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얼음 부수러.....

어제 여친과 얼음끌사고 지렁이도 미리 사서 준비해두고.....ㅋㅋ

아침 일찍일어나서 팔봉으로.....

얼음은 안전하게 탈수 있을정도 약 8~10정도? 였습니다...

아침에는 눈발이 약간 날리더니....10시정도 되니 햇님이 활짝입니다....

갑작스런 추위탓인가...조황은 전체적으로 별로고요......

가끔 6~7정도 되는 붕어를 50명중에 1명이 걸고 있습니다,......

너무나 하고 싶던 낚시인지라....못잡아도 좋다는 생각으로 버텨봅니다....

지렁이갈아주려고 잠시 지렁이 집을 열어두면 지렁이들이 꽁꽁 얼어버립니다

바람이 거세집니다....여친이 못 버티고 차로 들어간다 합니다.....

무섭다고 차까지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가생이에 얼음은 약합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간곳을 따라오라 합니다.....

여친을 보내놓고 저는 부들이 밀생해 있는곳으로 이사를 하려하는데...

끌로 한번찍으니까 물이 솟아 납니다...무섭습니다.....

그래서 부들과 경계지점정도까지만 들어가서 구멍을 파고 이사를 했습니다..

금방금방 살얼음이 낍니다.....바람도 더 세차게 붑니다.....춥습니다......

그래도 버텨봅니다......버텨봅니다......찌를 바라보던 눈이 흐려집니다....

언능 정리하고...여친에게 달려 갔습니다......

이렇게 추운데....열심히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대단하십니다....제나이 이제 27인데.....이 젊은놈도 너무 추운데....

저 군생활 강원도에서 했습니다.....체감온도는 그때보다 더욱 춥습니다..

저쪽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슈퍼울트라 특수부대 출신들이

분명할거라는 마음에 위한을 가지고 철수를 했습니다......

아참 제 조과는 무입질에 무붕어입니다.....

대부분의 분들도 마찮가지일거라는......혹시 오후에 입질이 오지않을까?

아쉽지만...집으로 왔습니다....

혹시 저 보신분 계신가요? 검정색 무쏘 타고 갔고요....주황색 스키바지 입고

갔습니다..여친은 자주색 파카를 입고....ㅋㅋㅋㅋ

조행기가 뭐이러냐? 이것도 열심히 하면 늘겠죠?

이상 해미붕어의 올해 첫 얼음낚시 팔봉수로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