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토)  태안 송현지
16시경  산밑포인트  내자리에서  담배1대  빨면서
도로아래  제방권에서 상류까지 우에서 좌로 낚시꾼  머리수를 세본다...

파라솔과  텐트가 약 30여개 눈에 잡히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낚시꾼들을 합치면  도로아래에  자리잡은  낚시꾼이  대략 50여명 된다
그 시각에 산쪽으로  자리잡은  낚시꾼이  약 17여명
밤중에 들어올 낚시꾼까지 합하면 얼추 7-80여명이 송현지대물를  잡을려고
눈 크게뜨고  긴긴밤을 세우며  찌를 쳐다봤을 것이다

낚시꾼들마다  포인트를 보고 앉는 시각이  다들  제각각 이라지만
나의 포인트에  채비를 던지면서 오늘은...오늘만큼은  내자리에서
송현지의 主演를 기원해본다
허나,
主演은커녕 助演도  못되고 엑스트라신세가  됐다.

송현지에  잘 닦여진 그럴듯한  산밑자리에서  술도 많이 안묵고
밤새도록  낚시에  열중했으나  입질한번  못봤다
언제 엑스트라 신세에서 벗어나  助演 아닌 主演으로 픽업될지  모르겠다
낚시짠밥으로는  主演으로  올라갈때가  되었는데...낄.낄.낄



















강바다특파원이 올린 5월22일 조황을 보니
도로아래에서 4짜와 월척 2마리가 나왔다
그 시각 산밑포인트에 앉은  나의 일행은  막걸리를  마시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다
이번주 송현지 도로아래 포인트는  4짜낚시꾼들로  꽉 차리리...


07시에  아침먹고  2차로  파도리둠벙으로 넘어간다
마름이  빽빽한 200여평의 4각둠벙이다
2년전에  9치급이  나왔다니  월척급도 있을만하다
8명이  동서남북으로  진을 펼친다
둠벙의 主演이 되고져   빽빽한  마름밑으로  지렁이를 내리지만
8치가 1박2일의 최고 기럭지다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11시30분경 철수














토종낚시 시나리오는  조연도  엑스트라와  마찬가지로  찬밥신세이다
오직 주연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마릿수도  필요없다...
무게도  필요없다...
잘생길  필요도 없다...

단 1마리의 기럭지로  주연을  결정한다
출조할때마다 이번에는...이번에는...
기럭지가 되는넘 1마리 걸려들길  내심 바라지만  잘 안된다

잘 안되면 물가에서 막걸리먹고 디비자는게  나에겐  장땡이리라...

-레꼬-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