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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위치 : HOME > 입큰마을 > 구) 마눌님얘기해요
- 낚시인과 함께 살아가는 마눌님의 지혜???? 같이 낚시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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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를사랑한남편......2탄  ... 3360 Hit(s) at  2002/06/05



          


    그런 아빠를 뒤로하고 결혼을 했답니다.
    지금도 우리집 베란다에는 낚시대가 나뒹굴고있습니다.
    아빠랑 같이사냐구요???? 노~~~
    저는 붕어와 인연이 많나봅니다.
    이젠 낚시대 안보겠다 싶었는데 이런.............
    우리 남편 차타고 지나가다 웅덩이만 있으면 와~고기많겠다!!! 쩝!
    우리남편도 낚시광이거든요.
    우리집 컴 즐겨찾기에 보면 입큰붕어가 떡하니 버티고있답니다.
    똑같은 붕어사진은 왜그리 봐대는지~~~
    화장실에도 월별 붕어낚시책!!!!!
    이러다 넘 스트레스 받을까 싶어 같은 취미를 공유하기로 맘먹었답니다.
    낚시는 같이 못다니더라도 그냥 붕어에대해 조금 관심을 가져보기루요...
    근데 이 사이트 생각보다 재밌네여...^^
    암튼.........

    울신랑 밤낚시가고싶어 지금 몸이 간질거릴겁니다.
    왜냐? 제가 밤에 혼자 무서워 못자거든요! ㅎㅎ
    예전에 불쌍해서 밤낚시를 보내줬답니다.
    가까운데 있는 유로낚시터로요~~~~~~~!!!
    새벽 2시에 오라는 말을 남기고.....
    (안오더라도 온다는 말이라고 해주라고 했어요.그게 덜 무섭다고...)
    그날 밤 꼴딱 샜습니다.
    어찌나 무서운지~~~~~~~~~~~
    그뒤로 아직 밤낚시를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나 없을때는 갔지만~~~~~~
    울 남편 그래두 착하지 않나여?
    다른 남편 같으면 아내야 자던말던 낚시가는사람도 있을텐데........

    오늘은 우리남편 회사 창립기념일입니다.
    다른날 휴일같으면 늦잠을 잘텐데 오늘은 7시에 눈을 뜨더군요.
    "왜 벌써 일어났는데?"
    "그냥 시끄러워서~~~~~~~"
    "낚시갈려고 빨리 일어났지?"
    "아니~~~~~~"이러면서 말꼬리를 흐립니다.
    얼굴에 "낚시가고싶어.~"뚜렷하게 써있건만!!!
    "낚시갔다와~~~~~`"
    우리 남편 씩~ 웃습니다.
    쉬는날 아내랑 안놀아주고 낚시가는게 여간 미안했나봅니다.
    대답이 없는걸보면..................
    잠깐 자릴 비운사이 남편이 없어 베란다를 내다보니
    낚시가방을 만지고있더군요!
    "낚시갈려고?"
    눈을 흘기며 물었죠~!
    "아니 갈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만져보는거야....."
    못 이긴채
    " 밥 뭘로 해줄까? 누룽지? 라면?"
    울 신랑
    " 라~면.........."
    바쁘게 씻고 어느새 준배해놨는지 떡밥챙기고 라면한그릇 뚝딱먹고 가방들고 나가더군요.
    10시안에 와~~~~~~~

    울 신랑 쉬는날은 같이 있으면서 놀이공원도 가고싶고 쇼핑도 하고싶지만
    붕어에게 남편을 빼앗기면서도 애써 웃으며 보내는 내 맘을 알까여?
    그래두 허락받으며 미안한척 낚시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면서
    잔잔한 남편의 사랑을 느껴봅니다.
    이 사이트에서 얼른 붕어랑 친해진담에 우리남편과 함께 주말낚시나
    떠나야겠슴다!!~~^^

    참!
    여러분...........
    낚시다니면서 부인께 디게디게 미안하시죠?
    그러면 평소에 잘하세요.
    글구 낚시는 부인께 꼭꼭 허락받고 다니시구요.
    가면서도 얼굴가득 미안함이 뚝뚝흐르게~~~!!!
    (그러고보니 울 남편 연극하는거 아닐까요?)
    어느새 부인먼저 "오늘 낚시갔다오세요~~"하는말이 나올겁니다.
    아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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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남편도 좋은 분인것 같지만 님 또한 좋은 아내이시군요.
    저희 부부도 같이 낚시를 즐겼는데 늦동이 낳고(담주가 돌입니다.)
    마눌님 모시고 한번도 못갔죠.
    근교로 혼자 몇번 가긴 했는데..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빨리 아가가 커서 가족 모두 낚시가는 생각이 가득하답니다.
    님도 한번 따라가 보세요. 무작정 하다보면 빠져들게 될 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2/06/05 l   


    guest

    전 fish33 님의 글을 읽으니 죄인같네요.
    매주말이면 낚시터로 도망갈 생각만 하니까요..
    그나저나 빨리 배우셔야겠읍니다..여름밤의 밤낚시는
    또 색다른 맛이거든요.
    이번주는 가족과 함께 야외로 별구경하러 나가보세요
    서울하늘에서는안보여도 공기맑은 물가에 나서면
    별ㅇ ㅣ쏟아질듯 많거든요..
    3 탄도 기대합니다.


    2002/06/05 l   


    guest

    ㅋㅋㅋ 잼있네여...왜 저에 과거적 이야기들이 올라와 있나 했슴돠...
    지금이야 낚시가 직업이 되었으니...그리고 주말은 가족과 함께하고 있으니 울 마눌은
    그런 생각 안할라나 몰러...
    글 재미있게 자~알 읽었습니다...^^
    ---------------------------------------------------옛날생각나는 입큰 독사


    2002/06/09 l   


    guest

    게을른 탓에 이제야 . 2탄을 읽었습니다..
    행복하신것 같아 읽는 이의 마음까지 흐믓 합니다.
    너그러운 님의 마음 고맙기 까지 하군요~
    다음글 기대 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2002/06/13 l   


    guest

    가입한지 3일된 초짜입니다.낚시에 대하여 잘모르더라도 함께다녀보세요.
    전 자주 함께가는데 제 집사람도 밤이 무서워 저없인 잘못자거든요.40이 넘었는데도요.......
    옆에서 시중들고,보는것만도 좋은모양입니다.
    가끔 방가로에서 자면 .......(그다음은 상상하시길...)
    부디 너그럽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2002/06/18 l   


    guest

    1, 2탄 글 잘읽었습니다.
    저 또한 낚시광이라 항상 대를 드리웁니다.
    전 공무원이라 주말에만 낚시를 하는데
    토요일날 낚시를 하기위하여........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밥도하고 설겆이도 하고 방청소 화장실 청소....
    애기 젓병씻고 끓여서 소독하고....
    빨래하고...옥상가서 이불털고.......등등
    한주간 코피터집니다. 왜냐면 주말에 낚시갈라고요....
    그렇게 힘들게 한주를 보내고 낚시승낙을 받아가면
    너무 피곤해서 몇시간 못합니다. 그래도 갑니다.
    저는 부부동반 출조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낚시를 안합니다.
    제가 낚시대 셋팅해주고 떡밥달고
    제 마눌님이 챔질만 합니다.
    챔질을 얼마나 세게 하는지
    챔질해서 나오는 바늘을 보면 붕어 주둥이만
    짤려서 나옵니다. (워낙 세게해서리........)
    그래도 요즘은 동출을 많이해서
    마눌님이 2칸까지는 투척을 정확히 하더군요...
    또 포인트가 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
    참견도 할줄알고....흐흐흐
    가르킨 보람도 있네요..........
    하여간 낚시도 취미생활이고 특히........
    가족과의 취미생활을 공유한다는것은
    가정을 지키면서 부부애 또한 좋아지는듯 합니다.
    누구 초상이다. 누구 돌집에 간다.
    회사에 호출이다 등등 거짓말 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마눌님에게 직접 가르켜줘 봐요.....
    그럼 낚시하는게 걱정이 안됩니다.
    저도 나중에.....재미난 에피소드를
    올리겠습니다. 꾸벅!!~~~


    2002/06/21 l   


    guest

    다들 행복한 모습들이네요.
    따스한 마음들이 엿보이고요.
    항상 좋은글 따스한 글들 많이 남겨주세요.
    고맙고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2002/06/30 l   


    guest

    ㅎㅎㅎ
    그래도..


    2003/06/13 l   


    guest

    이거..읽고서 재미 있어가지고....제가 강제로 퍼 다가 옮기겠읍니다...
    (본인의 허락 없이 도둑질 함..).....아니 주차위반임 - - - - ->
    견인 하는곳 안내 ( 조황/ 조행기 클릭후.......맨아래 best 조행기란)

    내가누구????................. 딴지거는 못된사람 !!!


    2003/10/2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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