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충남 홍성 행성지 [2013.08.07+]      [이미지만보기]


부자지간


필자는 낚시를 시작한지 20여년이 흘렀습니다 .

길다면 길고 짦다면 짦은 시간이지만 20여년을 1년동안 적게는 60일, 많게는 100일 정도를 물가에서 보냅니다.

그많은 날을 아들과 둘이서 한 번도 물가에서 보낸적이 없네요.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살아 생전에 못난 필자와 낚시한번 가자고 하셨는데 단 한 번도 출조하지 못했네요.

그때는 아버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스텔라가 담배를 피울 때라

아버님과 동행하면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생각에 물가로 한 번도 모시고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슴 아픈 지난 날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을 아들에게도 남기고 싶지않아

낚시라는 취미 생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을 설득하여

조과보다는 시원하고 맑은 물이 있는 곳으로 출조지를 정합니다.


8월 6일 화요일 아침부터 별로 준비할 것도 없는데 필자는 분주하고 바뻐집니다.

마트에서 꽃등심과 음료수랑 캔맥주를 구입하고 쌈도 준비합니다.

어느덧 정오가 지나고 출발할 시간입니다.

아들을 자동차에 태우고 출발하는데 비가 겁나게 내립니다.

번개도 치고 곧 하늘에 구멍이 뚫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소나기는 피해가라는 말처럼 졸음 쉼터에 차를 세우고,

필자는 1시간 가량 수면을 취하고, 아들은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1시간 뒤 내리는 비가 조금은 주춤해질 때 출발하여 서해안 대교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또 30여분을 달려 예산 한믈낚시 특파원점에 도착하니

사장님과 사모님은 출타 중이라 아드님에게 케미와 밑밥을 구입하고 어디로 갈까 고민합니다.

사실은 한믈낚시 사장님과 전화 통화가 않되어 대략 난감해졌습니다.

몸에 달려있는 컴퓨터를 돌려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요즘 붕어가 잘 낚였다는 행정지로 출조지를 잡습니다.


늦은 오후에 행정지에 도착하니 좋은 자리는 모두 만석이고,

제방 오른편 중류권에 딱 좋은 자리가 있는데...

자동차에서 거리가 조금은 멀어 포기하고 중상류권 우안에 포인트를 정합니다.

오늘은 꼭 붕어를 낚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그냥 아들과 고기나 구워먹고,

이야기나 할 요량으로 왔기에 편한 자리가 최고입니다.

처음에 6대를 채비했는데 아들과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고,

어두워진 뒤에 케미를 꼽으려다 3.2칸 5번대를 부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아이고~ 수리비가 5 ~ 6만원 정도 들어 갈거라 생각하니 속이 쓰려옵니다.

그래도 아들과 함께 출조할 걸로 만족하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10시가 되어가는데 옆에 자리하신 홍성 사장님은 입질이 없다며 같이온 친구분에게 11시 넘으면 철수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필자는 아들과 텐트에서 누워있는데 홍성 사장님은 철수를 하십니다.




화요일 12시 45분경 양천구에 어마어마한 비가 내립니다.




무시무시한 폭우를 뚫고 스텔라는 아들과 같이 예산으로 달립니다.




서해대교를 넘을 때도 빗방울이 조금씩 날립니다.




무사히 예산 한믈낚시 특파원점에 도착해서 미끼와 소품을 구입했어요.




한믈낚시 사장님과 통화를 못해서 그냥 근래 조과가 좋았다는 행정지 제방에 도착합니다.




상류 다리위에서 제방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상류 다리위에서 바라본 최상류권 풍경도 그림입니다.




저렇게 특급 자리가 남아있지만 아들과 함께한 오늘은 특급 자리를 사양합니다.




우선은 편하게 주차하고 바로 아래에 채비를 합니다.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상류권 풍경입니다.




스텔라 자리에서 하류권을 바라본 풍경도 이쁩니다.




행정 저수지에 노을이집니다.




필자 옆에 자리하신 조사님 왈... 요며칠 조과가 않좋다고 하더니 11시경 철수하셨어요.




날씨가 더워서 해가 지고 한참 뒤 꽃등심을 구워서 저녁을 먹어요.




아들은 고기를 먹으면서도 전화기로 톡도하고 게임도하고 빠쁘네요.




필자 옆에서 낚시하던 사장님의 야경입니다.




상류권 야경도 나름 조용하니 아름답습니다.




필자가 저녁먹고 케미 꽂으려고 하다가 3.2칸 5번대가 부러져 5대로만 합니다.


필자와 아들은 단잠을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새우를 달아 포인트에 케미를 세워봅니다.

아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줄 모릅니다.

그러다 지겨웠는지 필자 카메라로 사진을 담습니다.

입질은 없고, 아들은 덮다고 해서 8시경 철수를 합니다.

홍성 사장님도 떠난 자리가 깨끗했습니다.

필자도 주변을 깨끗히 치워 분리수거하고 집으로 고고싱합니다.


아들과 출조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하고 조과도 없었지만

필자의 아들이 낚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만족하는 출조였습니다.

가을이 오면 한 번 더 낚시 가자고 부자가 약속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휴가 시즌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고 건강하십시요.

언제나 큰 관심으로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_)




아침에 무료하고 심심한지 아들 건우가 필자를 담아줍니다.




지난 밤에 옆 조사님은 철수하고 제방권 아침을 봅니다.




상류권 아침 풍경도 시원함으로 다가옵니다.




필자도 나름 진지하게 낚시를 해봅니다.




조오기~ 저 찌가 올라주면 조으련만...




제방 좌안 중하류권에서 아침장을 즐기는 조사님




제방권 하류에는 조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상류 곶부리에서 즐낚하시는 조사님은 어떠했을까요?




사진 찍기 놀이도 시들해지면 다시 스마트폰 놀이를 합니다.




더 뜨거워 지기 전에 철수를 해야겠습니다.




필자가 사용한 쓰레기와 주변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치웠습니다.




아니온 듯 깨끗하게 치우고 왔습니다.




이제 한달 조금뒤면 추석이라 대추도 익어갑니다.




밤도 영글어 가나봅니다.


[행성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8월 6일(화) ~ 7일(수)

* 장 소 - 충청남도 홍성군 행성지

* 날 씨 - 비내린 뒤 맑음

* 수 심 - 3 ~ 4m 전후

* 채 비 - 2.8 ~ 3.2칸 6대

* 미 끼 - 새우

* 조 과 - 없음

* 동 행 - 아들 이건우

* 취 재 - managerteam . stella

* 안 내 - 가급적 지역 낚시점에서 안내를 받아야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예산 한믈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41-334-5007 /011-231-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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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manager team] stella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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