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가깝고 ... 고기많고 ... 괴물도 살고... 경치좋고 ..
너무나 좋은곳 같습니다. 특히, 저에겐 말이죠 ^0^
제가 차운전을 안하다보니 동행이 없으면 멀리 나가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그래서 한6~7년전쯤부터 한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반포서래섬이란곳에서
저의 한강낚시 조력을 쌓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예전 반포서래섬 한참 많이 다닐때 어떻게 하면 고기를 많이 잡을가 라는 생각에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했지만 실패 ㅠ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서래섬에 잡히는 고기는 물이 빠지고 들어오면서 회유하는 고기라는것을
알았죠 .. 그래도 저의 낚시 인생에 있어 붕순이 최대어41.5cm를 낚게 해준 고맙고도
추억이 담긴곳이기두 하구요 ㅎㅎ
그러다 중랑천이란 곳을 알게 되었고 고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보물같은 물길을 알게 된거죠
첨에 중란천을 갓을때에는 냄새도나고 그래서 고기는 많은데 냄새가 코를 찔러 다른조사님들
낚아내는것만 구경했드랬죠...
그러다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낚시를 하다가 집에서도 가깝고 이래저래 교통편이
편한 살곶이에 정착을 한거죠.
예전엔 어쩌다 한번 붕순이는 보고 싶고 낚시가기엔 시간이 여의치않고 할때
가끔 찾는곳이였는데 근래 2~3달간 거의 매일찾는 놀이터가 되버렸어요
2~3달간 살곶이를 찾으면서 기왕하는낚시 잘잡아보자라는 생각에
예전 반포 서래섬다닐때의 기억을 살려 살곶이에서 또한
채비변화와 붕순이가 좋아할만한 밥들을 이것저것 섞어도 보고 바꿔도 보고 해보았으나
역시나 정답은 없는거 같더군요 ㅠㅠ 그래도 큰수확은 건졌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귀동냥한거지만 강계물고기는 집어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으론 여기까지였죠 그래서 집어란 개념없이 살곶이에서 놀았고
그러다 마지막방법으로 설마설마라는 생각에 집어를 해보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해본 방법중에 제일 큰수확이였죠 ㅎㅎ
얼마나 뿌듯하던지... 전 살곶이 한양여대쪽에서 하는데요 유속이 없어 그건 생각못하고
마냥 "강계고기는 집어가 안된다 " 라고 머리에 콕 박혀 있었기 때문에
유속이 없다 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낚시한거였죠 ㅠㅠ
머 그렇다고 항상 잘나오는건 아니구요 ㅋ 아무래도 날씨 물온도에 따라서
조황이 달라지니까요 ..
그래서 요새는 2칸대 야들야들한채비에 외봉으로 손맛좀 보고 있습니다 ㅋ
살곶이 정보를 더 드리자면 왠만해선 2마디정도에서 끝나는데요 이따금 끝까지는 아니여도
4~5마디 멋있게 올려주는 애들도 나오곤 합니다. 집근처에서 이런찌맛을 볼수있는 곳이기에
아마 제가 여길찾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시간때마다 입질잘하는 시간이 있더군요 해질때 부터 한8~9시까지
9시부터 12~1시정도까지 거의 소강상태(그렇다고 안나오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새벽때가 12시 이전보다는 꾸준히 나와주는거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잉어가 많이 붙은거 같구요
전 잉어는 별로 반갑지 않아서 목줄이나 바늘이 터지게끔 채비 해서 다녀요
아무튼 괴물같은 넘들입니다 . 힘자체가 틀려요 ㄷㄷㄷㄷ ;;;
자나깨나 잉어조심 ㅋㅋㅋ
그리고 자리마다 조황의 편차가 있고 자리마다 긴대냐 짧은대냐에 따라서 조황에 차이도
있는듯합니다. 아무래도 땅지형에 따라서 그런 편차가 생기지 않나 라는 저의 짧은지식의
생각입니다 ㅎㅎ
그리고 붕어들이 학습능력이 잘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입질이 까다로울때가 많구요
애기들도 꽤 있는듯 합니다 .
아무래도 유속이 거의 없어 애기들이 놀기 적당하지 않나 쉽어요

이제는 월척이 커보이지가 않네요 ㅎㅎㅎ
냄새나서 오기 별로 였던 곳이 이젠 냄새도 많이 없어지고 물도 점점 깨끗해지고
집가까운곳에서 낚시를 즐길수 있다는것이 복이면 복이라고 하고 싶어요
이래저래 하고픈말도 많고 알려드리고 싶은것도 많은데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요 ㅠㅠ
여기까지 읽어 주신분들께 (__)꾸벅 !

p.s -> 살곶이 오시는분들께 한말씀 올리자면 남이 버린 쓰레기 치우진 않아도
적어도 자기 쓰레기는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담배꽁초 하나라두요 ..

그리고 첨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정보가 없이 오다보니 궁금하신것도 많으실테고
몇명이 앉아서 낚시하는데 자주 뵙는분들끼리 얘기를 하다보니 소외감 아닌 소외감도
느끼실듯합니다. 사람마다 각기 성격이 다르기에 묻는답변에 잘 대답해주시는분
시큰둥 대답해주시는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 물어보기 낯설으시면 삭발머리에안경쓴 제가 보이시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저도 낯은 많이 가리지만 최대한 대답해 드릴게여 ;;( 저도 사근사근한 성격은 아니나
친해지만 말 많아 집니다 ㅋㅋㅋ)그리고 여기 오시는 분들중에 나이가 제일 어리거든요^^:
제가 이런말 드리는 이유는 자주오시는분들끼리얘기하고 그러다보니 첨오시는분들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는듯 하여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거에여
귀엽게 봐주세영 ^^

그리고 낚시하다보면 붕순이의 이쁜입술이 많이 변형되 잡기가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붕순이의 아픔을 줄여주기위해 무미늘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전 무미늘 사용한지 7~8년정도 됫는데 미늘있는것과 별차이 못느끼겠습니다.
오히려 전 더 편하다고 생각하니까요 )

우리의 놀이터 우리가 지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