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쉑~~핑!~
요즘 필자는 청양에 푹 빠져 있습니다.
금번 출조까지 세번에 걸쳐 청양의 저수지들을 둘러 보았는데 단 한군데도 맘에 들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물에 풍부한 새우와 참붕어 등 심지어 계곡이 아닌 본탕 저수지에 가재도 잔뜩 보았습니다.
밤에는 반딧불이 반짝거리고 벌레도 없으며 모기도 없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아직 대물붕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낚시가 쉽지는 않은 곳임은 분명합니다.
전일 그림같은 저수지에서 하루를 보내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소류지로 도전을 해 봅니다.
역시 대낮에서 훤히 보이는 많은 새우와 맑고 깨끗한 물에 사람도 없고 너무 맘에 듭니다.
필자는 최상류권에 물골을 택하고 쥴리형수는 상대적으로 깊은 상류권을 택했습니다.
상류권에서 생미끼 낚시를 하고 싶어 얕은 수심을 택했으나 지난밤의 배수로 필자는 7치급 두수로 마감하고,
상대적으로 깊은 곳을 택한 쥴리형수는 9치급을 포함해 마릿수로 손맛을 봅니다.
생미끼에는 매기와 구구리가 덤벼 포기하고 옥수수로만 낚시가 가능합니다.
오전에 일찍 자리를 접고,
제방권으로 가 중층낚시로 월척급의 떡붕어 손맛까지 보고 가니 청양이 더욱더 좋아질 듯 합니다.
|

청양에 푹!~ 빠져 버린 필자는 아마도 당분간은 청양권에서 새로운 소류지들에 도전을 할 듯 합니다.

쥴리형수는 상대적으로 깊은 상류권에 자리를 합니다. 2미터 ~ 3미터권 입니다.

대낮에도 새우들이 잔뜩 나와 돌아 댕기고 맑은 물과 반딧불등~~ 청양권은 보물입니다.

시골 장터에서 사온 도토리묵과 두부,막걸리등으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냅니다.

민서엄마와 민서도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민서가 싫어하는 벌레가 청양권에는 없습니다.

저수지가 아래로 훤히 보이는 곳에 본부를 차리고 시원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필자의 자리에서 본 저수지 전체 풍경입니다. 왼쪽 3.8칸이 모래턱으로 1.5미터 수심에 기대를 했습니다.

우측은 역시 1.5미터권으로 계곡물이 내려오는 물골을 노렸습니다. 7치로 만족하고 맙니다.

배수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최상류권의 모습입니다. 물이차면 역시 자리가 안나옵니다.

한가로이 잠자다가 쉑!~ 소리에 놀라 챔질을 하니 대낮에 8치급이 핑!!~~ 하고 나옵니다.^^;; 헐!!~~~

제방권에는 중층낚시를 하는 조사님이 있네요!~ 내일 떡붕어 손맛도 볼 기대를 합니다.

본부석과 쥴리형수의 포인트를 담은 사진인데 간만에 참 맘에드는 좋은 사진입니다.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채집망에 잔뜩들어온 새우와 참붕어로 덤벼보려고 준비합니다. 물론 구구리에 KO패!~ㅠ

바로 앞까지 새우들이 많이 돌아 다닙니다. 정말 깨끗한 수질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민서가 새우를 잡으러 내려 왔습니다. 뜰채로 잡아 쥴리형수에게 미끼로 쓰라고 줍니다.^^

그 와중에 또 얼떨결에 붕어를 만납니다. 오늘 쥴리형수 잘 나갑니다.

저녁먹으러 올라오라는 소리에 민서와 쥴리형수가 사이좋게 걸어 올라 갑니다.

오늘 저녁은 필자가 좋아하고 민서도 편히 먹을 수 있는 백숙으로 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아직도 입안에 백숙에 넣은 약재와 솔향기가 납니다.~ 모두들 좋아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밤에 12시 30분경 쥴리형수의 또 얼떨결로 9치급이 나와 줍니다. 그리고 날이 밝습니다.

필자의 자리는 그림만 죽였고 배수로 인해 7치로 끝!!~

민서가 늦잠자고 일어나 아침을 조금 늦게 먹습니다. 고기는 안주!~ 오뎅탕은 해장국!@!~

푹~ 자고 일어난 민서가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오뎅탕을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쥴리형수와 필자는 2차전으로 제방권으로 옮겨가 즐거운 중층낚시를 시도합니다.

수심은 4미터권으로 생각보다 깊지 않았습니다. 반대편이 깊은가 봅니다.

첫 수로 쥴리형수의 자리를 잠시 틈타 쥴리님이 대형 떡붕어를 걸어 냅니다. 월척급 떡붕어!~

뒤이어 필자에게도 잡힌 대형 떡붕어입니다. 뜰채에 잘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9치급의 토종붕어가 작아 보입니다. 조과 전체~

대형떡붕어와 9치 토종붕어로 대표선수들을 모아 봅니다. 깊은 수심에서의 대형떡붕어 손맛도 굿입니다.

모두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청양권을 더 뒤져 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