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경기 평택호 [2014.03.01++]      [이미지만보기]


이른 봄의 속삭임


바쁜 일정에 쫓기다 늦은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힘든 2013년을 보내고, 또 겨울 같지않은 겨울이 지나가고,어느덧 봄기온이 살며시 물들어 옵니다.

바쁜 일정에 시달리다 이번에 남도여행은 최근 수차례 반복된 지방출장으로 무산이 됐습니다.

나름 마음을 먹고 계획를 잡던 중 마이콜님과에 정다운 대화 후 이번 취재답사를 같이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런 날씨가 걱정이었으나 서쪽에서 봄의 소리가 빠르게 들려왔습니다.

이번 년도는 평택호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가봤습니다.


낚시할 시간은 한정적이고 무조건 드리대보려 가본 평택호!!

그러나 저는 평택호를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 그쪽 지리와 기본적인 정보도 없는 관계로

그곳을 아주 잘아시는 대물낚시사장님과 미팅을 약속하고 낚시점에서 만났습니다.

자상하신 사모님과 사장님에게 그곳 만에 특별한 채비와 포인트를 안내받았습니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낚시상황을 정확히 알기위해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무척 부지런히 직접 낚시포인트를 확인하시고 또 개척하신다는 점에 너무놀랐습니다.

이글로 낚시 당일날 배풀어주신 마음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선 포인트 진입!!

이것저것을 챙긴 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봄 바람이 불어줬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다시 바람이 삭으러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접하는 떡밥낚시인지라 기대가 됐습니다.

낚시진행이 얼마않되서 찌톱을 거의다 밀어주는 입질이 왔습니다.

첫 수에 빵이 제법좋은 9치가 앙탈을 부리며 얼굴을 보여 줬습니다.

한 10분 후 마이콜님도 꽤나 힘을 쓰는 9치로 마수걸이를 하셨습니다.

그 후로 날이 저물고 잠시 뜸하더니, 찌톱을 부드럽게 올려주며,

20분간격으로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까지 꾸준한 입질에 손맛을 아주 톡톡이 봤습니다.

한 번은 지렁이에 한 번은 떡밥에 빵좋고 비늘하나 상하지 않은 멋진 붕어를 팔목이 시리도록 낚아봤습니다.


밤사이 한숨 주무시고 일어나신 마이콜님도 바로 몇 수를 연달아 건져내셨습니다.

아침이 되어도 입질은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단 하루지만, 남도의 아쉬움은 거의 생각이 안날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낚시를 원없이 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다시 들리겠다는 인사를 나누고 철수를 했습니다.




마이콜님 케스팅 장면




기붕이의 수중전 자리




마이콜님 수중전 자리




턱월 몸매와 빛깔이 죽여줍니다.




씨알이 좋아요!!




답사에 이런 대박을 만날줄 몰랐습니다.(여기까지가 이틀전에 잠깐 조황입니다.)




자정이 넘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첫 수..^^




동자게도 나옵니다. 봄은 봄인가 봅니다.




누치도 나옵니다. 강고기대표입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옵니다.




이 시기엔 전자케미가 잘보입니다.




약한 예신이 길어집니다.




날이 밝으며 또 한 마리가 나와줍니다.


이틀정도 부산 출장일을 보고 본격적인 취재를 하기위해

밤 12시에 김포공항에서 미친 듯이 달려 다시 찾은 평택호.

포인트에 위치는 변했고 상황도 변했습니다.

평택호는 일정시간이 되면 물을 방유한다고 합니다.

먼저보다 물양이 불어있습니다.


부산 출장 후 공항에서 자정이 넘어 온터라 이미 많이 많이 늦게 낚시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입질은 들어왔으며, 달라진건 수심이 먼저보다 깊어서인지 붕어들이 힘을 더욱 써댔습니다.

꼭 댐낚시에 수심 깊은 곳에서 걸어올리는 것 같은 힘, 평택호의 매력에 서서히 빠졌습니다.

먼저보다는 입질이 조금 뜸하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입질이 너무도 이쁘게 거의 몸통까지 올려주는 입질이 빈번했습니다.

아침이 올 때까진 심심하지않게 입질은 이어졌으며, 간혹 강고기와 동자게도 얼굴을 보여주었고,

재미있는 낚시가 연출이 됐습니다.


아침이 완전히 밝아 왔는데도 뜨문뜨문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떡밥을 개고, 일부의 채비를 정검을 하고, 이곳에 아주 가까이 대형 부패식당이 있어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잠시 차에서 눈을 붙히고 자리로 돌아와 낮낚시를 이어나갔습니다.

오후 4시경 대물낚시 사장님과 사모님이 따뜻한 차를 들고 찾아오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몇마디 담소를 나누고 초저녁 낚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입질빈도는 여전하고, 붕어의 씨알은 턱걸이부터 꽉찬 9치, 8치가 주종이었습니다.

더이상 늦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이곳 평택호는 정말 포인트가 너무 많이 산제된 곳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날이 더풀리면 짬을 내서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수량이 늘어서 물 한가운데 있게 됐네요.




바로 옆 걸어서 5분거리에 식당이 있습니다.




오전 햇살을 받으며 새싹이 올라옵니다.




봄에 소리가 들립니다.




빈집에 버려진 썩은 호박도 운치가 납니다.




오래된 정원 나름 멋드러집니다.




빈집 씽크대에 버려진 화분에도 생명은 꿈틀댑니다.




참 저때문에 고생이많은 늙은 애마입니다.




오랜만에 이런 장난도 처봅니다.




대물낚시 사모님이 추천해주신 붕어밥입니다. (특효입니다.)




낮낚시 다시 시작해봅니다.




물색이 좋아집니다.




나름 오래된 기붕이의 장비




또 올라옵니다.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아주 깔끔한 외모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올라왔습니다.




다시 서서히 어두워집니다.




캐미불을 밝히고나니 운치가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합니다.




금일 조과입니다.




이제 붕순이들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고향앞으로...


[평택호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2월 18일(밤) 12시 ~ 19일(오후) 8시까지

* 장 소 : 경기도 평택호 하류

* 날 씨 : 약간 흐림

* 수 심 : 2m ~ 3m

* 동 행 : 대전드림팀장 마이콜님

* 장 비 : (기붕이 기준) = 4.4칸(1대), 4.2칸(1대), 4.0칸(두대), 3.8칸(1대)

* 채 비 : (기붕이기준) = (청북)대물낚시점 채비

* 미 끼 : 대물낚시 사모님이 권해준신 떡밥 그리고 지렁이

* 조 과 : 팔이 아플 정도로 잡았습니다.

* 특이사항: 약간에 물흐름이 있습니다. 찌는 완전 다루마형이 어울립니다.

떡밥은 너무 무르게 개지마세요.

* 지켜야할 사항: 사소한 쓰레기라도 절대 버리고 오지마세요.. 쓰레기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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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붕어실사팀] 기붕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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