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은 어디가고
하루하루 조황이 다른 것이 붕어낚시라고 하지만 요즘 얼음낚시는 조황의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다.
날씨가 포근하고 좋으면 거의 몰황수준이다.
예전 얼음낚시의 대명사로 알려진 교로리수로와 삼봉수로.
풍부한 자원으로 충분한 손맛과 마릿수를 안겨주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잊혀져간 교로리수로와 un수로.
설날에 맨꽝님이 연휴동안 낚시를 해 보았는데
월척급이 나오는 것도 확인을 했고, 본인도 몇수 붕어를 걸어 내었는데 목줄이 두번이나 끊어졌기에
아쉽다고 하면서 이번주 교로리 수로를 가자고 한다.
강력한 주장에 믿음이 생겨서 금요일날 밤에 왜목마을에서 밤을 보내고, 토요일 일찍 도착한 교로리 샛수로.
그림으로 봐서는 썩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맨꽝님이 이곳에서 월척급을 걸어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기에 서둘러 대편성을 했다.
수심 40센티.
갈대수초 앞에 채비를 편성해 놓았지만 붕어가 나올 것 같지 않다.
오전동안 입질을 전혀 보지 못하는 바람에 바로 옆 수로로 오후에 이동을 했는데 이곳이 그나마 수심이 80센티 정도 나온다.
아침부터 이곳을 공략했으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도 입질이 없습니다.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플랑크톤님만 붕어 얼굴 한 수 보는데 만족을 하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도비도 앞 수로로 이동을 해서 해가 질때까지 집요하게 붕어 얼굴을 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을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교로리와 삼봉수로의 명성을 기대해 보고 도전을 해 보았는데 아쉽게 제대로 된 붕어는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철수를 하고 일요일에는 꼭 붕어를 보겠다는 욕심에 부여의 충화지로 150키로를 이동을 했습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필히 진입 전에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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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꽝님의 강력한 권유로 찾아간 교로리수로입니다.

지난주 이곳에서 월척급이 제법 나왔다고 합니다.

수심 40센티 정도여서 마음에 썩 들지는 않습니다.

바닥에 말풀이 가득차 있습니다.

마눌님 모습

멀리서 플랑크톤님도 왔는데 재미가 없나 봅니다.

입질이 없어서 모두 포인트를 옮겨봅니다.

본류권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조사들이 보입니다.

바로 옆 샛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을 추천한 맨꽝님이 계속 아쉬워만 합니다.

마눌님은 이제 편한 자세를 잡습니다.

플랑크톤님 자리가 좋아 보입니다.

어렵게 붕어 한 수 얼굴 보았습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도비도 앞 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는데 열정만은 대단합니다.

이곳에서도 입질이 없습니다.

항상 열심히 임하는 맨꽝님입니다.

플랑크톤님 이제 철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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