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찌이야기 조황안내를 맡고 있는 이호상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을때는 낚시인들이 마음을 추스릴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자연과 더불어 하나되는 저수지를 찾아 마음정리도 하면서 찌를 바라보며

손맛도 보는것이 당연한 절차인듯 합니다

 

그래야 한주간 누적된 스트레스를 그나마 해소할수 있는 유일한 재미가 되고

행복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되겠죠

 

다음의 화보를 통한 저수지 소개는 현재의 저수지 상황과 연계해서 초봄시즌

붕어의 회유가 빠르고 입질의 가능성이 높은 경산권 주변 저수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모든분들이  금년낚시 첫출조와 저수지 여건이 무척 궁금하실것을 알기에 미흡하나마

참고사항으로 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인권 남산면의 경동새못을 제방에서 하류권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경동새못은 과거의 초봄낚시 패턴도 비교적 빠르고 수위의 안정적인 유지와 바닥권 수초군락이

어느 저수지보다 잘발달된 전형적인 평지권 저수지에 속합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현재는 물색이 다소 맑은편에 속하나 바닥권 말풀이 붕어의 서식환경을 잘조성해서 먹이활동이

많고 회유가 연안으로 초봄부터 빠르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초봄 저수지중 한곳입니다

 

또한 지렁이를 비롯해서 옥수수,메주콩등 잡식성에 가까운 미끼를 워낙좋아 하는 저수지라 작게는 7치급에서

밤으로 대물낚시에는 월척을 넘어 중형급 붕어까지 다양하게 손맛이 가능한 저수지 입니다

 

 

갈대와 어울린 상류권은 수초지대로 해마다 마릿수나 손맛풀이로 늘 밤낚시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곳을 기점으로 상류권 전체가 포인트로서 효용가치가 높습니다

 

한편으로는 제방의 맞은편 큰나무 주변과 무넘이 일대도 좋은 자리가 되는데요 특히 수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시즌이 되면 메주콩에 월척을 만나는 사례도 여러번 목격이 되곤합니다

 

그리고 새우로 밤낚시를 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준치가 그림같이(?) 입질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때문에 새우미끼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경동새못의 상류는 완만한 지형으로 수심이 얕으나 중류와 하류권은 1m이상의 기본적인 수심에서 긴대는

2m 가까이 편차가 있어 다대편성시 길고 짧은대를 분산하여 찌를 세워 미끼를 안착하는것이 유리합니다

 

 

민물낚시 첫출조지 선정에 당음지가 빠지면 서럽다 하겠죠 ^ ^

당음지를 최상류 물골유입부 논자락앞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몇일사이 반짝추위로 물색은 현재 맑으나 수온이 다시오르면 회복이 되리라 예상하면서 잠시 소개드립니다

주간으로는 떡밥으로 밤낚시로는 새우와 메주콩으로 낚시가 가능한데 말풀이 수면위로 살짝 비치는 시기가

되면 대물급 붕어의 도전도 가능한 저수지가 됩니다

 

전반적인 수심이 아주 얕은곳은 오히려 드물고 상류를 기준으로 본다면 적당한 수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닥권에 말풀사이를 뚤어 미끼를 안착만 잘시키면 붕어의 씨알이 비교적 굵게 낚이나 (채비를 잘내린 낚시)

말풀위에 미끼가 있는경우,떡밥이 바닥권에 안착이 안되고 떠있는 경우는 붕어의 씨알이 작은것이

특징중에 한가지 입니다

 

 

시즌이면 밤으로 그날의 입질이 드물기는 하지만 한두번에 월척급 붕어나 중형급 붕어를 배출하기도 하는데요

입질의 시간대를 통계로 볼때 자정전후 그리고 새벽과 아침이 대체로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낚이는 붕어의 체고나 건강상태도 아주 양호하여 누구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현재의 그림은 상류가 바닥을 보이고 저수율이 최저치에 가까운 다문 소류지로 하류의 극히 일부자리를

제외하곤 여러 포인트가 무색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말풀제거가 만만한 저수지가 아니였는데 가뭄으로 저수위가 되면서 분위기를 확바꾸어 놓은것이 지금의

다문지 풍경입니다

 

제방에서 상류권으로 향한 다문지 전체 전경입니다

 

 

도로에서 그리 멀리 않은 준계곡형의 경우 한가지 집고 넘어갈 내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계곡지라면 지형과 환경상 낚시가 시작되는 시점도 늦은탓에 뒤늦은 5월이후에 출조를 많이

하지만 이런 계곡지는 한두번은 도전해볼 필요가 다분합니다

 

바닥이 마사나 자갈바닥이 아니고 진흙과 황토바닥이거나 약간의 뻘바닥일때,그리고 하루종일 산으로

가려지는 지형이 아니고 일조량이 풍부한 계곡지에 수초없는 맹탕지 보다는 바닥권 수초와 연안수초가

자생하는 계곡지는 눈여겨 보아두었다가 남보다 이른 이기에 찍어보면 좋은 조과로 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색이 흐린 계곡지면 금상첨화)

 

 

아직은 수온도 차갑고 봄바람이 매서운 기세가 있기는 하지만 연안으로 참붕어가 무리를 지어 유영하는

저수지는 시즌도 빠르고 그만큼 붕어의 연안접근도 많아진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십시오

 

초봄 시즌이 일찍 찾아오는 저수지중에서 연밭지를 빼놓을수 없는것도 엄연한 낚시내용이 됩니다

경산권 주변으로 연밭지 저수지는 비교적 많은편에 속하는데요 수심이 대체로 얕아 수온이 빠르게

오르고 붕어의 먹이창고가 되는 먹거리가 많으며 바닥이 뻘층으로 두텁게 쌓인탓에 은신처가 많고

무엇보다 붕어의 성장속도가 빨라 대물의 어자원이 풍부한 까닭이 주된요인으로 보입니다

 

초봄낚시 추천 연밭지로는 갑지.연지.기리지.삼정지.반월지를 그예로 들수 있습니다

 

 

연지와 더불어 대표적인 연밭지로 잘알려진 반월지는 대형 저수지로 어자원이 풍부하여 초봄 붕어낚시를

일찍 시작해도 좋은 저수지입니다

 

물색도 탁한빛을 띠고 있는데요 삼면이 제방이고 낚시자리가 다소 높게 느껴지느것 이외는 모든여건이

만족한 분위기로 보이고 있습니다

 

주.야간 모두 낚시가 가능하며 미끼는 떡밥에서 동물성.곡물성미끼 사용도 잘통합니다

특히 저수온기 초봄에는 지렁이 미끼로 마릿수 준척에서 낱마리 월척을 기대할수 있는 저수지로

잘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진량권 연지는 바닥권의 퇴적물이 많고 붕어가 예민한 입질을 하는 이유로 미끼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먼저 미끼는 글루텐 떡밥과 옥수수를 사용하시면 되고요 미끼의 함몰과 예민한 입질을 받기위해서

중부력이하의 찌를 선택하는것이 다소 조과에 유리합니다

 

연지는 해마다 초봄에서 본격 봄낚시 시즌에 인물좋고 우람한 붕어를 다량 배출하는 알짜터며 낚시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저수지로 포인트의 다양성에 넓은 수면적 그리고 급격한 수위변동이 적은 잇점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저수지가 있지만 알찬 조황소식과 함께 다시 소개 드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런저런 사정으로 낚시가 금지 되었거나 낚시가 불가능한 저수지를 알려드리오니

아무쪼록 낚시인 여러분께서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입지.자인 적제지(너블못). 안촌지(효막지). 계림지(사화지). 반곡지로

   이상은 직접 확인한 저수지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기온도 상승하고 햇볕도 제법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본격 초봄낚시가 이미 시작되어

간간히 붕어 조과도 접할수 있습니다

 

낚시인 여러분!

없는 시간을 비워 저수지로 향하는 출조길이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는 낚시가 되시기 바라며

공기 좋고 분위기 그윽한 저수지 물가에서 어복과 행복을 동시에 낚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