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2 > 충청권 수로 [2018.11.30]      [이미지만보기]


홀로 아리랑


첫눈이 내렸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얼마남지 않은 물낚시...

한밤중에 출조를 강행하려니 망설임은 있지만

"남자는 직진"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차에 발걸음을 옮긴다

한적한 시간에 출조하기에 마음의 여유로움마져 느껴본다




어둠을 헤치고 포인트에 도착하였다

밝을때 도착하면 여기저기 돌아보며 상황파악을 할 수 있지만

밤 늦은 시간에 출조하면 그냥 눌러 앉고 본다





조용한 수로는 적막하니 분위기가 좋다

밤 기온이 춥기에 따스한 난로의 불빛에 잠시 몸을 의지해본다





마트에 들렸더니 이런 소주도 있더이다

부드러운 넘어가는 맛이 좋은데 용량이 작네요 ㅎ





야외에서 선호하는 음식은 라면과 삼겹살인것 같다

간단하면서 먹기가 편하다보니...

특히 날이 추워지니 캠핑장비를 펼치는게 번거롭고 귀찮아서이다





순식간에 일병을 두잔으로 끝내버렸다

우측에 보이는건 초장이다 고기와 은근히 잘어울린다

한번 드셔보길 권유해봅니다^^





포인트에 나만의 아방궁을 만들고 찌맞춤도 다시하고 바늘도 새로 묶고...

어차피 이시간에는 기대감이 없기에 하나하나 재정비를 해본다





멍때리기를 열심히 했더니 어느새 날이 밝아온다

해가 보일려면 좀더 기둘려야한다





수로에 햇살이 퍼질즈음 입질타임이다

지금은 열심히 밑밥도 주면서 기다림을 즐겨본다





쨔잔~~

드디어 낚시대에 서리가 내려앉았다

낚시대를 잡는 순간 써늘한 느낌이 뒷목을 타고온다ㅎㅎ





장비마다 하이얀 서리가 내려앉았다

꼭 스케치를 해놓은듯한 이미지가 맘에든다





찐한 블랙커피 한잔으로 물가의 느낌을 즐겨본다




기대감이 있는 포인트에 살포시 미끼를 바꿔준다




아직은 잠잠하기에 주변 마실도 다녀보며 여유로움 느껴본다




주변의 포인트도 이미지를 담아봤다




푸르름이 있떤 들판은 어느새 휑한 들판이 되었다

올해 물낚시도 끝을보이고 있다





음력 절기는 정말로 잘 맞는듯하다

옛 선조들의 지혜는 정말 감탄스럽다

입동이 지나고나니 이제는 겨울의 느낌이 나는듯하다





차창에 손가락으로 장난도 해보고...

"입큰붕어" 초창기부터 활동해서 그런지 나에게는 고향같은 낚시사이트이다





새벽 마실을 다니며 운동도했으니 이제는 그님을 맞이해봐야겠다




초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눈이라도 왔다면 기분이 더 좋았을텐데...





동이 터오르며 기대감은 고조되고있다




따스한 햇살에 광합성도 시켜보며 기다리지만 조용하다




눈에 레이저가 나갈듯 쳐다보지만 찌는 요지부동....




지렁이를 안사온게 이리도 후회가 될줄이야...

동절기에는 역시 지렁이가 갑 오브 갑이다

귀차니즘으로인해 이런 상황이 연출이되었다

낚시는 부지런해야한다고 다시금 생각을하게된다





해는 중천에 떠올라있다

간만에 평균조과를 보았다

물가의 비린내 맡음으로 위안삼는다

다음이 있기에 낚시가 즐거운건 아닌지...





찐한 블랙커피의 향기를 맡으며 귀로에 오른다


[충청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8년 11월 27일(목) - 28일(금)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충청권 수로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외바늘채비

* 미 끼 : 지렁이 옥수수

* 조 과 : 평상시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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