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가 저수지보다 훨씬~ ^^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가끔 들러보는데..

조황정보겸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제주도 본섬 조황은 근 2년가까이 하락세죠??
본섬 유명포인트도 많지만, 예전처럼 훌륭한 손맛을 만끽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갯바위의 오염은 물론이고..
낚시인구의 급증과 함께, 선상낚시업을 생업으로 삼는 활어전문 어부들의 기법도 고도화 되었구요..

FRP보트나 중대형 고무보트를 이용한 "목막이"흘림기법으로,
선상에서 주요 대상어의 회유경로를 막아놓고 "한물때 다대기"가 성행하는 영향도 크다고 생각이 든답니다..

전반적으로 어자원의 고갈이 가속하고 있죠.. 음-_-



그래도 뭐..
국내최대의 벵에돔 산지인 제주도이므로..

본섬조황이 아쉽긴하지만,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지귀도/ 비양도/ 문섬.. 등등으로 산재해있는 부속섬들에서는 갯바위에서 화끈한 손맛을 기대할만 합니다..

요즘은 마라도와 형제섬, 남제주군 지귀도에서 긴꼬리벵에돔의 입질이 활발합니다..
지난 1월1일에는 형제섬에서 저도 5짜 벵에돔을 한마리 접수했죠^^V
(긴꼬리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동절기 제주도 부속섬낚시는,
수심 7~ 8미터 정도의 얕은 여밭에서.. 초저녁에 대물급들의 입질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긴꼬리 4짜가 주요한 타겟이지만,
가끔 손님고기로 감성돔과 참돔이 가세하기도 하죠..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제주도에도 들르셔서..
수중절벽으로 내리꽂는 벵에돔의 손맛을 즐겨보시길^^


----------------------------------------------------------

사진은, 마라도 별장민박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