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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변했다.
디지탈, 인터넷이 보편적인 통신수단이 되면서 그 변화하는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장차 또 어떤 문명의 이기가 우리시대에 대두될지 모르지만 현재보다 더 변화무쌍하게 시대는 변해갈거다.

낚시도 그렇다
정보가 공유되고 신기법이 만들어지고 조구도 발전한다
소수출조에서 많은 조사들과 만나고 출조하게 됐다
과언이겠지만 조과가 조력을 평가하는 잣대로까지 비교되고 하우스안에서
정해진 공간과 시간속에 고기많이 낚는사람이 낚시명인이란 말도 듣는 시대가 됐다.
반대로 과거 우리 선배조사들이 조사의 자존심으로 내세웠던 `낚시의도`는
점점 그 의미가 희박해져 가고있지는 않을까?
이대로 가다가는 선배조사들이 목아프게 외쳤던 수견치심이니 조도삼락이니 유유자적이란 조향이 물씬 묻어나는 정겹고 낚시인의 자존심이 베어있는
단어들을 후대의 조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전통은 이어받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 가는것이기도 하다.
중층낚시 타이완낚시 등의 새로운 낚시기법들이 많이 보급되고있다.
낚시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경기낚시가 스포츠낚시로
자리매김 하고 낚시게임이 매체에 방영되고 낚시꾼이 아닐지라도 대중은
쇼파에 누워 그걸 본다.
세상이 바뀌면 가치도 바뀌는걸까?
과연 조사의 자존심은 무었이고 조도란 무었일까?
고기를 잘 낚는것?  잡은 고기를 놔주는것?  바늘에 걸린고기가 힘들지 않게 뜰채를 사용하는것?  청소잘하는것?

조도삼락이란 말이 있다
소풍가는 아이처럼 낚시채비를 준비하는 즐거움이 그 하나요
찌맛 손맛이 그 즐거움의 둘이요
낚시와 더불어 자연을 보는것이 그 즐거움이라 했다
하지만 어쩐지 이걸로는 부족한듯하다 삼락은 있지 조도는 없지 않은가
왜 삼락은 나열하고 조도는 빠졌을까?
이유는 도는 명확히 말이나 글로서 표현 할 수 없기때문이기도 하지겠만
도라는것은 주입식이 아닌 개인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여 구해가는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낚시인, 아니 적어도 전통낚시를 하는 우리 조사들의
자존심이자 추구해야 할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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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설입니다
조우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십시오
아울러 조복도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