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큰붕어 회원님들

무지무지 더운 날씨가 멈출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님들의 요즈음 조황은 어떠하신지요?
전 요즈음 매번 꽝 입니다

충주호 오산리(1986년도) 대박 생각도 나고 70년대 초 진양호, 팔당댐 생각 등등 나지만
대박조황하면 매번 저만 따라오면서 꽝 쳤든 한 낚시친구가 생각 남니다

님들이 원하신다면
1987년의 충주호 서운리 건너 편 가두리 양식장 훨씬 위 쪽 골자기로 님들의 상상력을 모시고 싶습니다

먼저 서운리애 도착하면 성질 좀 뭐한 녀석 의 모타보트로 양식장 반대편에 내려 고무보트에 열심히 발로 밟아 공기주입한 삼공보트에오르지만 저외의 낚시 친구들은
"오늘도 꽝이다" 란 표정들이 더운 날씨에 묻어납니다.
그럴수 밖에없습니다
얼마전
제헌절 연휴에 한친구는 조상묘자리 탓으로
또 한친구는 두번째 또 딸 나았다고
직장에, 잠오님 에게 거짓말하고 저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진양호에서 2박 3일 동안 완전 꽝친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심은 5칸 대로 8M 넘게 나옴니다.
미끼는 원자탄 을 손톱만하게 묽게 담니다

은경이 아빠는 삐꾸대신 조그만 비닐 봉지를 가져오면서 절 비웃었지만?
2박 3일동안 그 친구는
보트 가방에 가득 고기를 퍼 담았습니다.

그일 이후로 한동안 그 친구를 안맜났 습니다
2년전 저의 못난이(딸)결혼식에서 만난 그 친구는 골프로 취미를 바꿨다고
했지만 충주호 서운리의 대박의 기억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번 낚시 가자고 했지만 여직 연락은 없습니다

얼마나 잡았는냐고?요
3명이 들지도 못하게?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