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고 좋고 힘 좋고!
저수지 상류의 버드나무 가지에서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이 시기가 붕어들에게는 산란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경기도권에서 대물터로 잘 알려진 고삼지의 봄은 작년보다 조금 일찍 온 것 같다.
3월 중순부터 시작된 고삼지 양촌좌대권의 붕어 입질이 지난번 폭설 이후로 주춤하더니
다시 활발하게 입질을 해주는 것 같아 보이기에 취재팀도 다시 한번 재도전을 하기 위해서 고삼지 양촌좌대를 찾았다.
양촌좌대는 좌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고,
포인트 여건이 현상태로 최상의 포인트에 좌대를 배치해 놓고 있었서 조금만 집중을 한다면
누구라도 체고 좋고 힘 좋은 일명 호빵붕어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취재팀은 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 수심 80센티권와 수심 1.7미터권에 나누어서 자리를 잡고 밤낚시에 들어 갔는데
바람은 불지 않는데 너울이 계속치면서 초저녁 입질이 없는가 싶을때 필자의 찌가 멋지게 올라 온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이리저리 흔들더니 힘겹게 끌려 나오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월척급인데 길이가 조금 모자란다.
체고는 분명 월척급이 넘어 보인다.^^
초저녁 입질 이후로 자정이 넘어 갈 때까지 전혀 입질이 없었는데
새벽 2시경 윤교수님의 낚싯대가 순식간이 끌려 들어가서 수몰나무를 감은 뒤
바늘에 걸린 뭔지 모르는 대물은 해가 뜰 무렵까지 찌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한다.
요즘 해 뜰 무렵부터 오전 9시전까지 입질을 해주기 때문에 집중을 해서 찌를 응시하는데 8시경 윤교수님이 월척급을 한 수 멋지게 걸어 내신다.
30분정도 지나면서 필자의 찌도 두마디 천천히 상승한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아침에 월척급이 인사를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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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물 붕어들의 손맛과 찌맛을 느낄 수 있는 고삼지 양촌좌대 전경

관리소 건너편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학교 앞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와 잔교좌대 전경

수몰나무 포인트는 작업을 해 놓아서 채비 안착이 편합니다.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전경

좌대들 마다 각각의 포인트에 제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난방시설과 화장실이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는 수상좌대입니다.

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의 대편성 모습

일찍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저녁 7시 20분경에 첫 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밤새 입질이 없었으며 아침에 취재팀 옆좌대에서 화이팅이 일어 납니다.

윤교수님도 동이 트고서 월척급을 한 수 걸어 내고 있습니다.

취재팀 상류권 좌대에서 끌려 나간 낚싯대를 걷어주는 양촌사장님입니다.

오전 8시30분경 필자가 걸어낸 월척급 붕어입니다.

이렇게 마릿수를 걸어낸 좌대도 있었습니다.

마릿수 조사가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취재팀의 총조과입니다.

윤교수님이 양손에 월척급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비록 마릿수는 느껴보지 못했지만 한수 한수 기다림 뒤에 느껴지는 강한 힘과 멋진 찌올림.
고삼지 양촌좌대의 봄은 힘차게 몸부림치는 대물붕어들과 그 한수를 위한 기다림을 할 줄 아는 맹렬조사들의 열기가 지금 한창 달아 오르고 있다.
체고 좋고, 힘 좋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고삼지 호빵붕어.
지금이 그 느낌을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필자가 느낀 고삼지 양촌좌대 채비는 바늘을 달고 수평맞춤을 한 뒤
낮에 집어제를 몇 차례 넣어 준 다음에 외바늘 채비로 섬유질 떡밥만 사용해서 포인트에 안착만 시키고 기다린다면
분명 멋진 붕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채비 튼튼히 하고 멋진 붕어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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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고삼지 양촌좌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4월 4일(월) - 5일(화)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경기도 안성시 소재 고삼지 양촌좌대
* 수 심 : 80 - 90센티
* 채 비 : 외봉 떡밥채비
* 찌선택: 나루예 신천지
* 미 끼 : 떡밥, 섬유질 떡밥
* 조 과 : 월척급 2수, 9치급 2수, 8치급 1수
* 동 행 : 윤교수님, 82yu님
*** 고삼 양촌좌대 조황문의 : 011-333-3752, 011-47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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