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식인 물고기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해 주민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 시 정부는 공고를 통해 류장에서 식인물고기를 포획하면 한 마리당 100위안(약 1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일 주민 장씨는 류장허 상류 부근에서 애완견을 씻기던 도중 식인물고기 3마리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그 중 한 마리는 그의 손을 물고 놓지 않아 많은 피를 흘린 후에야 물고기를 떼낼 수 있었고, 이 식인 물고기는 ‘피라냐’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어업 당국은 밀수업체가 남미에서 피라냐를 들여와 방류하면서 남부 지역 일대에서 서식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의 포상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5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낚시를 하는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피라냐를 잡았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외래종 물고기를 제거하는데 매년 1억 위안(약 18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