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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대박..  ... 1990 Hit(s) at  2003/12/26



      


12월 25일 5시경 우리집에서 도보로 약10분 거리에 있는 한일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좀 한산한 분위기로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6시 이후로는 그나마 있던 조사님들도 몇분 안남고,,
전 5시경에 도착해 떡밥을 구하러 돌아다니며 남이 쓰다 남긴 떡밥을 주섬주섬 챙기고..
중방에서 약간 왼쪽으로 처진 쪽에 입구 반대편으로 해서 자리를 잡고
2.2 칸대 쌍포를 장전 투척.. 찌 맞춤을 위해 미끼도 달지 않았는데..
찌가 달랑거린다.. 왠지 느낌이 좋다..
찌 맞춤까지 다하고 오른쪽 대에는 지렁이와 떡밥의 짝밥으로 투척
왼쪽대에는 글루텐과 떡밥으로 투척
그렇게 낚시를 시작한지 한 20분이나 지났을까??
주인아저씨의 반가운 목소리 '커피 타임입니다 잠시 부로아 돌리고 하겠습니다.' 난 하지만 계속 자리를 지키고... 순간 왼쪽 찌가 빠르게 끌려내려간다.
물살인가 ? 했지만 나도 모르게 손은 벌써 챔질을.... ㅡ.ㅡ;;
챔질과 동시에 낚시줄이 운다 위윙~~
하지만 2초뒤 바늘만 툭 튀어 오른다...
마수 걸이 실패.. 갑자기 잘 나올거란 생각이 점점 밀려나면서 불길한 예감이
그래서 부로어를 틀었기 때문에 왼쪽 대도 짝밥으로 잠시 교체
얼마나 지났을까?? 부로어를 끄고 난 인제 시작이란 맘으로 오른쪽 대의 떡밥을 갈아끼우고 다시 투척후 손을 잠시 물에 씻고나서 수건에 손을 딱으며
왼쪽 찌에 눈을 고정시키고 인제 다시 글루텐으로 바꿔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사이 찌가 다시 2마리 정도 끌려내려간다.
챔질~~ 드디더 마수걸이 성공 2.2칸이라 대를 드니까 하우스 천정에 걸린다.
그리하여 줄을 손으로 잡고 얼굴도 안보이는 놈과 줄다리기를 ^^;;
잠시뒤 뜰채로 떠낸녀석은 황붕어처럼 보이는 잉어...
몸과 얼굴은 붕어인데 주둥이에 점잖은 수염을단 놈이였다.
어찌나 황당하던지.. 바늘을 뺄려고 하는데 이눔이 글쎄 바늘 2개를 다 쪼끔 깊숙히 먹었다.. 에혀~~ 암튼 잘빼서 방생하고 다시 미끼를 달아서 투척
지렁이를 달아던졌는데 왼쪽 입질이 좀 아까보다 이상허다...
그래서 지렁이는 오른쪽에만 쓰기로 하고 왼쪽에 다시 글루텐을 달아 던졌다.
그렇게 한 30분이 흘렀나보다.
왼쪽 찌가 또 슬며시 주저 앉아버린다. 다시 챔질 동시에 붕어가 덤블링을 하며 내게로 온다.. ㅡ.ㅡ;; 넘 세게 챘나?
그렇게 붕어 한수를 추가하고 다시 투척 투척과 동시에 찌가 슬려다가 멈칫하다가 다시 내려가다가 멈칫하다가 쭉 끌려내려간다.
이때 나온놈은 잉어..
이렇쿵 저렇쿵 하다가 잉어 3수 붕어 1수하고 7시 30분경 저녁을 먹고 와서 할려니 귀찮다..
2.2 쌍포를 접고 내림 12척으로 교환해서 자리를 이동
건너편 왼쪽 맨끝으로 가서 구더기 아저씨 엉덩이를 껴서 글루텐으로 치장?
(구더기 몸에 글루텐을 엉켜발름.)을 시켜드린뒤 떡밥을 달아 투쳑 그렇게 밑밥질을 10뎃번해대니 찌가 몸부림을 친다.. 그러다가 슬며시 내리길래 챔질
윙~ 소리와 걸렸다 떨어지는 그 기분나쁜 느낌... ㅜ.ㅜ;;
그뒤 다시 던져 기다리던중 또 슬그머니 내리는 입질에 챔질.. 또 걸렸다 떨어진다. ㅡㅡ.;; 에혀..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다시 투척 인제는 귀찮아 던져놓고 포기한채 뒤로 기대어있는데 약 2~3분이 지났을때 떡밥이 떨어졌는지
찌가 슬그머니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래도 귀찮아서 가만히 두는데
호야내림 전자찌가 몸통을 들어내놓고 봉봉 댄다...
(4~5묵에 찌 맞춤을 해 뒀는데.. ) 이상해서 챔질...
그런데 챔질과 동시에 앞으로 마구 차고 나간다.. ㅡ.ㅡ;;
난 속으로 분명히 이거 잉어 내기는 교통사고다... 했는데.
실랑이 끝에 붕어가 구씨 아저씨를 잔인하게 물고 올라온다,
그리하여 바늘을 빼고 다시 방생후 난 낚시대를 주섬주섬 챙겨서 철수 *^^*
이날 하루 한일 낚시터 하우스 개장후 나만의 최고 대박을 새웟다.
여지것 한일 하우스 올해 개장이래 3번 갔지만 1번은 꽝 2번째는 붕어 1마리(떨구기는 수십번) 3번째인 이날은 잉어 3수 붕어 2수 (떨구기 3번)으로 최고 대박을.. 하지만 뒷끝이 좀,,, 그런 느낌이 든다.. 이유인 즉 분명히 2.2 쌍포는 바닥 채비인데 왜 입질은 모조리다 내림 입질인지?? ㅡ.ㅡ;; 묘하다
한일 고기들이 죄다 내림용인가 ㅡㅡㅋ 하여튼 이날 고기들 당길힘도 좋고 즐거운 하루였다.


~잉어와 춤을 이었습니다. 여기 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좀 두서 엎이 쓴거 같네요 ^^ 양해해 주시고 항상 어복이 충만하시고
  남은겨울 몸 건강히 지내시길..... ~


(*추신 (오널 12월26일 방학했슴돠 넘 좋아 *^^*) 1월 6일~1월 7일 사이에
   경기도 파주에 속해있는 후원터인 광탄낚시터를 출조할 계획인데  
   다녀와서 또 조행기 쓸께요 ^^ 그때 까지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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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합니다..... 부럽네요.....


2003/12/26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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