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화성권 둠벙들 [2012.01.22]      [이미지만보기]


너무 추운 하루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연휴 첫날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너무 낮아지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나가기 싫었지만 맨꽝님과 마눌님이 가까운 곳으로 가보자고 한다.

화성소재 삼존둠벙에 그들만의 리그가 모여있다고 하기에 일단 그곳에서 얼굴도 볼겸 해서 삼존둠벙으로 향했다.


삼존둠벙에 도착을 해서 차에서 내리니 칼바람이 몰아 친다.

낚시고 뭐고 아무 생각이 없다.

먼저 도착해 낚시를 하는 조사들도 바람을 피하기에 여념이 없다.

건너편 연안 수초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그냥 바람이 조금 덜 부는 쪽에 구멍을 뚫고, 몇시간을 앉아 있어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서 모두 철수를 한다.

그냥 철수하기는 아쉬워 화옹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필히 진입 전에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명절전 추운 날씨에 찾아간 화성시 소재 삼존둠벙




칼바람이 불어서 낚시가 힘든 상황입니다.




모처럼 따라 나온 아들놈도 추운 모양입니다.




살얼음이 바로 바로 구멍에 잡힙니다.




맨꽝님도 도착해서 구멍에 채비를 드리웁니다.




먼저 도착한 둥근님도 추운 것 같습니다.




이곳이 포인트인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붑니다.


화옹호 각지수로와 둠벙이 산재한 곳을 찾아 갔는데 그곳도 바람이 심하기는 마찬가지 였으나 오후 햇살이 그나마 따뜻하다.

가장 가까운 둠벙에 구멍을 뚫었는데 바닥에 말풀이 많이 자라 있는 상태이다.

늦은 점심으로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맨꽝님이 필자의 채비를 들고 고함을 친다.

라면을 끓인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낚싯대를 끌고 들어 가는 것을 맨꽝님이 챔질을 해서 걸어 낸 것이다.

힘을 쓰고 나온 붕어는 멋진 둠벙붕어다.

체색과 체고가 서태안권 붕어만큼 이쁘다.


잠시 흥분을 가라 앉히고 얼른 라면을 먹고 다시 채비를 드리웠는데 그때부터는 또 찌가 말둑행진을 이어간다.

아침부터 이곳을 찾았으면 몇 수 손맛을 보았을 것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 마지막 입질을 보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야속하게 붕어는 우리를 외면해 버린다.

그래도 멋진 붕어 얼굴에 반했던 하루였기에 기분은 상쾌하다.

날씨가 계속 추워지고 눈까지 내린다고 하니 어려운 얼음낚시는 계속 힘든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주는 어디로 가야 하나 참 고민스럽습니다.




삼존둠벙에서 입질을 받지 못하고 화옹호 둠벙을 찾았습니다.




이런 수로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람이 강해서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말풀이 많이 자라 있는 상태입니다.




라면 끓이는 사이에 맨꽝님이 큰소리 치며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체고 좋고 힘 좋은 둠벙붕어입니다.




한 수 더하면서 기다려 봅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둠벙붕어입니다.




이런 둠벙이 이런 붕어가 살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화성권 둠벙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1월 22일(일)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경기 화성 소재 둠벙들

* 수 심 : 1 - 1.5미터권

* 채 비 : 얼음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9치급 1수

* 동 행 : 맨꽝님


*** 기타 조황문의는 화성 백두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31) 355 -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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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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