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본가인 대전에 내려와있습니다.

그만둔지 20여일.... 몸이 쑤셔되더군요... 그러하여...

대전에 내려와있는데, 평소가던 소류지를 안갈수가 없지요...

때마침 형수님께서 바람좀 쐬였우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형님과 형수님과 본인과... 3명이서 소류지로 향했습니다.

저희형님은 낚시는 잘모르시고, 그래서 1대에 인찌끼달아서,,,

그거보고 찌움직이면, 낚대들면 됩니다....

그러고 본인은 30,28 쌍포장전.....

한 1시경에 도착했으니... 현재시간은 4시를 바라보고....

입질한번을 못받고 몇시간...... 에휴~~~

그러던 찰나... 어신이 감지됩니다...

한마디.... 두마디.... 세마디.... 에이 더이상 못기다리겠다...

휘릭~~~ 무언가 터~~억하고 걸림니다... 꽤나힘좀 씁니다.

으쌰으쌰... 열심히 걸어내니 아따~~ 큽니다.....

족히 월은... 되어보이니.... 기분이 참으로 좋습니다.

이곳은 가끔씩 9치정도가 출몰할까.... 대부분이 5치 내외급인데...

오늘은 월척이 올라오니......

날이 어두워지고, 형수님은 들어가자하고....

안되겠다싶어 형님과 형수님은 집으로 보내고...

디카를 가져오지않아...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지는 다시 삼매경에 빠집니다.

그후로 5치 1수로 마감.....

그런데... 붕어가 왜그렇게 상처가 많은지.. 잡고도 찝찝하긴

했습니다만... 힘하나는 장사이더군요,,,^^

그러나, 저게 도데체 무슨상처일까요.....

빨간귀거북한테 뜯긴건가..... 도통 짐작이 잘 안가서....

참고로 그곳은 산속에서 내려오는물로 채워진 아주깨끗하고

오염원이 없는 계곡형 소류지입니다.

허접조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