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당진 초락도지 외 [2011.04.03]      [이미지만보기]


당진 찍고 평택호로!


지난주는 입큰붕어 낚시대회 스폰서 등 준비를 위해 바쁘게 보낸 한주였다.

우선 급한 일을 해결해 놓고 주말 출조지를 선정하다 보니 갑자기 요즘 금요일날 홀로 출조를 다니시는 레꼬님이 생각이 났다.

전화를 드려 보니 당진의 물색좋은 소류지에서 대편성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모처럼 얼굴도 볼겸해서 82yu님에게 월척급만 나오는 소류지를 가자고 꼬셔서 기분 좋게 당진군 석문면 소재 초락도지에 도착을 했다.

레꼬님의 만나서 사정을 들어 보니 그냥 물색이 마음에 들어서 자리를 잡으셨다고 한다.

정말 물색은 좋아 보이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는데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물색이 너무 좋은 것이 이상해 보였다.

왠지 모를 찜찜한 느낌^^


물색만 보고 오늘 하루 이곳에서 쉬면서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제방 끝부분에 대편성을 마치고, 지렁이, 짝밥으로 붕어를 유혹해 보는데 전혀 건드림이 일어 나지 않는다.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돌입을 했지만 상황은 마찬가지다.

찌를 물속에 심어 놓은 느낌이 든다.

새벽 1시경이 넘어서면서 더 이상 미련도 없다.

82yu님이 보일러 가동시켜 놓은 텐트에서 늦게 내려 온 마눌님과 맥주 몇 캔 먹다 보니 그냥 그곳에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애꿋게 82yu님은 텐트를 강탈 당하시고, 노지에서 주무시게 하는 결레를 범했습니다.

잠깐 잔다는 것이 너무 텐트 속이 따뜻해서 마냥 잤나 봅니다.^^

아침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차 싶었지만 상황은 이미 끝났습니다.

82yu님이 마눌님 때문에 화를 못내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혼자 출조를 한 레꼬님의 물색이 좋아서 자리를 잡은 초락도지입니다.




왠지 모를 찜찜함에 세대만 편성했습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아침까지 찌가 말둑이었습니다.




아침에 교로리수로에서 수초치기를 한 마눌님이 잔씨알 손맛을 봅니다.




82yu님도 잔손맛 풀이를 하시네요.




요런놈들만 나옵니다.




그래도 잘 보내 주었습니다.




대호만 0번수로 옆 샛수로 전경입니다.




레꼬님은 이곳에서 수초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초락도지에서 아침 6시에 철수를 해서

아쉬운 손맛을 보기 위해서 교로리수로로 이동을 해서 아침 입질을 기대해 보았지만

이상하리 만큼 예전처럼 입질이 없었고 잔씨알 몇 수로 손맛을 대신해야 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그나마 평택호에 가면 붕어를 보지 않을까 싶어서

평택호에서 밤낚시를 한 진죽님께 전화를 해보니 한두번 입질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교로리에서 평택호 내리권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붕어가 좀 나오는 곳은 조사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조금 조용한곳으로 찾아서 계속 상류권으로 올라 가니 진죽님이 낚시를 한 포인트가 나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제대로 된 붕어 한마리 보기로 하고 채비 셋팅을 마쳤는데

물속에 폐그물들이 많아서 인지 잘못 채비를 던지면 채비가 뜯기기 일수다.


폐그물 사이 사이에 채비를 셋팅하고 밤낚시에 임했는데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82yu님이 8치급을 한 수 걸어 내었는데 그 이후로 입질이 없다.

새벽 2시경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텐트 속에서 취침을 하고, 동틀 무렵인 6시경에 일어나 다시 미끼를 갈아 끼고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82yu님의 전짜찌가 끝까지 올라 오는데 챔질을 하지 않는다.

아직도 주무시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 찌가 다시 올라 오기에 필자가 달려가 챔질을 해 보니 9치급 붕어가 달려 나온다.

그렇게 손맛을 보고 필자의 자리에 와서 안개가 걷히기 기다리는데 안개가 걷히면서 필자의 찌가 스물스물 올라 온다.

단숨에 챔질을 해보니 평택호의 채색좋은 월척급이 걸려 나온다.

이어 맨꽝님도 한 수 걸어 내고, 마눌님은 입질을 보고 챔질을 했지만 수초대가 무거워서 월척급이 걸렸다 떨어 진다.

마눌님이 무척 아쉬워한다.

다음부터는 짧은 수초대를 만들어 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당진에서 평택호까지 2박 3일.

나름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올해 기획하고 준비하는 입큰붕어 낚시대회에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라 봅니다.




평택호 내리권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부들수초 삭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82yu님과 맨꽝님의 포인트입니다.




필자와 마눌님은 수초채비를 편성했습니다.




평택호에서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동틀 무렵 맨꽝님의 힘찬 앞치기 모습




필자의 찌가 슬금슬금 올라 오기에 챔질을 했더니 월척급이 나오네요.




맨꽝님도 한 수 걸어 냅니다.




취재팀의 총 조과입니다.




채색 좋은 평택호 월척급입니다.




튼튼한 주둥이를 자세히 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취재팀도 집으로 갑니다.


[초락도지 외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4월 1일(금) - 3일(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충남 당진군 초락도지에서 평택호 내리권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스윙낚시채비,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떡밥

* 찌선택: 나루예 떡밥지 무사, 수초찌 고암

* 조 과 : 월척급 1수 외 5수

* 동 행 : 82yu님, 맨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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