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사는 친구로 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아들이 발목을 다쳐 근심이 크다고 하더군요. 아이와 놀고 있는데 잠깐 사이 아이가 사다리에 올라가 놀고 있더랍니다. 무려 4m높이의 사다리 위에 있는 아이를 보고 놀란 친구는 놀란 마음에 그만 이-노-옴 하고 말았답니다. 아빠의 성난 목소리에 아이는 더 놀랐고 급한 마음에 4m높이에서 점프...그리고 불안한 착지....-_-;.....그리고는 발목이 삐끈.. 우득..-_-;.........다행이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아이의 부상으로 친구가 상당히 마음을 상한 것 같습니다. 아이는 지금 깁스를 하고 다닌다고 하니 높은데 있는 아이를 놀라게해 부상을 입혔다는 아버지로서의 자책감이 심한듯 합니다.
친구 얘기를 듯고 예전에 읽었던 글이 기억났습니다.
일가족이 피크닉을 갔더랍니다. 겨우 걸음마를 하는 아기와 엄마와 아빠가 자리를 펴고 오늘 처럼 화창한 봄날에 취했던가 봅니다. 어찌하다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더랍니다. 놀란 부모...허둥지둥 찾아 보니 아이가 벼랑끝에 서서 놀고 있더랍니다.아찔한 순간 놀란 부모...아이 이름을 불러 보지만 아이는 마치 술래잡기라도 하자는 듯 벼랑 쪽으로만 도망 가더랍니다. 위기...얼어 붙은 엄마와 아빠......그때, 엄마가 갑작이 상의를 풀어 해치더니 젖가슴을 꺼내고 아가야 맘마 먹자 했답니다. 벼랑으로만 도망가던 아가...엄마의 가슴을 보더니 맘마..엄마...맘마...하면서 엄마의 품으로 오더랍니다.
아...이 위대한 모성애의 기지와 지혜....아이가 다쳐 상심한 친구에게 전해준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모유를 먹지 않고 자란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모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