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도 강릉권 수로 [2011.03.15]      [이미지만보기]


황홀한 찌올림


먼저, 지진 해일 피해로 고통받는, 일본 국민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며, 잠시 잠깐 물가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장소는, 지난 얼음낚시때 손맛을 보았던 곳 입니다.

그곳으로 오르던 길목에 허름한 낚시점에서, 지렁이 한통을 손에 쥐고서, 아주 조금의 설레임이라 할까요.?

그치만, 별 기대없이 반나절 만을 이용하여, 물가로 나서 보았습니다.


물가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았을 땐,... 오전 11시 30분.

바람한점 없이 고요하고, 포근했던 시각...

한대씩 널면서, 지렁이를 투척... 낚시대를 다대편성... 마무리를 짖기도 전에,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석대까지만 일단은 널어놓고, 챔질을 하느라,... 챔질 타이밍을 잡느라,... 처음부터, 붕순이들이 저를 정신없게 만들었습니다.

두마디 빼꼼~ 다시 두세마디 빼~꼼.... 그리고서야, 몸통까지 주~~욱 올리는, 본신 입질에,.... 힘찬 챔질 .!!

강하게 저항하며 손맛을 안겨주는, 봄 붕어들의 당찬 손맛.

오후 3시경, 배수가 이뤄지면서 찬바람까지 불어대며 거짓말 처럼, 입질이 사라졌습니다. .... 갑자기, 싸이렌 소리와 함께,...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시각, 물가로 향합니다.




어디선가 토종개구리의 짝짖기 소리가 들려오고, 논두렁에는 연두빛 새싹들이 봄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만 하더라도 얼음이 덮혀 있던 곳... 얼음은 구경할 수도 없었습니다.




두대째 펴고 있는데, 입질이 들어 옵니다.




찌맛은 말 할 것도 없었고, 손맛 또한 좋았습니다.




봄맞이 하는 붕순이 빛깔이 참 곱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쉴 시간도 없이 정신없게 입질을 하는 통에, 어렵게 다대편성을 마무리 짖습니다. 휴~




요런 사이즈의 붕어가, 잦은 입질을 보였습니다.




붕어바늘 5호 ~ 6호를 사용하였습니다. 바늘이 너무 작은 탓일까요. 헛 챔질이 꽤 많았습니다.




수로 아래에 잠시 앉으셔서, 갓낚시를 하셨던 조사님... 1시간 동안, 8치 2마리를 낚아 가셨습니다.




오후 3시경... 배수(20cm 쯤)가 진행되면서, 입질이 뚝 끊겼습니다.




적정 수위에 다다르면, 자동센서 작동으로 배수가 이뤄 지더군요.




콸콸콸~~~


수위가 내려가면서는, 찬바람이 더해졌습니다.

도저히, 맞바람을 받으며 버티기가 힘들정도 였으며, 입질 또한, 전혀없어 건너 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갑자기 싸이렌 소리가 들려오며, 위급한 방송소리.... 창공을 뚫고, 날아가는 전투기의 요란한 굉음의 연속...


해일 피해를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근처에서 행해졌다 라는 것은, 태극찌가 집에 귀가해서 알았습니다.

그러나, 뉴스엔... 해일예방 차원에서 행해졌다는데,... 대피소의 허술한 관리 및, 대피소까지의 이동 경로의 문제점들이 지적 되더군요.

....

찬바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전시간 물가를 찿을 땐, 간편한 차림으로 나온 탓에... 찬바람에, 체감온도가 떨어질 무렵...배수는 멈추었고,

이윽고, 멎진 입질에 9치급 붕어와, 8치 급으로 제법 준수한 씨알들만 아주 간간히, 입질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 바람은 없지만, 한기가 온몸에 전해져 아쉽지만, 철수를 생각합니다.




수로 상류권을 보며,...




수로 하류권을 보며,...




수위가 급속도로 쫘~악 빠지고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옮겼습니다.




배수가 멈추고, 첫 입질에 당찬 손맛을 봅니다.




9치급 붕어의 자태.




차디 찬 바람에, 입질도 끊겼습니다.




고운 자태를 뽐내는 붕어가 가끔 나옵니다.




간혹, 알을 쏫는 붕어도 있습니다.




너무 춥습니다.




오후 5시가 훌쩍, 넘은 시각....




오늘의 조과입니다.




오늘의 최대어입니다.




붕어 얼굴을 가까이서 담아봅니다.




붕어도 고향으로... 저 역시, 집으로 돌아 가렵니다.


[강릉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3월 15(화)

* 장 소 : 강원도 강릉권 수로

* 날 씨 : 맑음

* 채 비 : 2호 모노 원줄/ 5~6호 붕어바늘, 분할봉돌 채비

* 미 끼 : 지렁이

* 수 심 : 1m남짓

* 조 과 : 준척급 포함 20여수.

* 취 재 : 입큰맴버 태극찌

* 주 의 : 건조주의보 (산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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