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인간 가치와 재물축적 사이의 균형 파탄 심각성에 대하여)-

지방에 있다 라디오를 켜자 전해지는 안타까운 소식. 가슴이 너무 쓰리고 따갑다. 속이 울렁댄다. 국가 각 기관 수뇌부의 임무와 역할은 해당부서 산하의 조직을 상시 가동하여 국민의 안전을 살피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보살피며 조율하고 이끌어야 하는 점이 존재 이유이자 첫째 사명일 것이다(관리감독). 그러나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러한 사명이나 책임감을 기대하거나 찾아보는 것은 막연한 희망사항인 것 같다. 삭은 동아줄이라도 붙들고 위로, 위로만 올라 영향력을 이용하여 재물 축적과 욕구 분출해소 도구로만 활용하려 하는 분들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책임자는 있지만 책임지지 않거나 묻지 않는 국가, 책임 소재를 거짓으로 꾸며 책임을 이용하려는 국가, 책임진다 해도 힘없는 자가 대신 희생을 뒤집어쓰는 국가. 그렇다면 현 상황이 과연 정상적 인간가치, 인간 정신이 가동되는 제대로 된 국가라 자부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 국민은 과연 무얼 위해, 누굴 위해 오늘도 그토록 땀을 흘려야하는 것인가? 재물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나는 백번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최소의 인간의 도리와 정신은 지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결국 이 나라 지도층과 우리 개, 개인의 정신 변이에 대해 우리 모두 철저한 성찰과 반성이 절실한 시기임이 자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