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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대예찬..  ... 2121 Hit(s) at  2005/05/09



      



짧은대에 대한 예찬입니다.

갈수록 낚시환경이 어려워 짐에 따라..

모두들 장대? 위주로 구비를 하시니..

짧은대의 장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짧은대의 장점

1. 구매가격이 저렴하다..
아무리 비싼대도 짧은대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출발합니다. 장대일 수록 가격이 고가가 되어 가는거죠

2. 가볍다
아무리 싼대도 짧은대는 상당히 가볍습니다. 고가품대와 저렴한대와의 무게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

3. 채비손실이 적다.
아무래도 가까운 곳에 던지다보니 채비가 뜯어질 확률이 줄어듭니다.

4. 앞치기가 쉽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짧은대는 연질/경질을 따지지 않고 앞치기가 잘 들어갑니다 ^^;

5. 초보자도 제압이 편하다.
물론 대물이 걸리면 제어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짧은대로 고기를 잡을 경우
쉬운 제어력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고기를 올릴 수 있다 ^^;

6. 채비가 간결해진다.
물론 내림채비 바닥채비 그런 얘기가 아니라. 줄이 짧다보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뜰채를 들 일도 없고 편리한 낚시가 가능하죠 ^^; 물론 줄을 감고 푸는데도 시간이 절약되겠죠 ㅎㅎ

이외의 다수의 특징이 있겠지만..
장대위주의 다대편성보다는
짧은대로 자연에 동화되어 낚시하는 멋진 조사님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올렸습니다.
물론 꽝은 자주 맞겠지만요 ^0^;



toolwork

차도리 님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네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칸수가 1.3칸입니다.. 3.2칸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중에 하나구요..
항상 애검처럼 1.3 1.5 1.7 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가장 짧은 칸수의 낚시대를 사용하는 사람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잡담은 이만하고.. ^^
짧은대의 장점이라 하면 차도리님이 이야기 해주신 장점 이외에 몇가지가 더 있죠..
1. 아주 예민한 입질 파악에 용이합니다..

2. 정투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3. 조용한 낚시가 가능합니다..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동작을 최소로 줄일수 있습니다.

4. 낚시의 기본은 대상어종의 연안접근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3칸이상의 낚시대보다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합니다.

대략 이정도지만 단점도 좀 있습니다..

대물 제압에 약합니다.. 향어대나 대물대 종류를 제외하고는 다소 큰 어종 제압에 있어 노련함이 필요합니다..
낚시대의 인장한계에 쉽게 도달해 버립니다.. 마디수가 적은게 큰 이유이며 폼이 좀 안난다는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랄수 있지만..
낚시라는게 짧은대로 낚시하면 짧은대에서 나오고 긴대로 낚시하면 긴대에 나오듯 꾸준히 열심히 사용해 보신다면 이렇게 좋은대구나 느끼실수 있을듯합니다..
2.9 3.2칸만 낚시대가 아닙니다..
양어장을 제외하고 이 이외의 낚시대가 더 필요하다는의견 한표 던져 보겠습니다..
고기가 없는 2.9 -3.2칸 포인트에 아무리 투척해봐야 재미가 없겠죠? 한번쯤은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시는것도 낚시 재미를 주는 또 한가지가 아닐까요?


2005/05/09 l   


차도리

저는 올해 고기를 걸어본 대가.
1.1칸 1.25칸 1.5칸 밖에 없습니다 -,.-;
그러니 당연히 예찬을 할수밖에요..위로 4칸대까지 가지고 있지만..
장점으로 적으신거 보니..정말 그렇군요 ㅎㅎ.
1.5칸대에다가 최대한 얇은 찌톱의 찌를 구해서 민감한 입질을 즐기고.. 절대로 의자에서 일어서지 않고 던지고.. 혼자서 아무말없이 낚시를.. 아 멋집니다 ^^;


2005/05/10 l   


붕애아빠

차도리님, toolwork님 안녕하세요
두분이 짧은대의 좋은점에 대해서 좋은글을 올려주셨군요
두분의 의견에 200% 동의합니다.
사람도 사람마다 다른차이를 보입니다.
고기도 마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긴대에만 나올것이다 이거는 본인만의 생각이고 고기들은 우리들의 바로 발밑으로 회유하면서 " 여기는 왜 먹을게 없는거야" 하고 투털되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다른각도에서 생각해보면 가까우니 고기가 오지 않을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것은 사람만의 생각인거 같습니다.
한번쯤은 그 틀에서 벗어나는것도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거의다가 저의출조에서 2.0칸미만에서 조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찌올림을 바라보는것도 낚시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점이 바로 짧은대를 피게하는 또다른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름이 오기전에 짧은대로 대박내 보자고요 입큰님들


2005/05/10 l   


오뚜기

아 머리가 복잡합니다....짧은대 예찬을 해주신 세분글 모두 열심히 읽고 배우는 사람입니다.....

저도 가능하면 편한낚시를 추구하기에 짧은 대를 피려고 하는데, 1.5대를 펴면 찌가 눈앞에 있는 상황이 아니겠습니까.....20대는 되야 안심이 되던데....아...이것참....

1.1칸대라니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상상이 안됩니다....

몇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짧은칸수에 적정한 수심이 어느정도 인가요....수심에 상관없이 가능한건가요?

물가에 바싹 붙어서 해도 상관이 없으셨나요? 칸수가 칸수이다 보니 멀찍이 앉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긴 합니다만, 궁금합니다...

생미끼낚시를 하시는 것인지....떡밥 낚시를 하시는 것인지....

언젠가 총포사님글에서도 짧은대 예찬을 읽은적이 있는데, 한대로 승부를 보신다 하시던데....노지 짧은대낚시에서도 한대로 승부를 보시는건가요?

세분이 경험하신 것이니 당연히 가능하겠으나, 궁금한것 투성이 입니다...된다면 저도 2.0대 이하로 낚시하고픈 마음이 간절하거든요.....

그럼 꾸우벅.....


2005/05/10 l   


toolwork

사실 적정수심이라는게 계절에 따라 다르다 (그때 그때 달라요~~) 고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짧은대의 경우는 특히나 밤낚시에 효과적인경우가 많은데..
고기들의 특성인 연안접근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낮시간에는 피라미만 득실글 하는 1.5칸의 짧은포인트는 밤낚시에서는 어둠을 틈타 회유를 할지 모르는 좋은곳이 되기도 합니다..
짧은대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곳은 직벽 포인트 (경사면)나 골자리 내지는 연안이 될수 있습니다. 2.0칸의 길이가 되야 마음이 편하시다구요?
물론 바로 앞 찌밑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낮낚시에서는 낚시가 될리 없습니다만
낚시라는게 꼭 그런면만 존재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간혹 낚시를 하시다가 대물들이 발밑을 지나가는걸 본적이 없으신지요?
유난히 피라미가 많은 곳인데.. 일정 길이의 낚시대에서는 잡어의 입질이 적어지는 경험을 하신적은 없나요?
잡어도 고기입니다.. 적정한 수온 미끼가 많은곳 서식환경이 좋은곳에 몰리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이런곳에 대상어종이 없으리란 법은 없겠죠?
가령 직벽을 예로 들면 1.3칸대에서 거의 2m수심에 육박하는곳도 찾아보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물색까지 흐린곳들은 조용한 낚시만 하신다면 1칸대에서도 잉어나 붕어의 입질을 받을정도로 녀석들은 우리가까이에 있습니다.
일기나 다른 낚시여건이 좋지 않아 고기가 입질을 하지 않을때는 어떤 길이의 낚시대에서도 입질을 받기가 힘듭니다..
입질을 받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여건이 고기가 있느냐 하는것입니다..
어제 입질했던곳이라고 오늘또 입질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루종일 바람이 불어 제방 쪽으로 바람이 불고 날씨는 화창 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경우 틀림없이 저녁나절의 입질은 괜찮은 수준으로 나타나지만
찌뿌둥한 날씨에 저기압 과 밝은달등의 여건이 어우러지면 고기가 있어도 나오지 않습니다..
단 저수지낚시에서 각각의 수심을 탐색하는 낚시를 선호하는 이유가 의외성과
자연현상에 기인한다는점을 많이 생각합니다..
짧은대의 경우 적정한 여건만 갖추어진다면 사실 1m이상의 물색만 갖춰주면 얼마든지 가능했습니다.. 1.1칸을 우습게 보지 마십시오 ^^ 왕큰~ 녀석이 물어줄겁니다..
단 잡어의 등살을 피할만큼 내공은 갖추시는게...
낚시 하실때 기준 칸수 이외에 아주 짧은대도 상황이 된다면 살짝 빗겨 처보시길..
예상외의 조과에 놀라실겁니다..


2005/05/10 l   


오뚜기

아...toolwork님 안녕하세요...올리신 글 잘 읽고 배우고 있습니다...

님의 글속에서 짧은대로의 낚시를 위한 숨은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레옹영화가 생각납니다...

"처음 시작은 원거리 저격수로......실력이 쌓이면서 목표물과 점점 가까이....

권총을 지나 진정한 고수로의 내공이 쌓이게 되면 총이아닌.......

검으로 최적의 장소를 골라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편한낚시가 하고싶어 막연히 짧은대를 선호한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리고...언제나 즐낚 하세요.....


2005/05/11 l   


차도리

제가 가장 최근에 걸어본 대물은.
1.5칸대를 옆으로 놓고..
물흐르지 않는곳에 대를 드린것이었습니다.
즉 실제로 거리는 1칸대 거리도 안되는 곳이었지만
물이 탁하고 그중 가장 깊고 물이 흐르지 않아 드렸는데
잉어가 입질을 하더군요
물론 줄은 터져버렸습니다 ㅎ
앞으로도 짧은대로 낚시를 해볼 생각입니다 ㅎ


2005/05/13 l   


오뚜기

아 차도리님 안녕하세요...
1.5칸이라면 저도 가지고는 있습니다...
너무 많은 칸수를 들고 다녀서 고민하느니..이제 짧은대로 두어대만 챙겨 낚시를 가봐야 겠네요...
발품 팔면서 여기저기 찔러 보면 짧은대 낚시가 되는포인트를 알게 되겠지요....
즐낚 하세요....


2005/05/1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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