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를 마무리 하는 글로 채비에 대한 부분은 마감하고 내년에는 미끼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을 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제 전문 제조분야이라 약간은 내용을 조절하면서 글을 쓰도록 합니다.

2004년도 동안 다사다난했고
년말을 우울하게 하는 일들이 도처에서 생기는 싯점에 머리 식히는 데 최고인 조용한 낚시터에서 하루 쉬시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더 많은 연구를 해서 좋은 글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제 글은 나름대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고민하고, 머리털 빠지면서 독수리가 걸어가는 방법으로 글을 쓰다보니 답답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많은 글들이 나무만을 보거나 숲만을 보는 우를 범하는 일이 많아서 바닥낚시가 제 갈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원로낚시인 송소석선생님, 신정환님(전 주간 낚시인 발행인/월간붕어 편집인), 장착락님(월간붕어 편집기자님), 최종원님(전 Up찌 사장), 이갑철님(전문낚시강사)등과 중층낚시, 내림낚시등에 국내 정착을 위해 노력한 권위자이신 분들과 만나면서 바닥낚시는 왜 깊이 있게 연구되지 못했는 가에 대해 연구하면서 고민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내림,중층낚시는 바닥낚시보다 물고기 잡잡는 기술로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낚는 즐거움 때문에 또 다른 측면의 정교한 찌 올림낚시의 진수는 파묻혀가는 것 같았습니다.
5년전부터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3년전부터 바닥낚시에 대한 글을 입큰붕어를 통해 "미끼론"이라는 글로 시작했습니다.
자칫 오해를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정론화하기 위해 연구한 내용들은 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화도낚시터/ecoman.co.kr)에 글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도에 들어 더욱 내용의 강도를 높여 다양한 각도에서 바닥낚시를 조명해 봤습니다.
그 결과 형편없는 졸작들을 포함해 100편이상의 글들이 씌어졌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모순을 찾아내고 그 모순을 연구하여 새롭게 오와 열을 맞추니 바둑판의 수가 눈에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제글을 초릿대를 출발한 원줄부터 물고기에게 던져진 최전방의 미끼까지를 3부류로 나누어 "찌" "채비'"미끼"로 나누어 진행 해 왔습니다.
그 것들을 복합적으로 유기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찌 만능처럼 하는 이즘의 낚시계 추세를 다양한 역학관계 정립으로 합리적인 낚시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깊은 연구로 낚시의 메카니즘(원리)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닥낚시는 갈수록, 연구할 수록 심오합니다.
많은 격려 바랍니다.

"진정한 바닥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만 제 글을 봐 주십시요.

새 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복된 인생되십시요.
감사합니다.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