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김]메타잉어 님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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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의 전설은..

붕어와 잉어는 후각과 미각이 민물고기 주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특히 물속에서의 미각을 느끼는 것은 공기중으로 느끼는 것 보다 훨씬 강하다고 한다.
내가 삼년전에 낚시가서 직접 경험한 것인데, 그 동네 저수지에서 대낚시를 하시는 어르신이 떡밥에다 조청을 섞는 것을 보았다.
이상해서 물으니 "이렇게 하면 큰놈이 문다"라고 하셨는데...조청으로 조제하신 떡밥으로 그날 그 많은 대낚시꾼중에 유일하게 4짜를 다섯마리나 하시는 것을 보았다.
장비와 떡밥의 종류가 우수한 대구꾼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그 사이에서도...유일하게..
당분이 부족한 물고기는 당분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고구마나 감자가루에 입질을 보이는 아닌가라는 추측만 해볼 뿐...
언젠가 양어장이나 저수지에서 간혹 깻묵과 설탕을 섞는 분이 계신다는 소문은 들었던 적이 있는데...
다 이것도 하나의 비법인 것 같다.
그 동네 어르신이 낚시대를 접어시면서 하시는 말씀...
"난 돈이 없어 조청이지만 우리 옆집 영감은 꿀로 버물려서 나보다 훨씬 많이 잡아...
아마 그집 며느리가 4짜만 골라서 약 내린다고 하던데...어제 보니까 50마리 이상인것 같아.."
세상에 4짜 붕어를 오십마리씩이나...
이상 삼년전에 합천에서 진주방면으로 갈 때 방문했던 저수지인데...
이름을 모르겠군요..그 가까이에 저수지가 두개나 있고,밀집 되어 있었는데...
아 잡고 잡다...큰 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