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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조행기 란입니다.. 그 옛날 조행중 있었던 아련한 기억들을 글로 남겨 놓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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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추억의 조행기 [ 2003. 12. 01 - 2004. 01.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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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3870 Hit(s) at  2006/01/27



          


    초보꾼은 어디가 달라도 다릅니다.
    낚시하는 기술이나,매너나,촐싹대는 성격이나....
    그 과정을 지나야 조금은 차분하게 낚시대를 펴고,장전완료 후 댐배 한 대 맛있게 피울 수 있습니다.
    초보낚시에 있어서 만남이란
    붕어와의 만남보다 그래서 소중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문동에서 낚시가방 하나,베낭에 야영 준비물 챙기고 시내버스 타고 수유리에서 다시 동송행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두 시간 정도 만에 도착하는 철원의 동송,,,여기서 다시 택시 잡아타고 학저수지의 도피안사 방면으로 들어가 제방에 접근했습니다.

    당시 학저수지는 민통선에서 해제된 지 얼마 안되어 붕어,가물치,잉어 등의 어족자원이 넘치는 시기였습니다.
    제방 포인트는 잘 발달된 부들 포인트와 수초가 없는 바닥이 자갈인 포인트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제가 자리한 곳은 중간 쯤 부들이 잘 자라 있는 곳.
    낚시대 두 대
    칸반대,두칸대
    떡밥과 지렁이 짝밥 채비 스윙낚시
    변변치 못한 장비에 포인트는 좋은 곳에 앉아 잡지못해 안달이 났습니다.
    요리조리 찔러보고,수초에 걸려 팩팩거리고....앉았다 일어났다...
    초보낚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배운 것이라고는
    찌가 올라가면 챈다는 것과 챌 때는 이렇게 한다는 것,지렁이 다는 것...기타
    몇 가지 기술적인 것만 배운 상태였습니다.

    저녁이 다가오고 입질 시간이 되어도 잡아내질 못해서 안달이 나 있는데...
    옆에 계신 연세 지긋하신 분께서는 유독 연타로 걸어내시고 계셨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눈치라도 있어야지~하면서
    슬쩍슬쩍 컨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내꺼랑 똑 같은데..??...'
    포인트 차인가?
    비결이라도 있나?
    조바심에 다가가,
    "저어~선생님,뭐 쓰세요?"
    하고 물었습니다.그 분은 눈도 돌리지 않고 나즈막히
    "자네하고 똑 같은 거 쓰고 있네..."
    "근데,왜 여기만 잘 나오는 거지요?"
    "으쌰~!!"
    답변을 보류하고 또 한 마리 걸어내시고,
    "자네가 안쓰는 걸 내가 쓰고 있지...그 게 뭔지 궁금한가?"
    "예~!!"
    "자네 보기보다 엉덩이가 가볍구만~!"
    "예~? ..............."

    붉어지는 얼굴을 감추며,
    없는 입질에 저녁을 준비했습니다.제방에 저녁이랑 삼겹살에 소주를 준비하고,옆에 계시는 선생님을 불러 모셨습니다.
    낚시대를 곱게 걷으시고 자리에 오신 선생님....
    어느 학교의 교장선생님이라 하셨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밤낚시가 안되는 곳이라고들 하는데,밤낚시가 더 좋은 곳이야~.사람들이 욕심을 내니까 밤에 못잡는 것이거든,,,
    떡밥 던지고 30분에 한 번 입질 들어오는데,고걸 못 기다려서 안나온다고들 하지..."
    ".....!!"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시간을 낚아보게..."

    그 분은 30분에 한 마리씩 밤 새 잡아내셨습니다.
    가끔씩 제게 다가와 낚시를 지도해 주시기도 하셨지만,
    수양이 한참 모자란 초보꾼에게 붕어가 붙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 선생님을 만나고 난 후
    낚시하는 습관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금씩 물고기에 대한 욕심을 비우기 시작했고,잡아내는 것
    그 이상의 소중한 무엇이 낚시에 있다는 걸 깨달아 가고 있었습니다.

    붕어는 물 속이 아니라
    바로 내마음 속에 있다는 것도,
    빗물이 차오를 수록 비워내는 넓은 연잎처럼... 겸허한 마음도,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
    우리에게서 그 것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어 주는 게 바로 낚시라는 것도....

    작은 우산모양의 모자를 쓰고
    찬란하게 부서지는 물빛을 받으며 어디선가 세월을 낚고 계실지 모를
    저의 참된 낚시를 일깨워주신 선생님...

    선생님께 뒤늦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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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
       일기예보 (EXP 117)
      Homepage : None
    포토에세이 <별에 쏘인 날>...


    대항


    낚시라하면은 인내심을키우는.거라구하더군요!
    오죽하면 강태공 세월낚기라 하질안습니까?.~

    그냥.대충 던저놓쿠 맑은공기와 드넗은 물과 드높은 하늘.
    그거면 되지안을까요.덤으루 입질이와서 한수라두 걸면은 .
    족하다 생각을 하는 그런 낚시가 되야하는데 요즘은 .

    꼭.마리수 경쟁이라두 하는양 경쟁을하니.ㅜㅜ
    애잔한글 잘보구 갑니다.


    2006/02/0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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