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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낚시터)경칩을앞두고.. ... 4650 Hit(s) at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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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열흘전에 전 수면이 얼어 붙었던 저수지를
하루하루 낚시를 빨리 하려는 마음에... 무작정
찿아 오시는 분들을 위해 하루에 일과를 얼음 부수는 일로
소일 하였습니다.
녹이면 얼고 ,또 녹이면 얼고 되풀이 끝에 절기의 영험함을
새삼 느낍니다.
이제는 얼음 깨기를 그만해도 될듯 많이 녹아듭니다.
조바심에 그동안 했던 중노동이 어리섞은 짓이 되는듯 합니다.
녹여 놓으면 아침에 다시 얼고... 낚시대를 당그기 망설여 지는 지난주..
한 편으론 봄인데 한쪽은 겨울이 남았고..
봄의 길목에 생기를 넣어봅니다.
이제 슬슬 부지런한 붕어들과 인간이 기지개를 폅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느끼는 계절감 보다 현장의 봄은 더딘가 봅니다.
지난 겨울 혹한기 훈련 하신분들은 지금이 딱 좋다고 합니다.
이제 엊그제 부터 아침에 살얼음도 자취를 감추고..
수면이 넓어지고 붕어가 다니기 시작 하였습니다.
묶은것과 요즘 들어간것이 섞여 나오는게 점점 상황이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따사로운 봄 볕이 무척이나 반가운 오후.
장미꽃이 피기전에 가시가 먼저 돋듯 좋은날이 오려면 그에 맞는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불과 한 두달 후면 또다시 덥다 소리가 나오겠지요.
햇볕에 몸을 쬐는 멍멍이도 그늘을 찿을 것이고...시간 참 잘 갑니다.
하루 이틀이면 완전 해빙을 기대합니다.
오늘 오전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려줍니다.
얼마 안 남은 살얼음을 안녕합니다.
생각 같아선 배로 한번 더 휘젖고 쉽지만...
하루이틀 이면 다 없어질 얼음들이기에 그대로 두기로 합니다.
행위는 마음의 생각으로부터 일어나고
마음은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움직인답니다.
벌써 경칩이 다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황문의및 수상방갈로 예약
☎ 041-557-2991 017-267-9654
 붕피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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