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대물은 잘 때
쥴리님 가족이 가족행사가 있어 오랜만에 또 필자가 독조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음낚시에 수모를 안겨 주었던 대호만쪽으로 조용히 출조를 할까...
아님 서산 현지인에게 귀뜸으로 들었던 한방터 풍전지를 가볼까...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가 대호킹님과 양보와배려님이 대호만에서 철수를 하시고,
필자에게 응원하러 오신다고 하셔서 풍전지로 결정을 합니다.
늘 대물지렁이^^;;ㅋ~ 를 구입할 수 있는 특파원 강바다낚시에서
지렁이와 가스, 물등등... 구입을 하고 혼자 먼저 들어 가 봅니다.
역시 아직 붕어소식이 없는 탓인지 붕어꾼은 보이질 않고 많은 베서들만 보입니다.
조금은 무모해 보이지만 그래도 물색은 완전 곧 터질 것만 같습니다.
차를 세우고 이리저리 탐색을 해보니 마침 철수하시는 조사님들자리가 너무 맘에 듭니다.
수로형태이면서 본류권과 만나는 웅덩이 느낌...느낌 아니까~~^^;;
차와 포인트가 꽤 멀어 두번을 끙끙대고 (약300미터) 짐을 나르고
대를 편성하고 있는데 반가운 대호킹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양보와 배려님도 함께 역시 응원오셨습니다.
늘 그랬지만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두분입니다.
혼자만의 독조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네요~
두분은 동네꾼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는 중류권쪽에 자리를 하시고 필자는 상류권에 포진을 합니다.
모두 채비를 다하고 아침만 먹고 온 필자는 밥먹자고 조릅니다.
필자는 독조를 하면 소주 1병, 라면 1개, 햇반 1개만 가지고 가는데
두분 덕에 맛난 고기로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며 그동안의 즐거운 담소를 나눕니다.
서로의 자리로 돌아가 빡센 한방터로 각오를 다지고 들이대 봅니다.
하지만 필자가 포기하기 까지 새벽1시까지 조금의 미동도 없습니다.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로 차를 피신하고, 두분은 그래도 끝까지 버텨 보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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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좋은데 해가 나지 않고 흐립니다. 남쪽은 비소식이 있네요~ 동북쪽은 눈소식이 있구요.ㅠㅠ 분위기 싸~아 합니다.
본류권과 연결된 수로권~ 베스가 하도 많이 돌아 다녀 이쪽은 패스~ 어제 하신 조사님이 새벽 2시에 대물은 터뜨렸답니다.
웅덩이 분위기가 좋아 필자는 맞바람을 각오하고 이 자리를 노려 봅니다. 그림은 백만점입니다.^^
한방터라 4대는 지렁이, 6대는 글루텐계열로 총 10대를 널어 봅니다. 수심은 1.5미터권 입니다. 딱 좋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포인트 입니다. 수로권과 웅덩이 포인트가 만나는 곶부리 부분... 3.8칸, 3.4칸으로 잔뜩 기대해봅니다.
웅덩이 쪽도 분위기 좋습니다. 갈대가 이따금 움직임이 포착되는걸 보니 붕어가 그래도 상류권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 포인트는 동네분들이 줄서서 교대하는 포인트랍니다. 응원오신 두분의 포인트는 이곳으로 낙점!~~
웅장한 본류권의 풍경... 역시 물색은 필자의 자리보다 아직 맑습니다. 많은 베스꾼들이 있습니다.
갈대 뒷편으로 노니는 물새들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부디 독감?에 걸리지 말길~^^;;
부디 저찌가 올라오는 것을 한번은 꼭 봐야 할텐데... 흐린날씨가 맘에 걸립니다.
대호만에서 필자가 독조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대호킹님과 양보와배려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수초대를 노리는 양보와 배려님!~ 역시 그림은 예술입니다. 오늘 빡세게 낚시하겠다고 하십니다.
대호킹님은 수몰나무 앞으로 본류권으로 한방을 노려봅니다. 요근래에 본 가장 심각한 낚시환자~ㅋㅋㅋ
베스꾼들도 하나둘 철수하고 이 큰저수지에 채 10명도 안됩니다. 붕어가 오늘 나오면 가득차겠지요~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한방터 답게 꿈쩍도 안합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새벽 1시까지 정말 꼼짝도 하지 않더군요~ 정말 완전 말뚝!~ 포기하고 차로 피신합니다.
아침에 나와 보니 절대 움직이지 않았을 것 같던 찌가 4개나 다른 곳으로 모두 이동을 했네요.ㅠㅠ
중류권을 탐색했던 두분은 입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상류권의 필자자리는 4개나 입질을 했었네요..ㅠㅠ
한방터에서 입질을 4번이나 했다니... 심지어 잘 때..ㅠㅠ
역시 대물은 잘때 나오나 봅니다.
4짜 4마리 놓친것 같습니다. 아이고..ㅠㅠ
베스터는 아침조황도 끝까지 봐야 겠기에 열심히 쪼아 봤지만 역시 단 한 번의 움직임도 없습니다.
내년 이맘때 꼭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풍전지는 다음주정도면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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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와보니 찌가 4개나 심각한 이동을 했더군요.ㅠㅠ 모두 다~아는 사실이지만 역시 대물은 잘 때...ㅠㅠ
상당한 수준의 낚시장비와 구력의 느낌을 주신 조사님도 밤새 입질을 보지 못했다고 하시네요~ 담에 대물 하시길~
그래도 뭔가 잡아내는 우리의 대호킹님^^;; 슬쩍 들다 옆으로 끄는 대물입질에 심장 넘어 가실뻔^^;; 참게~~ㅋ
두분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슬슬 철수 준비를 하십니다. 참 좋은분들입니다.
저때문에 꽝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맛나게 구워주신 차돌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뵈옵길~
역시 저때문에 꽝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양보와배려님과의 한잔은 늘 맛납니다.
보트꾼들은 조과가 있었을까요? 상류권에 밤새셨으면 그래도 붕어 보셨을 것 같은데...
해가 무척 늦게 뜨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도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해가 늦게 뜹니다.
역시 섬유질미끼를 쓰셔야 합니다. 서서히 상류권으로 붕어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가 대물을 볼 수 있을 듯~
지난주에 이어 금주까지 붕어구경을 못하고 맙니다. 다음주는 붕어를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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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댓글로 팔방미인팀 맨꽝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호킹님, 희준할배님, 스텔라님 ***
대호킹---------------------------------------------------------------------
이상하리만큼 낚시고수님 맨꽝님
이 대호만에 가시면 붕어가 다 숨는가봅니다
언제한번 복수전 멋지게 치를날이 오겠죠
응원 합니다 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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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성님!~ 저 절대 고수 아닙니다.^^;
그나저나 이너무 대호만에서 복수를 함 해야 하는데~ 대호성님이랑 가면 복수 할
수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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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준할배-------------------------------------------------------------------
뽁은밤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들 하셨네요 그림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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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준할배님 얼음낚시대 맛난 닭도리탕 정말 잘 얻어먹었습니다.
뽁음밤은 담에 저희랑 만나시면 쥴리님께 꼭 해드리라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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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발래하는 민서도 이쁘고 잠홍지 붕어도 이쁘네요 .
맨꽝님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
늘 안전운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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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님 요즘 바쁘신가봐요~ 조행기가 보이질 않아서^^;
바쁘신게 좋은거죠~ 틈나면 조행기 구경시켜주세요~
늘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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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3월 1일(토) 13시 - 3월 2일(일) 9시
* 장 소 : 충남 서산 풍전지
* 날 씨 : 흐림, 바람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동 행 : 대호킹님, 양보와배려님
* 수면적 : ????평
* 현저수율 : 100% 정도
* 포인트 : 갈대수로
* 수 심 : 1.5미터 內.外
* 대편성 : 2.5칸~3.8칸 10대
* 낚싯대 : 갤럭시X
* 받침틀 : 스마트받침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5호, 붕어바늘 8호
* 미 끼 : 지렁이,글루텐류
* 조 과 : 맨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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