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를 찾아서!
주말에 날라 온 문자 한통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대호만 무장리권에서 대물들이 움직입니다 손맛 보세요"
이 문자로 인해 월요일 아침부터 물리치료 받고 바로 윤교수님과 함께 대호만으로 향했습니다.
평택호에서 낚시를 하던 부람스님도 대호만으로 오시라고 하고,
여주에서 낚시를 하던 82yu님도 대호만으로 오시라고 하고,^^
이렇게 급조된 취재팀은 대호만 무장리권을 찾아갔는데 물색이 너무 맑고 왠지 분위기가 대물이 나올 것 같지 않다.
문자를 보낸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일요일까지 잘 나왔는데 밤 기온이 떨어져서 인지 아침부터 지금까지 한수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무장리권에서 이동을 해서 사성건너편 본류권 삭은 수초대에 도착을 해보니
수심도 괜찮고 물색도 어느 정도 괜찮아 보이기에 이곳에서 대편성을 하기로 했다.
진지구축을 단단히 하고 채비를 투척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나니 동산에 달이 둥그렇게 떠 오른다.
대보름달이다.
바람도 바뀌어서 맞바람으로 불어 오면서 기온이 더 떨어진다.
자정 무렵에 바람이 멈추면서 이제부터 입질이 올까 하고 동틀 무렵까지 찌를 응시해 보았지만
무심한 대호만붕어는 취재진을 철저히 외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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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만 본류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사성 2번 수로에서 간간히 대물이 나온다고 하네요.

대호만 본류 하류권을 바라 본 전경

오래간만에 브람스님과 함께 했습니다.

옛날 대호만을 생각하고 있는 윤교수님입니다.

필자도 삭은 수초대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해가 졌는데 보름달이 둥그렇게 떠 올랐습니다.
아침까지 입질이 없자 붕어 사진을 찍기위해서 취재팀은 서둘러 철수를 하고,
파도리수로로 이동을 해서 수초낚시를 해 보는데 잔씨알만 찌를 움직여 줄 뿐 제대로 된 입질이 이어지지 않는다.
다시 이동을 해서 송현지 퇴수로에서 붕어와의 만남을 기대했지만 82yu님이 배스를 걸어 내면서 포기.
다시 이동을 해서 소근지 둠벙에서 대편성을 했는데 물색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 전혀 입질이 없다.
해 떨어지기 전에 붕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다시 이동을 해서 이원면 샛수로에 도착.
채비를 드리우고 기다리는데 찌가 멋지게 올라 온다.
8치급 붕어가 모습을 보여준다.
윤교수님도 연속으로 붕어를 걸어 내면서 1박 2일의 붕어 얼굴 보기 작전은 마감을 지을 수 있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붕어 얼굴 보기가 힘은 이틀간이 되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붕어 얼굴을 보기 위해서 서태안권을 바쁘게 돌아 다니는데
아무말없이 따라 주신 윤교수님, 82yu님, 부람스님께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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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만에서 철수를 하고 파도리수로를 찾았습니다.

부들 수초대에 채비를 드리워 보지만 잔입질뿐입니다.

한수 걸었는데 씨알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요런 붕어들만 입질을 합니다.

송현지 퇴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82yu님이 배스를 걸어 내는 통에 바라 철수를 했습니다.

소근지 둠벙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물색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 입질은 없었습니다.

난감한 모습으로 낚시를 하고 있는 윤교수님입니다.

이원면 샛수로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붕어가 나왔습니다.

깨끗하고 이쁜 샛수로 붕어입니다.

윤교수님이 연속 붕어를 걸어 내었습니다.

붕어 그림이 이쁘니 철수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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