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물이좋아 물가를찾아다닌지 어연30년세월.
그동안 미쓰김의[마눌님에 대한 아부성으로 항상그렇게부름]이해와 양보로
하고싶은 낚시를 마음것 즐길수있어 항상 고마음과 죄스럼을 느낀다.
지난날 나의 편안한 조행길을 위하여 생일선물로 캘로퍼까지 준비해주던
마눌님에게 항상고마운마음.........[4년만에260000K운행후폐차]
언제나 시간만나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물가에서 지낸날이다.
신혼초에는 마늘님 꾼만들려고 별별수단에 고생고생..............

억수같이 소나기오는날밤 마눌님과둘이 비닐속에 들어가 논뚝에서
꼭끌어안고 잠자던일.........

20여년전 눈덮인 얼음판위에서 마눌님과둘이 후레시 불빛에 찌보며
가마니 뒤집어쓰고 캡틴큐 마시며 밤새던일.......

옛날 양수리연밭에서 쪽배타고 마눌님과 밤낚하다 월이 연줄기감는바람에
난리피다 쪽배뒤집혀 물에빠지면서도 낚시대만은 꼭잡고 놓지않던 마눌님....

철원근방에서 밤에 낚시터 찾아헤메다 간첩으로 오인한 현지민의
신고로 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받던일.......

그외에도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읍니다.
3년전 직장관계로 이곳문경으로 내려와서보니 여긴 사방이 낚시터이다.
나의 노후의 취미생활을위해 이곳에  집을장만하자는 나의 의견에
동의해준 마눌님에게 다시한번감사........
그리고 답답한 서울생활에서 항상꿈에그리던 정원속의 나만의 연못속에는
[약8평정도에 수심2M]70-90cm야생잉어4수.6치-월까지 100여수의 토붕들.
또한 서울에서 나와항상 조행길에 오르던 조우들을 위해 이곳 만세지에
컨테이너[냉.온방에 샤워시설]도 준비했다.
퇴근길에[가끔땡땡이도]만세지.회룡지.우본지.중덕지.쌍샘못외많은소류지....
이곳에서 거의매일 붕어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모두집에서5-20분거리]
또한 이곳에와서 처음시작한 영강에서의 쏘가리.꺽지의 루어낚시까지....
정말 살맛나는 시골에서의 생활이다.
맑은 별빛아래 신선한공기에 물위에 솟아오르는 찌불을 바라보는순간......
모든 마음을 비우개되고 편안해지는 그자체만으로 새로운 생활의
활력을 찾아가고있다.
잡아도 좋고 못잡아도 서운하지 않는 낚시.
나는 남은 생애의 마지막까지 찌불을 바라보며 ..........
마음을 털어 이야기하며 지낼수있는 많은 조우들과 물가에서 지낼것이다.

여러입큰님들 항상건강하시고 찌불보며 오래오래 줄낚합시다.


        문경에서 문경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