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내림낚시 기법 및 기술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란입니다.
|
|
>>내림에서대물을걸었을때....<< ... 2473 Hit(s) at 2003/10/15
|
 
|
 |
|
>>제가 쓰는 낚시대는 꼽기식 낚시대입니다.
>>얼마전 후원터인 장호원 *골낚시터에서 대두 못들어 보고 원줄이 터짐
>>그리고 3번의 바늘털이 ㅠ.ㅠ
>>친구말로는 바로 대를 세워야 한다며 하지만 그리쉽게 안되더라구여
>>대를 세우지 못하면 꼽기식 같은경우 뽑혀나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상한것은 떡붕어6~7치들이 나오는데 찌를 내리는것은 별로 없구
>>거의 올려서 잡았습니다. 찌를 6~7목에 맞추고도 조금편납을 잘랐는데두
>>이날의 제조과는 향어1수, 잉어1수, 중국붕어3수, 떡붕어6수....
>>님들은 내림낚시에서 대물을 걸었을때 어떤방식으로 클어냅니까?
>>완충고무역시 달았는데두 원줄이 터졌습니다.(원0.8,목0.6)
>>원줄이 넘약한가...?
PRINT Text PRINT HTML
|
|
|
|
|
만일 향어나 잉어를 잡는 낚시경기에서라면
원줄, 목줄을 08, 06을 사용하시겠습니까?
대상어에 따라 줄, 대, 바늘 등의 크기와 강도를 조절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향어, 잉어 전용터에서는 최소한 1.5호의 원줄을,
혼용터에서는 1.2호 이상을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한 준비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2003/10/15 l  |
|
|
|
|
|
프로패셔널님 안녕하세요?
일단 짜곱님 말씀처럼 '채비(특히 원줄과 목줄)의 상향 조정'이 가장 명쾌한 해결책이 될 듯 합니다. 0.8호 원줄에 0.6호 목줄로도 대형어종을 랜딩시키신 것을 보면 '실력'은 이미 명인급이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프로패셔널님의글에 보면 '바로 대를 세워야 한다' '대를 세우지 못하면 꽂기식 같은 경우 뽑혀 나간다'는 대목이 눈에 뜨입니다. '대를 세우지 못하면 뽑혀 나간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만 '바로 대를 세워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모자라지만 제 의견을 덧붙여 볼까 합니다.
어쩌면 '바로 대를 세워야 한다'는 이 의견에 대한 논의가 프로패셔널님이 궁금해하시는 '내림낚시 대물제압법'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모자란 의견이지만 한 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 있죠? ^^; 우리 꾼들에게도 이 속담처럼 비슷한 견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큰 놈 걸려도 대를 세우기만 하면 나온다!'
사실 참 맞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대물을 걸면 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뻗어서 놓치는 경우도 많지만 후킹한 직후 순식간에 휨새를 빼앗겨서 (흔히들 '사와리를 빼앗긴다'고 하죠 ^^;) 놓치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일단 걸어서 큰 놈이다 싶으면 대를 수직(손목을 축으로 해서)으로 세우고 뒤로 천천히 물러나면서 끌어내야 한다고...저는 배웠습니다. 실제 맞는 말입니다. '수직으로 세울 수만 있다면' 말이죠.
특히 중층이나 타이완낚시에 비해서 '연질'대를 쓰고 비교적 채비가 강한 오름찌낚시에서는 더더욱 맞는 말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바꾸어 말하면 '타이완낚시에서는 조금 달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림찌낚시(타이완과 중층을 통틀어서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에서는 대부분이 경질대를 쓰게 됩니다. 휨새가 앞(초릿대와 2번대)에 형성된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같은 씨알의 물고기를 걸어서 수직으로 세웠다고 가정할 때 내림대가 오름대보다 훨씬 윗부분(초릿대부분)에 휨새를 만든다는 것이죠.
자, 낚싯대가 휘었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바로 휘어진 부분의 정점(딱 한 점이 되겠죠)입니다. 그 '한 점'에 '힘이 집중'되는 것입니다. 이를 '응력집중'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고체가 파단(쉬운 말로 '박살'입니다 ^^;)을 일으키는 부분이 바로 그 점입니다.
즉 '대물을 걸고 대를 수직으로 세웠을 때 내림대는 오름대보다 훨씬 가는 부분에 응력집중점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아주 아찔한 얘깁니다. --;
'경질대'라는 것은 일단 휨새가 허리와 손잡이 쪽으로 잘 내려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대를 수직으로 세웠을 때 더더욱 그러하죠. (강풍에 참나무는 부러지고 갈대는 견딘다고 하잖아요 ^^;)
낚싯대는 대물을 걸었을 때 '완충작용'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뻣뻣한 내림대를 수직으로 세우게 된다면 이 '완충작용'을 제대로 해 내지 못 하게 됩니다.
"그럼 연질대로 내림낚시 하면 되잖아!"
그런데 그게 또 아닙니다. ^^; 대가 너무 연질이 되면 다른 건 둘째치고 '빠른 챔질'이 무척 어렵게 됩니다. 아주 짧은 순간에 챔질이 들어가야 하는 내림낚시와 연질대는 아무래도 궁합이 안 맞죠. (손잡이쪽의 작은 액션이 초릿대까지 빠르게 증폭되어 전달되어야 하니까요)
어차피 경질대를 써야 하는 상황, 그렇다면 그 경질대로 '완충작용'을 최대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프로패셔널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된다고 봅니다.
'1,2번대에 집중되는 휨새를 낚싯대 전체에 골고루 배분'할 수 있으면 일단 이 고민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쓰는 방법이 '낚싯대를 수평으로 들어올리는 방법'입니다.
일단 머리속으로 상상해 보세요. 입질이 왔습니다. 그래서 챘더니 '덜컹!'합니다. 큰 놈입니다. 그 순간 낚싯대를 90도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낚싯대 전체를 수평으로 들어올립니다. 낚싯대는 어떻게 될까요?
일단 낚싯대 전체의 높이가 높아집니다. 고기는 물 속에서 '당기고' 있습니다. 고기가 초릿대나 낚싯대 손잡이 높이까지 떠 올라서 수평으로 당기지 않는한 낚싯대가 뽑혀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낚싯대의 휨새는 '커다랗게 큰 곡선'을 그립니다. 낚싯대 전체에 힘이 배분된다는 얘기입니다. (수직으로 세웠을 경우에 비해서) 이 상태로 고기를 '좌우'로 끌게 되면 거의 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놈이 내 전방(12시방향)으로 치고 나간다면 위험해 집니다.(사실 이 상황은 오름낚시에서도 아주 위험한 상황이지요 ^^;) 정말로 마디가 뽑혀나갈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럴 때에는 낚싯대를 '수평으로 더 들어주던가' 아니면 그 상태에서 '팔은 앞으로 뻗고 손은 약간 아래로 내려서 각도를 조금 더 만들어' 줍니다.
............................ -_-;
위 상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려다가 포기했습니다. (흑...)
직접 보여드릴 수 있으면 5초면 될 부분인데 글로 쓰려니 원고지 50장 분량정도 되네요.(--;) 일단 그립부터 설명을 해 드려야 하는데 그 간단한 것을 설명하려니 글이 너무 장황해지는 통에 글을 쓰는 제 스스로가 허탈해져서 도저히 설명을 드릴 수가 없네요. 저의 필력과 정성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T_T
그런데 내림낚시를 한 두번이라도 해 보신 분이라면 위의 제가 드린 말씀들이 '대략' 이해 되시리라 믿구요, 대부분의 입큰님들은 '아하!'하면서 그 원리를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당연히 위에 제가 드린 말씀들은 '정답'도 아니고 '명쾌한 해법'도 아닙니다! (명심하세요!) 다만 같은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믿고 드린 말씀이니 '참고'해 보시고 만약 효과가 조금이라도 입증된다면 거기에 님들이 노하우를 더 보태서 더욱 멋진 방법으로 탈바꿈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자란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간절히 바라며 언제나 즐거운 출조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P.S 1 : '수평으로 했다가 초릿대만 뽑혀나갔잖아!! 물어내!!'류의 쪽지, 절대 사양하겠습니다. -_-;
P.S 2 : 다시 한 번 강조...드시는 겁니다. 수평으로...평행 상향 이동....아셨죠? -_-;
P.S 3 : 그냥 대만 수평으로 하면 120% 초릿대 뽑혀 나갑니다. -_-; 아시죠? -_-; |
2003/10/22 l |
|
|
|
|
|
| 근데 내림낚시대가 거의다 경질대 인가여...쿠션이좋은 연질대 아닌가여..? |
2003/10/22 l |
|
|
|
|
|
붕달이님 안녕하세요?
제 생각이지만 내림대는 오름대에 비할 때 대부분이 경질인 것 같습니다. (역시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름대보다는 경질이어야 훨씬 유리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일부 내림대는 챔질이 좀 '불편할 정도'로 '연질'인 경우도 있더라구요. 붕달이님이 말씀하신 '쿠션이 좋은 연질대'도 있지만 대부분이 '경질'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
제가 봐도 제 답변이 아주 부족해 보입니다. -_-;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 |
2003/10/23 l |
|
|
|
 |
![]()
|
457
| 6/23
2024.05.16 목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