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붕어입니다
좋은 날씨에 모든분들 조과가 있었셨는지?
전 지방출장 후 금욜 오후에 대호 삼포로 바로 갔습니다
텐트 뽈대 수리 했는 것을 다시 받아서 ㅋㅋㅋ
헐~~~ 그런데 삼포에서 텐트 뽈대 펴니까 엇갈려 조립이 되어 있더군요
제가 다시 풀어서 조립한다고 시간 꽤 소비하고 어쩌구 저쭈구 해서
물가에 일단 띄웠는데...
바람이 금욜날 장난아니게 불더군요
그래서 1박을 차에서 자고 새벽일찍 물에 들어갔습니다
상류쪽은 갈대 쪽 수심이 거의 20~30cm 밑으로 물도 맑아서 도저히
낚시 불능... 하류권으로 내려와서 수심이 약 1m 10cm권에서 스윙을
하니 잔챙이 입질이 일부 있었지만 후킹이 잘 안되고...흑흑
조금 있어니 어부가 와서 한바가지 싣고 나가는 걸 보고 헷가닥 했지만
ㅠㅠㅠ
로딘님께서 도착하시고 같이 보트 setting 물가에 진수
저는 하류 갈대에서 수심이 약 1m 10~20cm 토실토실한 지렁이를
대여섯마리 꿰어 넣어리 바로 입질이... 삼색 찌를 다올리기도 하고
3분의 2정도 활성도가 좋아 내심 기대반...
첫수에 33cm 캬 죽인다.. 그리고 7치급으로 2마리 더...
바람은 갈수록 불고 다시 안면 지포지로 출조지를 정하고 철수 준비
정확한 계측을 위해 계측기에 올려서 보니 ㅋㅋㅋ 눈에 먼지가 씌였나..엥
떡이네요... 그것도 배가 통통하고 혹부리 처럼... 다시 방생...
나머지도 더 커라고 타이르고 방생...

열심히 달려 달려 안면 고남에 있는 지포지로 가서 대충 개어 넣은 보트
setting 후 진수...(지포지 보트 물가에 내리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철수시 혼자서 보트 등에 얹어서 제방 둑에까지 올렸습니다
해병 ibs시절 생각하며 불굴의 투지로 해낸 성과입니다...ㅋㅋㅋ
곧 날이 저물어 스윙으로 휙 야광 캐미가 살포시 올라오는데 4치되는 붕어가
인사를 하고 그 뒤에도 몇번의 찌올림이 있었지만 후킹이 잘 안되어
상류 연밭으로 이동 ... 7대의 총에 총알 장전후 입수... 밤새도록 입질 2번에
잔챙이 2마리... 솔직히 밤새지는 못했습니다  출장여독에(창원) 혼자서 낑낑
대고 보트 setting하느라 몸이 많이 피곤했나봐요.. 그래서 잤죠.
담날 주위에 보트꾼들 목소리를 경청하니 모두들 한숨... 워리가 안보였더군요
같이 간 로딘님은 중앙 갈대밭 앞에서 스윙으로 8치급부터 잔챙이까지 마릿수
저도 연밭에서 버티다가 씨알이 4치에서 6치를 못 넘기네요...
하류까징 왔다 갔다 해서 마릿수는 했지만 잔챙이...그래도 스윙이라고
손맛은 죽였습니다...
로딘님은 8치급 3마리 외 마릿수도 엄청했고요...
철수길에 안면 백사장 항에서 쭉구미 하고 키조개 열합 석화등 푸짐하게
사 집에서 조개구이 해먹고 이스리 한병에 맥주한잔 와이프하고 하고
기냥 잤습니다^^
삼포는 물색이 넘 맑고 수심이 영~~~ 아니올시다 였고...
지포지는 잔챙이 등쌀에 ㅋㅋㅋ
is 서장형은 잠잔다고 하면서 약올리는 전화만 하고...
그럼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