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이다.
비록 월척이 자주 배출되지는 않았지만,준척급의 이쁜 토종붕어가
명산리에는 많았다.하지만 언제부턴가 쌓여가는 쓰래기가 붕어보다
많아지면서,그곳을 점점 피하게 되었다.
그당시,향어란놈의 묵직한 손맛에 근처 동교저수지에 자주갔던 기억이
난다.향어 참으로 대단한 힘을 가졌다.내가 가지고 있던 3칸짜리 연질대
가 활처럼 휠때는 손끝에 전해오는 완력이란 상상을 초월했다.
어느날 맘을 먹고 5칸대를 구입했다.신북에 있는 깊이울로 갔다.
공기좋고 물좋고 향어 손맛죽이고,낚시란 아~~이런거구나...
시간이흘러,지금 난 완전히 바뀌었다.다시 붕어를 찿게 되었다.
쓰래기가 좀 보여도 매너없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그냥 피라미만
보고 꽝쳐도 붕어가 좋다.그래서 자연터만 찾게된다.
  

명산리 마을입구입니다.범죄가 없는마을; 참 좋습니다.



얼마전 내린눈이 그대로 쌓여있네요.오늘은 붕어 얼굴을 볼수 있겠지?



보기좋은 수초 사이에 구멍 두개를 내고,기다립니다.붕어야 얼굴좀 보자^^



상류 뚝앞 입니다.여름엔 수초가 발달되어 밤낚시에 좋은 포인트 입니다.
근데 입질이 톡톡 피라미 입질만...붕어를 기다립니다.



제방쪽 두분의 조사님이 낚시를 하시는데,조과는 확인 못했습니다.
자리 비운 사이에 혹 입질이 오면......



완전히 눈밭입니다. 장시간 이런곳에서 낚시하면 자외선으로 인해 얼굴이
많이타고,시력도 버립니다.꼭 썬그라스나,고글을 착용하세요.



찌는 말뚝~~~간혹 툭툭~~...채비가 너무 무겁나?하고 의심을 해봅니다.



어분가루도 뿌려보고,찌도 조금 가볍게도 해보고...해는 서산으로 지는데,
바람은 점점 게세지고,돌아서면 얼구 돌아서면 또얼구...



6시가 다 되가네요.
오늘도 꽝입니다.횐님들 죄송합니다.한동안 붕어 소식이 잠잠하던터라,
제가 오늘은 보은의 맘으로 붕어 얼굴좀 보여드리려 했는데,
아직 멀었나 봅니다.담에는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근데 붕어 얼굴 볼수있는곳좀 가르쳐 주세요.참고로,중계동서 가까운 포천쪽
소류지루요^^^^'...기름값이 제게 요즘은 부담이되서요^^죄송

꼭 필요한것만 가지고 얼음에 들어가지요.그래야 철수할때 나머지손으로
쓰래기를 들수있죠.되도록 채비를 간단히 하시는것이 쓰래기를 안버리는
길입니다.명산리 겨울이라서인지 많이 깨끗해졌네요.원래,이곳 마을어른이
청소비 3000원 수거하느곳인데,입구에 얼음 낚시금지 라고 써있더군요.
기왕에 왔으니 그냥갈순없고...얼음 구멍만 남기고 흔적없이 철수 했습니다
관리인어르신 죄송합니다!!!
쓰래기없는 깨끗한 낚시터를 만듭시다.여러분!!!
건강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