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휴일이라 그 동안 벼르고 있던 낚시를 떠나기전
추운 3층방에서 아내 몰레 만들어온 자작찌를 보기좋게 채비를 꾸리고
서울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수원 봉담면에 3곳 소류지를 이미 정해놓고 .....

수수깡으로 만든찌를 요리조리 돌려보며
혼자 싱글벙글 웃어가며 굴려보기도 하고 오동찌와 부들찌도
마찮가지 넉나간 사람처럼 그동안의 이 날 을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하며 목적지에 도착한 오전 10시경...

홀로히 소류지에 앉자서 즐낚을 하니 전세라도 낸듯 너무나 기쁘다...

꼼지락꼼지락....  

침은 꾸울걱...

한마디 올리면서 찌 밑둥까지 올리는 시원한 입질...

6치 붕순이가 어여뿐 자태를 뽑내며 잠시동안
손맛의 즐거움을 나에게 안기며
상면하는 시간....

기다린 보람과 아내 눈치 보아가며 만들었던
오동찌의 시원한 찌올림에 미소를 보내보며
지렁이를 새로 달아서 얼음구멍에 넣어보니 ..

동네 어린동심은 한쪽 에서 썰매와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한마리 낚인뒤로 좀처럼 입질이 없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 까.....??

손폰으로 시간을 보려고 할 때
오른쪽 2.5칸에서 또 한번의 시원한 입질이다..
힘을 제법 쓴다..

27cm 의 9치 붕순이다...

5~7치 붕순이가 주종인 이 소류지서 9치면 장원을 한것 이다...

시간이 오후을 넘어서면서 한사람두사람 모이기 시작 하면서
모두들 자연 살림망에 낚아놓은 붕어를
보면서 부러운 눈 시선으로 옆에 구멍을 뚷고선
바쁜 손놀림으로 꾼다운 모습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다...

첫번째 장소에서는 3마리 6치7치9치..  ^^

두번째 소류지로 이동 5분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

도착한 소류지는 이름도 재미난 개구리밥지...
아담하고 물 맑은
가끔 큰 떵어리가 까끔 가슴을 쓸어 내리는 곳..

얼음두깨가 우와~~~~~~
15cm 다..

구멍은 3개

수심은 1m ~ 10 정도

오잉~~~~!!!!!  ^0^

바닥에 말풀이 쫘악..

여기를 뚷어도 말풀 저기를 뚷어도 말풀  
똑같은 수심에 전역이 포인트다..
평지형에 지롱이달아 한대를 넣고 두대를 넣기도 전에 입질...

헛 챔질이다..

마음이 급했나 하며 다시 넣어보고 세대를 부채살처럼 쫘악~~~~
가운대 2.5칸 에서 한마디 올리다가 쪼옥 빨려 들어가는 입질이다..

걸었다....   야호~~~~~

28cm 급 붕순이 오홋..
잔챙이 붕순이붕돌이가 많은 이 곳 에서 9치를
쾌제을 불러보며 이 기쁨을
염장성 으로 디지몬님에게 전해 드리니....

아니나 다를 까...??

진작 전화 하징....

몇몇 회원분 하고 손맛터에 왔다고 ...

설 잘 보내고 복 많이 받으라고 한다...
또 한번의 비슷한 입질에 올라온 6cm의 전차표
아기 붕어 뭘 먹었는 지 배가
빵빵 하다 ...

나 역시 답례를 하고 나니 9치 두마리와 6치7치의 꼬리짓이 더 없이
예쁜 붕어를 보며 오늘의 낚시가 욕심도 없고 즐겁기만 ....

모두들 방생하며 새로운 집에 이사온 세마리 붕어는 맑고
깨끗한 새로운 집이
마냥 좋은 듯 바닥까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마름새순이 좋은가 보다..

자작찌의 시원한 입질과
소중한 자연의 만남을 뒤로 한 채 오늘의 낚시가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출조때 항상 안전운행 하시고 낚시는 즐겁게 쓰레기는 집으로...  아시죠  ^^v

가정에 항상 행복과 웃음이 가득 하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