나 움푹 솟아있다. 계곡의 물소리를 반주삼아
뻐국이표 도돌이로 울려나오는 숲
반복될 수록 반복되어지고픈 검은산의 가족들
겹겹이 바람을 입고 햇볕으로 온몸 단단하게 서로 채우고 있으니
나무들의 집 벌레들의 집 일년초들의 집 새들의 집 동물들의 집
검은산의 줄기를 백두대간으로 엮어논
누가 가르쳐주지 않은 대가족들을 바라보며
거대한 우주, 하루해가 뜨고 하루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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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프리 (EXP 14)     |
| Homepage : N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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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아둔해서 검은산이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
글에다 설명도 덧붙여 주세요 하하하
그럼 항상 행복하세요 |
2004/04/26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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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님
검은산이 뭔지 모르세요
그냥
산은 산이예요
물은 물이고요
아니면 말고요... |
2004/04/26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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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검은산 앞에 구릉작은 푸른산이 있고, 그 앞엔 더 낮은 산이 있지요 !
멀리 높이 솟아 있는 백두대간은 푸르름을 겹겹이 껴 입어 검은산입니다. ^^ |
2004/04/26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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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산이 무엇이냐가 아니구요 검은산이 상징하는게
속에숨은뜻이 먼지 궁금하다구요 걍프리님 이잉
동생의 모자란 머릴 이런식으로 놀리면 시러요 힝
^^* |
2004/04/30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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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