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 낚시대를 구입하셨다면 초릿대-낚시대를 뽑았을 때 가장 낭창거리면서 가느다란 대-에 실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냥 초릿실로 명명하겠습니다.
그 초릿실이 가끔은 확실하게 부착이 되어있지 않아서 채비가 바닥이나 수초에 걸렸을 때 채비를 끊어버리거나 회수를 하려는 과정에서 ㅡ字로 맞당기게 되는데요.
그 때 초릿실 채로 빠져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중,저가의 제품에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신 후에 아니다 싶으시면 강력본드로 보강을 해주셔야 합니다.
강력본드를 종이나 돌에 한 방울 떨어뜨린 다음에 나뭇가지나 이쑤시개등을 이용해서 찍어서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초릿실 부위에 본드를 떨어뜨리면 전체가 굳어서 원줄이 초릿대에 잘 감기게 되기도 하구요.
채비를 투척하려 할 때 원줄이 마음먹은대로 잘 움직여 주지 않게 됩니다.
초릿실을 라이타 불로 지져주고 손에 물을 묻혀서 꼭 눌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번에 해내려고 하면 초릿실에 불이 붙으므로 작게 여러번 지져서 초릿실이 초릿대에 완전하게 밀착되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력본드든 불로 지지든 꼭 당겨서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를 하시려 할 때도 초릿실 상태를 살피시고 갈아야 할 시기가 됐다면 주저없이 갈아주셔야 합니다.
그런 대에 대물이 잘 걸려들며 채비 전체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초릿실에 원줄 연결 방법은 인터넷에 그림으로 나와 있는 것이 많기에 생략합니다.
낚시가게에서 사면서 원줄 결속법을 배우시거나 책을 통해 배우셔도 좋구요.


중,저가의 앞 받침대중에 땅에 꽂는 부분인 뾰족한 곳에 2번째나 3번째 받침대 절이 끼어서 다시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사를 풀어내시고 철로 된 그 구멍안으로 화장지를 적당량 잘라서 밀어넣으신 다음에 이미 풀어진 받침대 절로 꾹꾹 눌러주시면 다른 절이 끼어서 받침대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뾰족한 부분안에 화장지를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양은 필요치 않습니다.


가방이나 낚시집은 대부분 지퍼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지퍼는 대부분 신경을 쓰시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가끔 양초로 지퍼 부위를 칠해주시면 지퍼가 고장이 나지 않고 오래 버팁니다.


받침대 꽂이 (뒷꽂이,앞꽂이로 불림. 낚시대 손잡이 대를 걸어서 거치함.)
는 될 수 있다면 2단으로 되어있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집게형으로 된 것도 3~4개 정도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오른손 잡이라면 떡밥은 왼손으로 떼어내서 바늘에 다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손으로 떡밥을 떼어내서 달게 되면 다시 왼손으로 채비를 잡고 다시 오른손으로 낚시대를 잡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손잡이 대에 떡밥도 많이 묻게 됩니다.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자주하시다보면 금방 숙달이 됩니다.


밤에 후레쉬 없이도 지렁이를 끼워 쓰실 수 있어야 됩니다.
후레쉬를 켜서 지렁이를 일일이 다는 수고와 큰 씨알의 붕어를 내쫓는 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일부러 방의 불을 끈 다음에 목줄로 묶어둔 바늘에 지렁이를 다는 연습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밤에 원줄이 초릿대에 감겼다면 한 손으로는 봉돌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낚시대 손잡이를 잡으신 다음에 손목으로 어느 한쪽으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푸시면 됩니다.
원줄이 더 팽팽해지면 천천히 반대 방향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어느 순간 원줄의 탄력이 약해지면서 풀어집니다.
낚시대를 길게 뻗대서 후레쉬를 켜서 푸시는 것 보다는 효율적일 것입니다.


챔질을 너무 세게했거나 채비를 잘못 놀려서 원줄이 엉킨다면 찌를 빼내고 원줄을 푸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원줄을 천천히 풀어보시는 것도 공부가 됩니다.
너무 심하게 엉켰다면 원줄을 잘라내시고 찌,봉돌,바늘 채비를 끊어내신 다음에 낚시대를 다시 낚시집에 넣고 가방에 넣으신 후 다른 낚시대를 꺼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낚시대를 옆에 펼쳐두게 되면 그 낚시대와 다른 대가 엉키거나 자칫 실수로 낚시대를 밟는 수가 생깁니다.
끊어낸 원줄은 비닐봉지나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반드시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다른 낚시인이 그 원줄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으면 야생동물이 그 줄에 발이 걸려 죽을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낚시장갑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노지에서 넘어져서 유리를 짚는 경우도 있구요.
날카로운 갈대조각이나 억센 나무가지에 상처를 입는 경우를 예방해줍니다.


낚시가방은 쥐가 들지않고 벌레가 많지 않으며 습기가 적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장비의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지퍼 하나만 고장이 나도 가방을 다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받침대는 고가가 아니라면 가방에 장판이나 박스를 오려서 깔고 그냥 담아서 다니셔도 됩니다.
만일 보강을 해주시지 않으면 머지않아 낚시가방에 구멍이 생깁니다.
낚시대도 집을 버리고 손잡이에 긴 줄감개를 감아서 담아다닐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낚시대 끼리 부딪쳐 상처가 나기 쉬움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타 다른 잔 손놀림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회원님께 부탁을 드리면 결례가 될런지... (__)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