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는 좋은데 해가 나지 않고 흐립니다. 남쪽은 비소식이 있네요~ 동북쪽은 눈소식이 있구요.ㅠㅠ 분위기 싸~아 합니다.

본류권과 연결된 수로권~ 베스가 하도 많이 돌아 다녀 이쪽은 패스~ 어제 하신 조사님이 새벽 2시에 대물은 터뜨렸답니다.

웅덩이 분위기가 좋아 필자는 맞바람을 각오하고 이 자리를 노려 봅니다. 그림은 백만점입니다.^^

한방터라 4대는 지렁이, 6대는 글루텐계열로 총 10대를 널어 봅니다. 수심은 1.5미터권 입니다. 딱 좋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포인트 입니다. 수로권과 웅덩이 포인트가 만나는 곶부리 부분... 3.8칸, 3.4칸으로 잔뜩 기대해봅니다.

웅덩이 쪽도 분위기 좋습니다. 갈대가 이따금 움직임이 포착되는걸 보니 붕어가 그래도 상류권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 포인트는 동네분들이 줄서서 교대하는 포인트랍니다. 응원오신 두분의 포인트는 이곳으로 낙점!~~

웅장한 본류권의 풍경... 역시 물색은 필자의 자리보다 아직 맑습니다. 많은 베스꾼들이 있습니다.

갈대 뒷편으로 노니는 물새들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부디 독감?에 걸리지 말길~^^;;

부디 저찌가 올라오는 것을 한번은 꼭 봐야 할텐데... 흐린날씨가 맘에 걸립니다.

대호만에서 필자가 독조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대호킹님과 양보와배려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수초대를 노리는 양보와 배려님!~ 역시 그림은 예술입니다. 오늘 빡세게 낚시하겠다고 하십니다.

대호킹님은 수몰나무 앞으로 본류권으로 한방을 노려봅니다. 요근래에 본 가장 심각한 낚시환자~ㅋㅋㅋ

베스꾼들도 하나둘 철수하고 이 큰저수지에 채 10명도 안됩니다. 붕어가 오늘 나오면 가득차겠지요~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한방터 답게 꿈쩍도 안합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새벽 1시까지 정말 꼼짝도 하지 않더군요~ 정말 완전 말뚝!~ 포기하고 차로 피신합니다.

아침에 나와보니 찌가 4개나 심각한 이동을 했더군요.ㅠㅠ 모두 다~아는 사실이지만 역시 대물은 잘 때...ㅠㅠ

상당한 수준의 낚시장비와 구력의 느낌을 주신 조사님도 밤새 입질을 보지 못했다고 하시네요~ 담에 대물 하시길~

그래도 뭔가 잡아내는 우리의 대호킹님^^;; 슬쩍 들다 옆으로 끄는 대물입질에 심장 넘어 가실뻔^^;; 참게~~ㅋ

두분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슬슬 철수 준비를 하십니다. 참 좋은분들입니다.

저때문에 꽝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맛나게 구워주신 차돌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뵈옵길~

역시 저때문에 꽝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양보와배려님과의 한잔은 늘 맛납니다.

보트꾼들은 조과가 있었을까요? 상류권에 밤새셨으면 그래도 붕어 보셨을 것 같은데...

해가 무척 늦게 뜨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도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해가 늦게 뜹니다.

역시 섬유질미끼를 쓰셔야 합니다. 서서히 상류권으로 붕어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가 대물을 볼 수 있을 듯~

지난주에 이어 금주까지 붕어구경을 못하고 맙니다. 다음주는 붕어를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