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낚시 가는 즐거움이란 낚시꾼들에게 빼앗을 수 없는 독점적 기쁨일 것이다.
이번 취재를 두고 말뚝찌님과 의견이 분분하다.
대회장소를 미리가 볼 것이냐?? 중부권의 대형지 노지를 선택할 것이냐??
아무래도 충주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 같아서 주저하던 차에 관문낚시 사장님께서 좋은 노지 포인트로 안내하신다는 말에 주저 없이 충주호로 발길을 정했다.
서부인의 고문이신 황금추님과 야전팀의 뗏짱님이 이번 취재에 동행해 주신다.
뗏짱님의 자동차로 편하게 충주 관문낚시에 도착을 했다.
필자는 낚시를 다니면서 고의든 우연이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세상 사람들 중에서 다양한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 제각각의 사람들을 보면서 저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이기도 하였다.
물론 반대의 상황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낚시란 취미가 복잡한 현실세계로 부터의 탈출구라고 생각하며 달려왔지만 또 다른 막다른 길이 펼쳐졌을 때의 황당함이랄까?
이런 경험들이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하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역시나 이번 취재 또한 내 마음의 막다른 길을 없애고 10차선 고속도로와 같은 시원하고 한결같은 마음을 만드는 과정의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낚시꾼은 물가에서만 만나야 된다."
물가에서만 동심과 같은 순수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릴 적 낚시를 배울 때의 기억 때문은 아닐런지...
그런 어릴 적 마음을 다시금 찾고 싶어서 더없이 넓은 충주호로 향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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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주 관문낚시 특파원점을 들려봅니다.

지도 한 장 펼쳐들고 목적지를 찾아 나섭니다.

도로 아래로 나와있는 길을 따라서 내려가야합니다.

길을 내려와서 흰색승용차가 있는 곳에 차를 세워둡니다.
수산리권.
충주호의 가장 동쪽에 자리한 골짜기로서 붕어들의 움직임이 예상된다는 첩보(?)를 듣고는 포인트에 도착한다.
차를 세우고도 4-5백 미터는 걸어서 들어 가야하는 곳이 포인트다.
마음은 급하고 짐은 많아서 발걸음이 마음 같지가 않다.
낚싯대 편성을 가장 먼저 마친 뗏짱님의 자리에서 물이 첨벙대는 소리가 난다.
카메라를 빼들고는 달려가 보지만 누치가 바둥거리고 있다.ㅠㅠ
잡고기가 움직이면 붕어도 움직인다.
다시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찌를 응시해보지만 누치 이후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낮부터 골짜기에 진을 친 보트 낚시인들의 낚싯대 역시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시간은 그렇게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간다.
서부인의 마루붕어님께서 먼 길을 달려 치킨을 공수해 오셨다.
때마침 출출한 때라 모두들 정신없이 먹고는 붕어 밥도 줘야한다면서 자리를 찾아 앉는다.
부천에서 충주까지 일행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하여 먼 길을 달려와 주신 마루붕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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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노지의 매력이겠죠... 참 이쁩니다.

왼편에 차를 세워두고는 촬영한 곳까지 걸어 들어갔습니다.

중간중간에 이런 꽃들이 심심하지 않게 해줍니다.

함께 하신 뗏짱님의 채비가 편성하자마자 원줄이 끊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필자가 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3.6칸 기준으로 3미터 수심입니다.

말뚝찌님의 친구분이신 밤안개님이십니다.

말뚝찌님도 수심 4미터권에 낚싯대를 편성합니다.

서부인팀의 고문이신 황금추님은 수심 4미터권을 공략해봅니다.

보트낚시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붕어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했다는군요... 점점 기대가 커집니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다같이 힘을 합해서 위기에서 탈출을 돕습니다.
새벽 2-3시경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는 황금시간.
마루붕어님의 통닭덕분에 졸음이 자꾸 몰려오지만 두 눈 부릅뜨고 한순간의 찌솟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을 해본다.
드디어 주위가 환하다.
아침나절에도 입질이 들어온다는 정보에 의해 10시 넘어설 때까지 낚시를 포기하지는 않지만 일행들중에서 붕어의 입질을 받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황금추님께서 이대로는 갈수 없다면 투정(?)을 부리시기에 중부제일낚시 특파원점에 전화를 걸어본다.
소류지 배수되지 않은 곳을 부탁드려 앙성면에 위치한 소류지에 차를 세운다.
좋은 그림만으로도 본전은 뽑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색도 좋고 주위환경도 뛰어나다.
황금추님은 잡어들의 공격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신다.
얼마만에 보는 찌의 움직임인가?? 지렁이에 제법 굵은 씨알의 잡어들이 덤비는 걸로 붕어들의 크기를 가늠해본다.
다음에 제대로 취재 올 것을 다짐하며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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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어둠은 내리고 입질이 집중된다는 새벽 2 - 3시까지 기다려봅니다.

갑작스레 불이 첨벙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달려가 보니 뗏짱님께서 누치를 잡으셨네요.

어느새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모두들 철수를 준비합니다... 아침햇살에 젖은 짐들을 말리고 있습니다.

뗏짱님의 낚시자리... 잡어라도 손맛을 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충주호는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구름을 담아보았습니다.

철수길에 일죽 제일낚시 특파원점의 안내로 앙성면 소류지에서 머리를 식히고 있습니다.

이곳 소류지도 시원한 바람과 풍경에 빠져서 한동안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필자도 떡밥을 단단히 개어서 던져둡니다.

소류지 전체 전경... 아담합니다.

필자는 이런 시골길을 참 좋아합니다... 길의 끝이 어딘지 궁금해 지는 것은 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겠죠??
[수산리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5월 19일(토) - 20일(일)
* 장 소 : 충북 충주호 수산리권 노지
* 취 재 : Ssen Team 휘수
* 날 씨 : 초저녁에 약간 비를 흩뿌리고는 내내 화창한 날씨.
* 미 끼 : 떡밥류와 지렁이
* 채 비 : 정통 떡밥채비
* 조 과 : 누치외 잡어 몇 수
* 동 행 : 야전팀의 뗏짱님, 밤안개님, 서부인 고문이신 황금추님
* 감 사 : 늦은 밤에 야참으로 통닭을 공수해주신 마루붕어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죽 제일낚시 사장님 - 불쑥 전화드려 안내를 부탁드렸는데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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