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급으로 출발~
이론박사님과 출조를 약속하고 한동안 창고에 넣어둔 큰 가방을 꺼내 낚시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살피고 정리합니다.
출조 전날인 수요일, 이론박사님이 갑작스런 일로 출조가 어렵다는 전화가 걸려오네요.
그러나 필자는 금요일날 계획대로 혼자라도 출조를 합니다.
늦은 출발이라...
영종도 유수지 낚시할 수 있는 구간에 도착하니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강하고, 기온도 차가운데 조사님이 만원이네요.
그러나 운이 좋은 건지 필자에 눈에는 가장 좋아보이는 자리가 비어있네요.
그리로 자리할려고 이동 중에 진짜환자님과 붕어환자님을 만납니다.
낚시인은 모두 형제같고 친구라지만...
그래도 몇번 뵈고 사람좋은 두분과 같이 밤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어둠이 내리는 지라 다다익선의 채비로 7대에 새우를 달아 포인트에 투척하고나니 진짜환자님이 저녁을 준비해놓고 주변 조사님을 부르네요.
영종도CEO님과 진짜환자님 덕분에 맛난 저녁 먹고, 진짜환자님이 전해준 새우로 갈아끼우고 몇분이나 지났을까??
2 ~ 3마디 천천히 밀어 올리는 찌를 보며 전율을 느끼는 동시에 챔질을 하니 쑤우욱~ 하며 순식간에 옆으로 째서 3.2칸 찌와 엉켜버리네요.ㅜㅜ
강제집행으로 1 ~ 2분만에 후딱 건져내니 월척급은 넘어보이네요.^^*
낚시 못하고, 운도 없고 풍경이나 담으러 다니는 필자가 2012년 시작하는 첫 낚시에 첫 수가 월척이라 기분이 색다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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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휴계소에서 바라본 영종도와 서해

평일이라 영종도는 한가합니다.

영종도 남쪽 유수지인데 워낙 커서 18mm 렌즈에 전부 담기질 않아요.

필자가 낚시할 유수지 한귀퉁이의 왼편 풍경이죠.

오른편에는 유수지를 가르고 철길인지 도로인지 공사중입니다.^^*

필자가 늦게 도착했는데 날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 춥고해서인지 한 자리가 남아있었네요~

바닷가라 갈매기가 자주 날아다녀요.. 또한 비행기도 많이 볼 수있구요.ㅋㅋㅋ

필자가 사진 찍는데 진짜환자님이 저녁 먹자고 필자와 주변 조사님들을 모시러 다니는 풍경이에요.ㅎㅎㅎ

영종도CEO님 장떡과 막걸리 잘 먹었습니다.. 진짜환자님 라면과 김밥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늦은 도착이라 저녁을 먹고 새우를 얻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필자의 왼편 야경도은 전철도 가끔 지나가고 멋지네요.

오른편 야경은 밤낚시에는 별로라지만 보름달도 뜨고 환상적입니다~

필자 정면으로 밤세 켜져있는 가로등이 바람에 일렁여서 찌보기가 어렵네요.ㅎㅎㅎ
낚시를 하다보면 더 않좋은 조건도 많지만 당일도 바람불지 흐리지 기온은 영하지 물은 배수를 50cm정도 했지요.
도통 붕어가 낚일 것 같지 않은 상황인데 붕어가 낚이네요.. 그것도 월척급으로요~
그래서 내친김에 막걸리도 몇잔 얻어 마셔서 술도 깰겸 열낚모드로 2시간정도 열심히 하는 중.
작은 붕어와 망둥어 몇수하고 10시경 또다시 멋지게 천천히 3 ~ 4마디 쭈우욱~ 밀어 올리는 찌를 보고 챔질을 하니
낚싯대에 전해지는 손맛이 이런 거구나라는... 느긋하게 붕어를 건져낸다.
어찌보면 월척급이 될 것 같고?? 아니면 않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첫 번에 월척급과 다르게 손맛을 즐기고 낚아낸 붕어라 더욱더 좋았어요.ㅎㅎㅎ
그후로 밤 12시 넘어 잠잘 때까지 입질은 없었구요.
새벽 5시경에 기상해 어둠을 가르고 찌를 바라보니 얼음이 얼어있네요.
빈 물병에 물을 담아 끈을 묵어서 수십번 던져 얼음을 깨고 찌를 세우려해도 다시 얼어서 낚시가 불가합니다.
이왕지사 영종도라 낚시가 않되면 다른 볼거리라도 더 만들자는 욕심에 일출이나 담자는 마음에 차를 몰아 해안가로 달립니다.
일출 포인트에 도착하니 인천대교로 날이 밝아옵니다.
아주 맑은 날은 아니지만 나름 멋진 일출을 담고 낚시 자리로 돌아오니 양지 바르고 바람이 이는 곳은 얼음이 녹아 낚시가 가능하고,
필자의 자리처럼 그늘지고 바람이 덜타는 곳은 아직도 얼음을 깨고 있느라 제대로 낚시를 못하고 있네요.
필자도 오전장을 한번더 볼 욕심에 얼음을 30분이상 깨고, 낚시를 2시간 이상 해보지만
몇시간을 소란스럽게 풍덩 거려서 그런지 입질을 보지 못하고 낚시을 접습니다.
아마도 새벽에 얼음이 얼지 않았다면 월척급 몇수는 더 낚지 않았을까요... 필자의 생각입니다.ㅎㅎㅎ
진짜환자님과 영종도 CEO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맛난 식사에 막걸리 그리고 장떡과 김밥 잘먹었습니다.^^*
끝으로 유지지 본류권과 최상류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있으며, 그 방편으로 무인단속 차량으로 수시로 도로변 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시어 즐거운 출조길 기분 상하시는 일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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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얼음이 5mm 이상 얼었네요.. 그래서 석산곶이라는 영종도 일출 포인트로 갔는데 여명이 밝아오네요.

이제 완전한 일출을 보여주네요.. 햐~ 현장에서 보면 정말로 멋져요.^^*

위치 주소가 없어요.. 그래서 포인트 문의하면 곤란해서 비리 네비게이션 사진을 오립니다.

아침 7시 30분경에 기온이 영하 5도입니다.. 한밤 중에는 영하 7 ~ 8도 정도 된 것 같아요.

일출을 담고 돌아오는 중에 필자가 낚시하는 곳을 담았는데 아직도 얼음이 얼어있어요.

필자의 건너편 풍경인데 얼음이 녹았네요.

유수지 중 수초가 조금있는 상류라고 하는 지역의 포인트 풍경입니다.

필자가 사용한 미끼인 지렁이와 바닥새우입니다.

필자 오른편 젊은태양님은 아침 내내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ㅎㅎㅎ

필자는 30분 이상 얼음 깨다가 포기하고 맙니다.ㅋㅋㅋ

필자 왼편에 붕어환자님도 얼음을 열심히 깨고 낚시 모드로 전환합니다~

진짜환자님 저녁과 아침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이런 포인트에 새우로 찌를 세우면 바로 붕어가 올라옵니다.

영종도CEO님.. 턱걸이 월척급을 필자가 보는 앞에서 걸어냅니다~

영종도CEO님이 살림망에 35cm ~ 턱걸이급으로 10여수가 담겨있네요. (무거워서 못든답니다)

한번 출조에 보름씩 낚시하신다는 조사님.. 글루텐으로 4 ~ 7치급 10수 (커피 잘 마셨습니다)

첫 물낚시에 첫 입질에 첫 33.5cm 월척급입니다. (저녁 7시 30분 경)

밤 10시경쯤 낚은 30.5cm 월척급입니다~

한 손으로 들고 사진 담기가 버거운 혹부리 월척급의 위용입니다.

정다운 두분의 조사님.. 물가는 벌써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납니다.
[영종도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3월 8일(목) ~ 9일(금)
* 장 소 - 인천 영종도 남쪽 유수지
* 날 씨 - 흐리고 바람 강하고 영하의 기온
* 면 적 - 자세히 모름 (10만평 넘어 보임)
* 수 심 - 1m 10cm ~ 20cm 정도
* 채 비 - 다다익선 방법.ㅎㅎㅎ
* 미 끼 - 새우 (지렁이와 글루텐에는 작은 붕어와 망둥어가 잘낚임)
* 조 과 - 월척급 2수 외 작은 붕어와 망둥어
* 감 사 - 진짜환자님과 영종도CEO님 잘먹었습니다.
* 취 재 - manager team . stella
* 참 고 - 본류권은 공항에서 낚시규제를 하고 주차스티커 발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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