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언
물고기를 잘 낚는 이는 찌를 잘 맞춰서만이 아니고 물고기의 입질을 잘 파악하기 때문이다.
물고기는 아주 다양한 조건에서 먹이를 흡입하게 된다.
이 단계가 입질의 단계이다.
우리는 이러한 입질의 다양함을 앞에서 연구하였고 그 입질의 뒷 단계인 찌 오름의 환상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기위한 노력으로 낚시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초기 입질의 단계를 잘 연구하면 물고기들의 입질을 잘 파악할 수 있다. (낚시강좌 입질분석 요령 참조)결국 입질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물고기를 잘 걸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 논하고저 하는 것은 많이 낚는 것이 아니고 잘 낚는 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입질과 찌오름은 다르다.

■ 개 요
우리는 물고기의 입질이 찌오름과 같다고 통상적으로 사용하지만, 그 구분을 두는 것이 낚시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는 더욱 효율적이다.
그 구분은 입질과 찌오름이다.
입질은 물고기가 초기에 먹이를 흡입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발생되는 힘부터 먹이 섭취후 몸의수평균형을 잡는 단계까지를 말해야 하며, 찌오름은 물고기의 상승높이로 발생하는 이치로 이해 하는 것이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물고기가 미끼 흡입단계부터 상승높이 까지의 단계를 통털어 입질로 하는 데 이는 약간 무리가 있다.
물고기의 먹이습성을 잘 관찰하여 보면 물고기는 몸의 움직임이 없이 여러번 동일한 자세로 먹이를 섭취한다. 먹던 먹이를 반복해서 흡입하여 공략하고, 옆의 먹이를 다시 공략하는데 몸의 움직임의 거리는 아주 작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어떤이유에서 건 몸을 수평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대각선으로 상승이동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두가지의 연속 상황에서 초기의 입질운동이 훨씬 많이 발생하고 물고기의 대각선 상승이동의 빈도는 낮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찌오름과 입질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 입질의 단계와 찌오름의 단계 구분
입질단계는 물고기가 먹이를 흡입하는 단계이고 찌오름의 단계는 물고기의 자리 이동으로 발생하는 단계이다. 이 두단계는 엄연히 구분되어 져야한다.
다른 유형의 낚시에서는 바늘이 떠 있으므로 두 동작이 거의 동시에 발생한다.
그러나 바닥낚시의 경우는 유영층에서 바닥까지 먹이를 먹기위해 이동했고, 이동한 곳에서 꼬리를 일정각도 들어 올려 미끼 흡입각도를 유지한다. 이 때 발생하는 흡입에서 생긴 힘이 입질이라하는 것이 옳다. 그 단계에서는 아주 다양하고 작은 형태로 찌톱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이미 앞의 힘의 전달체계라는 강좌에서 충분히 검토한 바와같이 힘의 전달 각도에 의한 소멸에 의해 작게 작용하는 것이다.
일정시간이 경과후 물고기는 바느을 입에 물고 추를 공간이동하게 한다.
이 때 찌에 나타나는 현상 수직 상승이동이다. 이것이 찌오름이다. 이것은 먹이를 먹는 행위와는 별개의 행위로 위치의 이동행위로 보는 것이 옳다.

위의 두단계는 각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입질의 단계
찌입안에서 먹이가 목으로 넘어가간 단계까지의 상황으로 입을 닫고 아가미로 물을 배출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거친 미끼와 영양분이 없는 미끼는 모두 밖으로 나온다. 물론 먹이를 계속 삼키면서 물고기는 이동하기도 한다.
이 작은 움직임은 흡이하여 아가미를 닫고 물을 배출할 때까지는 찌내림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원위치로 이동하는 내림입질 즉, 빨림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이 빨림현상은 미끼의 크기나 점성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지만 정상적인 낚시에서는 2~3회정도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빨림은 물고기의 크기나 물고기의 종류, 활성도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이 빨림현상은 물고기의 안정적인 입질의 형태에도 크기가 차이나고, 목줄의 길이가 길면 빨림의 크기가 커지고 목줄이 짧아지면 빨림의 크기가 작고 빨아진다. 그 이유는 긴목줄이 물고기들이 먹이를 섭취하는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며, 짧은 목줄은 반응이 빠르지만 길이가 짧아 이내 이물감을 느껴 뱉아 내게 된다.
같은 이치로 목줄이 가는 것이 굵은 것보다 빨림이 커지는 이유이다.

다음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찌올림의 단계이다.
흡입으로 빨림이 있은 후에는 물고기는 자연스럽게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게 되고 이 초기의 수평단계에서 찌가 2마디 정도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는 입안의 모든 물질을 아가미로 통해 배출하면서 입을 다물고 먹이를 삼키게 된다.
이 때 찌에 나타나는 현상은 끊기는 모습으로 움찔되면서 2~3마디정도 상승한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이 때를 예비입질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정상적인 입질로 보는 것이 옳다.
우리는 다음의 단계인 찌오름을 기대하지만 찌는 이내 제자리 돌아간다.
이 부분이 입질이 약한 시기에 챔질시기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입질로 보지 않는다.
사실은 이게 진짜 입질이다.

그래서 이 입질의 단계를 안정적으로 해 주고 초기 입질오름을 크게 하기위해 목줄을 조금길고 가늘게 사용하는 것이다.
결국은 안정적인 흡입은 다음 단계인 찌오름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다음의 단계는 물고기 이동의 단계이지 입질의 단계로 보기엔 조금 문제가 있다.
우리가 아무리 희망해도 입질의 단계가 전체 입질의 70%이상을 차지하고 멈추는 경우가 많으며, 좋은 시기라 할지라도 24시간동안 이라도 하루중 3~4시간 정도밖에 찌오름의 단계를 맛 볼 수 없다.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
이 원인 상대수온 때문으로 해석한다.(상대수온 절대수온 낚시강좌 35,36 참조 )

■ 찌오름의 단계
찌오름의 단계는 물고기가 바늘을 입에 물고 자리를 수직, 수평, 대각선 상승에 의해 추의 공간이동이 발생하고 찌는 수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상 바늘을 물고 이동할 확률은 아주 낮다. 그런데도 우리는 찌의 환상적인 올림을 기대하면서 낚시를 계속한다.
찌오름의 단계는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식사끝 원 위치로~, 큰 것 먹었다 도망가자~, 누가 온다 얼랑 가자~, 아이구 추워 좀더 따뜻한 아랫목으로~, 이거 뭐야 입속에 있는것~, 너무 깊게 잠수했다 얼랑 올라가자~"
뭐 이런 이유들을 생각해 낼 수 있죠.
찌오름은 분명히 입질의 단계의 먹이와는 무관하다.
이 오름을 멋지게 하기위해서는 입질의 단계의 안정감과 또다른 여러요소들의 접목이 필요하다.
결코 물고기들이 모두 찌오름을 좋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찌오름을 더 좋게하기위해서는 입질의 단계의 안정감과 상승이동시 이물감을 적게하는 찌맞춤의 요소이다.

■ 입질을 크게하는 요소
입질은 미끼를 먹게하는 단계로서 찌에 나타나는 작은 움직임이 수면보다 내려갔다 원위치되고 , 그 반복후 몸의 균형을 잡기위한 수평으로의 각도전환까지 이므로 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찌맞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채비와 미끼이다.
그러므로 낚시에서 초기의 입질을 중시하는 내림낚시의 깃법이라는 낚시깃법이 잘 낚이는 이유가 설명될 수 있다. 내림낚시는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바닥낚시에서 최대한으로 민감하게 뜬낚시까지(추만 땅에 뜬 상태)의 찌맞춤으로 하되 추를 작게하기위해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낚시이다.

바닥낚시에서 입질을 크게 하기위해서는 다음의 요소들이 필요하다. 이 내용들은 이미 앞에서 깊이 다루었기에 나열만 한다.
1.저부력찌의 사용
2.목줄을 원줄 가늘고 길게 사용
3.목줄은 최대한 가늘고 바늘은 작게 사용
4.고부력의 경우 분할추로 사용
5.영점찌맞춤 부터 제물 영점맞춤까지
6.미끼의 맛과 부드러움이 강하며, 바늘 붙임성이 있는 미끼

■ 입질과 찌오름의 연속성 향상
찌오름의 궁극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초기의 입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고, 다음단계의 찌오름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찌맞춤의 요소에서 민감도를 향상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물고기의 유영층을 확대시켜 미끼의 확산성을 크게 해서 다양한 층에서 ㅁ먹이를 공략하도록 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물고기가 바닥에서 50Cm 높은 곳에 유영층을 형성하면 아주 좋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끼를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잘 낚는 이들과 찌가 많이 올라오게 하는 이들의 미끼운용술이다.
물고기의 유영층의 조절은 절대수온이 좋은 경우는 미끼로만 조절이 가능하다.
바닥에서 50Cm만 상승하면 모든 찌는 자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