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인천 강화 난정지 [2009.10.08]      [이미지만보기]


野戰不敗 - 대물의 반란


작년부터 강화 교동 난정저수지에서 대물이 나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청소비를 받는다고 하여 왠지 꺼려졌었습니다.

올해도 계속 대물이 나온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나니 "한번쯤은 출조를 하여야 겠구나"하면서 일정을 조율하였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조만간에 낚시금지가 될 거라는 소식에 추석연휴에 출조를 하기로 하고 10월 1일 교동으로 가는 배에 승선을 합니다.^^


난정지에 도착하니 벌써 인산인해(?)로 자리가 거의 없어 겨우 낚싯대를 펼치고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첫날의 결전을 시작합니다.

보름달이 떠오르며 주변이 환하게 보이면서 맞바람이 불어오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저녁 11시쯤 제방권에서 디지몬님이 4짜급을 발앞에서 떨궜다는 비보(?)가 들리더니

잠시후 바람이 소강상태가 되면서 전기붕애님이 41cm급을 제압했다는 낭보를 접하고 나니 찌네서 눈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1시쯤 좌측 4.2칸대 찌가 움찔 거리더니 4마디가 슬슬거리며 올라 오면서 멈칫거리는 순간~~!!

"핑~!!! 철푸덕~!!!!" 거리면서 한녀석이 딸려 나오는데...

이궁~!!!... 33cm급의 힘 좋은 놈이 인사를 합니다..ㅎㅎㅎ

이후 새벽 5시쯤 맞은편 좌측 부들밭 붕친님 자리에서 "핑~!!!".. "쒜액~~~!!" "철푸덕~웅웅~~" 거리는 소리가 나는걸 들으니...

직감적으로 4짜급의 몸부림이다는 게 느껴집니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화 창후리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차량 (1인 편도기준 - 14,000원)




60만평 이상 규모의 난정 저수지 전경입니다.




제방 길이가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맞은편이 북한입니다.^^




명당자리라고 하는 소나무 주변 입니다... 거의 장박모드라서리... 자리가 없습니다.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 부들 사이보다는 맨바닥에서 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첫째날의 포인트입니다.




전기붕애님이 제압한 41cm급 대물붕어입니다.




붕친님 제압한 40.1cm입니다.




붕땡의 33cm급입니다..ㅎㅎㅎ




첫째날의 총조과입니다.^^




40.1cm를 제압한 붕친님의 흐뭇한 포즈.^^




강화도 현지꾼 전기붕애님의 41cm급입니다.^^


이렇게 첫째날을 지새우고 나서 첫번째 포인트에 폐그물과 청태가 다수 나오는 곳이 있고, 기온이 하강하여 수심이 좋은 제방권을 공략하기로 하고 이동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있기에 소란스럽고 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둘째날을 지새워 보지만...

강한 비바람에 맞바람 또한 장난이 아니기에 둘째날엔 항복을 합니다.^^


며칠동안 노지에서 밤이슬을 맞아보니 컨디션도 좋치는 않지만 대물에 대한 욕심(?)이 더욱 강해지기만 하여

마지막 결전을 하기 위해 다시금 포인트 분석을 하여보니 기존 자리보다는 생자리를 도전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리 좌대를 짊어지고 수상 난전을 펼치기로 합니다.ㅎㅎ

'그런데 이곳에서 왜? 이리도 많은 대물이 나왔는지' 궁금한 것에 대해 해답을 알려고 이곳으로 왔지만...

정작 해결의 답보다는 잿밥(?)에 눈이 멀어서리...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게 인간의 본성(?)인가 봅니다..ㅎㅎㅎ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캐미를 꺾고나니 또다시 맞바람이 불어 옵니다.

가끔 베스녀석들의 찌올림에 신경이 곤두 서지만 밤이 깊어갈수록 찌는 요지부동입니다.

거세지는 베스들의 공격에 건탄으로 미끼를 교체하고 나니 바람이 잔잔해지는 새벽 3시가 지날 무렵.

제방에서 "철푸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디지몬님이 46cm급을 제압했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음~~ 이제 나오는 시간이구나'라는 생각에 10개의 찌를 다시금 응시를 하는데...

4시가 될무렵.

중앙 3.6칸대의 찌가 스물거리며 찌몸통까지 올라오더니 멈칫거리는 순간~~!!!

"핑~!!!!" "웅웅~!!!!" 거리는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쒜에액~!!!!!"

육중한 무게감으로 녀석이 앙탈을 거리지만 잠시후 수면위로 들어난 4짜 녀석이 며칠동안의 고생을 보상하듯이 내품에 안깁니다.^^




다시금 둘째날의 작전회의를 합니다.




제방권에서도 대물이 나옵니다.




둘째날 제방 포인트 입니다... 수심 3 ~ 4m권




초저녁까진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후.. 비바람에...ㅡ..ㅡ




마지막날 포인트입니다.




디지몬님은 제방권에서 마지막날 결전을 준비합니다.




오랜만에 대물을 상면 하였습니다.^^




붕땡의 품에 안긴 41.5cm입니다.




디지몬님의 46cm급 대물입니다.^^




계측 합니다... 46cm급




46cm급과 비교하니 41.5cm는 작아 보입니다..ㅎㅎㅎ




46cm급으로 기록갱신을 하신 디지몬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랜만에 포즈를..ㅎㅎㅎ




친구인 디지몬님과 동행출조를 하면 4짜 50%의 확률입니다...ㅎㅎㅎ




현재 난정저수지는 농업기반공사와 군/경 합동으로 낚시금지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기본적인 예의만 지킨다면... 좋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난정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10월 1일(목) ~ 5일(월)

* 장 소 : 인천 강화군 교동 난정저수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야전팀 붕땡

* 동 행 : 붕친님, 디지몬님, 전기붕애님

* 편 성 : 2.8 ~ 4.7칸 (12대-붕땡기준)

* 채 비 : 목줄 캐브라 합사 3호, 원줄 카본 5호, 감성돔 바늘 5호

* 미 끼 : 지렁이, 식물성 떡밥

* 조 과 : 토종붕어 46cm, 41.5cm, 41cm, 40.1cm, 33cm 각 1수

* 기 타 :

현재 난정저수지는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쓰레기, 제방석축 문제) 등으로 아쉽지만 조만간 낚시금지가 된다고 합니다...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취재 - [야전팀] 붕땡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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