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
필자의 딸래미가 방학동안 할머니댁에 있어 당진으로 내려가
가족들을 데리고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타고 쥴리님 가족과 박프로님 가게에서 만나기로 한다.
당진에서 약 1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하니 쥴리님 가족과 비슷하게 도착을 하고,
플랑크톤님은 우리를 위해 저수지를 골라 먼저 포인트에 가 계신다고 한다.
박프로님의 맛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우리의 최종목적지인 영동의 산막저수지에 도착을 하니 비가 억수 같이 쏟아 진다.
아무튼 이 영동에 오면 비를 안맞는 날이 없다.ㅠㅠ
다른 곳으로 비를 피해 볼까 서로 오랜 상의 끝에 이곳에서 그냥 강행군을 펼치기로 합의를 하고,
비를 피하기 위해 우선 타프를 친다.
식구들이 비를 피하도록 준비해주고 필자는 파라솔을 피고 대를 편다.
늘 그랬듯이 옥수수를 달아 던지니 찌가 난리를 친다.
채집망에 들어온 녀석들을 보니 작은 새우와 징거미, 그리고 돌고기가 잔뜩..ㅠㅠ
돌고기가 옥수수를 그리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다.
어두워지면 덜 하겠지~ 하고 식구들과 맛난 저녁을 빗소리를 들으며 타프아래에서 맛나게 먹었다.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반가운 손님이시자 영동지역 특파원이신 영동신신낚시 사장님이 자연산 광어를 떠 오신다.~
자연산 광어와 이슬로 분위기가 좋을 때쯤 박프로님이 해파리냉채와 직접 잡은 돌돔을 손질해서 방문 한다.~
모두들 맛나게 배터지게 먹고 필자와 쥴리형수, 오랜만에 낚시온 쥴리님 2세 청운이와 밤낚시에 집중을 해본다.
박프로님과 영동신신낚시사장님, 플랑크톤님, 쥴리님은 늦게 까지 맛나게 이슬이와 음식을 먹고,
우리꾼들은 열심히 낚시에 도전을 했지만 돌고기의 성화에 두손다 든다.ㅠㅠ
옥수수, 떡밥, 새우, 참붕어.ㅠㅠ 뭐 달리 방법이 없다.
붕어가 때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이녀석들을 피할 방법이 없다.
새벽 1시 30분까지 버텨 보다 포기하고 잠을 청한다.
아침에 기상하여 이녀석들의 무서운 공격에 아주 커다란 징거미를 달아 놓으니 그래도 가장 오래 버텨 준다.
하지만 역시 조금 있으면 이 징거미 까지 모조리.ㅠㅠ
올 첫 맨꽝!~ 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포기하고 채비를 정리 후 상류에 있는 닭백숙집으로 모두들 씻고 쉬러 간다.
민서와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고 간만에 토종산닭백숙으로 모두들 맛나게 점심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 간다.
이 무서운 돌고기~ 백약이 무효인 이 돌고기녀석들이 있는 곳은 왠만하면 피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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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1시간 달려 도착한 박프로님 가게~ 조금일찍 도착하여 가족들이 고양이랑 놉니다.

쥴리님 식구와 박프로님의 정성이 담긴 맛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쟁반짜장 + 볶음밥 + 깐쇼새우 + 군만두 + 짜장면~

돌고기의 공격으로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식구들과 맛난 저녁을 먹습니다. 쥴리표 김치찌개 + 삼겹살 + 이슬!~

영동지역 특파원이신 영동신신낚시 사장님이 자연산 광어를 공수해주시고, 박프로님이 청요리와 자연산 돌돔을 들고 왔습니다.

각자 준비해 주신 맛난 음식으로 타프아래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서로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박프로님이 휴가때 직접 잡았다는 돌돔!~ 손질해오셔서 구이로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쥴리님가족, 필자가족, 영동신신낚시특파원, 박프로님, 플랑크톤님!!~ 모두들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고~

다행히 비는 그치고 조용한 그리고 차분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식구들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고 꾼들만 깨어 아침장을 보러 내려 갔습니다.

필자의 포인트!~ 그림은 좋았으나 새벽까지 무서운 돌고기의 공격으로 넉다운 되었습니다.

저수지의 그림은 백점!!~ 큰녀석들도 라이징을 했으나... 물이 너무 맑아 돌고기의 개체수가 너무 많습니다.

쥴리형수도 돌고기에 맞아 넉다운 되고!!~ 준비할 수 있는 미끼는 다 써보았지만..역시 소용이 없습니다.

다행이 채비를 말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영동만 오면 맞는 비!~~ 거기에다 돌고기에 또 맞아..ㅠㅠ

저수지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물이 너무 맑아 이곳에서 강행군을 펼쳤으나..ㅠㅠ 전혀 예상치 못한 녀석들의 무서운 공격으로..ㅠ

방학이라 오랜만에 낚시 온 쥴리 2세 청운이도 헛챔질에 돌고기만 열심히 잡고 붕어 구경 못하고 철수 했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 스마트좌대, 갤럭시X, 옥수수, 새우, 징거미, 떡밥, 참붕어....ㅠㅠ 별짓 다 해봅니다.

쥴리형수는 완전 포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이 저수지는 기억속에서 멀리~~ㅠㅠ

최상류권에는 물놀이를 하러 오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계곡물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 모두를 두손 두발 다 들게한 돌고기 녀석들입니다. 채집망에 잔뜩 들어 옵니다. 물론 새우와 징거미도~

잠에서 막 깨어 아빠에게 온 딸래미 민서입니다. 요즘 엄마아빠랑 떨어져 지내느라 안스럽습니다.

다행히 잘 말리고 접으로라고 해도 떠 줍니다. 다행이 식구들과 물놀이 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식구들이 하나 하나 포인트로 내려와 이런 저런 얘기로 꽃을 피웁니다.

상류에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모든 짐을 정리하고 뻘뻘 흘린 땀을 이곳에서 시원하게 날려 보냅니다.

민서가 시원한 물에 튜브를 타고 신나게 놉니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한송이님과 민서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적당히 차가운 계곡물과 맑은 계곡물이 너무 좋았습니다.

붕어 얼굴을 못봤지만 가족들과,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토종닭을 바로 잡아 백숙으로 함께 맛나게 몸보신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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