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고 차고 나가고
바쁘게 돌아간 한 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낚시터들도 많은 피해를 본 것 같습니다.
이번 곤파스로 피해를 본 낚시터 사장님들 빨리 피해 복구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또 다시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안전하게 피해를 복구하시길 기원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계속된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던 와중에 주말에 날씨가 좋은 것 같아서 마눌님과 함께 전북 무주의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깨끗한 계곡수가 유입되는 소류지는 물놀이 하기에도 좋은 멋진 계곡이 있었고,
자생새우가 많았으며, 낮낚시에도 잔씨알이 계속해서 입질을 해 주는 곳이다.
마눌님 대편성 해주고, 동반출조를 한 흑케미님은 상류 모레턱에 대물채비를 편성하고,
낮동안 마눌님은 잔씨알로 잔잔한 재미의 낚시를 즐기며 밤을 기다렸는데,
어두워질 무렵부터 주말낚시의 재미인 먹자타임을 가졌다.
시원한 계곡옆에서 먹거리를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3시간 정도 비가 쏟아지더니 밤10시경 비가 멈춘다.
비가 멈출면서 흑케미님의 자리에서 찌가 멋지게 상승을 하더니 이내 쏜살같이 찌가 빨려 들어 간다.
이때 흑케미님은 취기가 올라 기분이 좋은 상태다.
급하기 뛰어가서 총알이 걸려 있는 낚싯대를 건져 보니 원줄이 터져 나갔다.
흥분된 마음으로 다시 채비를 정리하고 그냥 낚시를 했으면 좋았을 것을....
필자가 마시는 캔맥주 따는 소리에 다시 채비만 정리해 놓고, 필자와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이제 피곤함이 몰려 들어서 잠을 청하기로 한다.
필자도 마눌님 잠자리 정리해 주고 계곡에서 들려 오는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아무 생각없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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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북 무주 소재 소류지 전경

일명 선녀탕이라 부르네요.

만수위여서 육초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우측 중류권에 멋진 골자리가 있습니다.

주말은 마눌님 낚시하는 날입니다.

흑케미님의 샛물이 유입되는 포인트입니다.

밤낚시를 위해 캐미불을 밝혀 놓고 낚시는 하지 않고 놀았습니다.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아침에 지져기는 새소리에 잠이 깨어서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마눌님 자리에 가서 아침낚시를 하는 마눌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왠 낚시대 하나가 저수지 중앙에 떠서 끌려 다닌다.
그래서 흑케미님 자리에 가 보니 밤사이에 낚싯대 두대가 끌려 나간 것이다.
한 대는 보이는데 다른 한 대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흑케님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흑케미님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끌려 나갔던 낚싯대가 걸려 있던 붕어가 떨여 졌는지 바람에 밀려 다시 상류쪽으로 돌아 오는 바람에
플랑크톤님의 도움으로 한대는 수거를 했지만 다른 한 대는 찾지를 못했다.
도대체 무엇이 낚싯대를 차고 나간 것일까?
총알이 걸려 있던 또 한 대의 낚싯대는 합사 목줄이 끝여져 있었다.
제대로 된 오름수위를 만났던 것 같은데
그놈의 분위기 때문에 마시던 맥주로 인해 대물은 고사하고 채비만 터지고 낚싯대만 빼앗긴 아쉬운 출조가 되었다.
채비를 터트리고 낚싯대를 차고 나간 그 무엇인가를 알아 보기 위해서 필자가 조만간 평일날 다시 한번 그 자리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 대물이 뭔지 확인을 해보고 위해서....
깨끗한 소류지입니다.
혹시 출조를 하시더라도 주변 정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돌아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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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의 아침 모습

아침낚시를 즐기는 마눌님 모습

밤새 많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밤사이에 흑케미님 낚시대 2대를 차고 나갔습니다.

총알이 걸려 있는 낚싯대는 원줄이 터졌습니다.

아침에 상황을 살펴 보고 허탈해 하는 흑케미님입니다.

차고 나간 낚싯대 중 한 대는 플랑님의 도움으로 건졌습니다.

씨알 좋은 새우를 채집망 한번으로 이 정도입니다.

마눌님은 잔씨알만 걸어 내었습니다.

다음에 커서 또 만나자
[무주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9월 4일(토) - 5일(일)
* 날 씨 : 맑은 후 비온뒤 갬
* 장 소 : 전북 무주군 소재 소류지
* 수 심 : 1.5미터권
* 채 비 : 내림15척, 대물낚시채비
* 찌선택: 나루예 파랑새
* 미 끼 : 떡밥, 새우
* 조 과 : 잔씨알
* 동 행 : 흑케미님, 플랑크톤님
* 감 사 : 필자 가족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 와서 먹거리를 챙겨주신 플랑크톤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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