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모낚시회에서출조를 다닐때의 이야기입니다. 낚시가게의 총무란분은 충남사람인데도

성격은 다혈질이고 끊고맺음이 너무 확실하여 생긴 불상사입니다.그런데로 사람이 괜찮은분이라

다른 낚시회에서는 회원이 부족하여 출조를못하는데도 이낚시가게는 항시 사람이 넘칩니다.

어떤때는 버스통로에 접는 의자를 깔고 앉아서 가는경우도 종종있었지요.

출발하기전 총무양반의 항상하는 얘기입니다. 회원여러분 오늘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발은 오전2시이고 철수는 오후2시에하오니 시간꼭지켜서 못타는일이없도록해주십시요 만약에

제시간에 안나오시면 붕어가 잘나와서 철수안하고 개인적으로 밤낚시하는걸로 간주하고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겠읍니다.....요기까지가 항시하는 멘트입니다.ㅋㅋㅋㅋㅋㅋ........

낚시가끝나고 소양호에서 2시정각에 철수하려는데 한좌석이 비어있는것입니다.이때 총무양반의

이야기는 다부집니다.그냥 출발하세요.헉~~한사람이 안왔는데..짤없읍니다.출발~~~~

그때 남은 한사람은 날이더워서 파라솔아래서 잠깐 졸다보니 몇분 늦게 나온모양입니다.그양반

무지 고생했나봅니다.꿰재재한 낚시복에 낚시가방에 의자 아이스박스 기타등등...

그걸들고 노선버스타고 소양호 신남선착장에서 오려니 속이 무지 상했겠지요.ㅋㅋㅋㅋ..........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이친구가 가만이 안있었지요.하루에 두세번..많을때는 1시간에 두세번..

야이xxx야 평생 낚시가게나 해쳐먹고 살어라..아니면 야이 xxx아 나 떼어놓고 오니 기분이 좋더냐

그러니 넌 평생 낚시가게나 해쳐먹어된다 알았냐 이xxx야..ㅋㅋㅋㅋㅋㅋ......총무 머리가 돌지경

이었나봅니다.단체생활에 시간개념없이 철수시간에 안나타난 그낚시인지 잘못된것인지 너부 야

박하게 안기다리고 떨구온 총무가 잘못한것인지 지금도 모르겠읍니다.그러나 확실한것은

그 낚시회에서는 낚시끝내고 철수시간에 한명도 제시간에 안나오는 낚시인이 없는겁니다.

시범케이스가 그리 무서운가봅니다.더중요한거는 아직도 그양반이 낚시가게를 하고있읍니다.

얼마안있으면 70가까이 되실분인데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