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전남 해남 고천암수로 [2008.11.26]      [이미지만보기]


잘해야 할텐데


겨울철 비수기 회원님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고자 실시간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편하게 시작했지만 실제는 그리 편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재미있게 댓글을 달지만 현장에 임하는 자세는 실로 마음에 부담이 많이 가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번 꽝으로 이벤트가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두번째 이벤트에는 꼭 붕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전남권으로 향했다.

진도로 갈 것인가?? 해남으로?? 아니면 고흥으로??

전남의 회원에게 조황도 물어 보고 답사도 해 보고 하다 보니 차는 엉망이고 마음은 조급하기만 하다.

동행출조를 하기로 한 구찌님과 금석지교님을 만나다 보니 시간이 늦어 졌다.

이제 어디로 갈것인가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다.

가까운 거리에 조황이 확보될 수 있는 고천암수로를 택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고천암수로 양수장 포인트에 도착해서 물색을 보니 괜찮아 서둘러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돌입을 했다.

간단한 식사로 저녁을 대신하고 자리에 돌아와서 반드시 한마리를 잡아야 한다고 다짐을 했는데,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새우에 입질을 전혀 하지 않는다.

입질시간이라 생각되는 시간을 모두 지나가고 자정이 지나면서 마음이 조급하다.

편성해 놓은 채비의 반은 지렁이로 미끼를 교체하고 밤낚시에 임하는데, 새벽 1시경 찌가 점쟎게 올라 온다.

이맛에 밤낚시를 하는 것이지 하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이런~ 바로 튕겨져 나온다.

야밤에 실망이란 것이 이런 느낌인가.




답사를 다니느라 정말 고생이 많은 애마입니다.




낮부터 진흙탕에 빠진 차를 빼다 보니 늦어서 고천암을 찾았습니다.




고천암 수로의 또 다른 포인트 모습입니다.




서해의 낙조는 언제봐도 멋지게 보입니다.




오늘은 양수장 아래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들밭 앞에 이젠받침틀을 설치해 봅니다.




별똥캐미를 밝히고 밤낚시에 도전해 봅니다.




정말 협조를 하지 않는 밤낚시 입니다.


그래도 계측할 붕어가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동틀 무렵까지 구찌님의 코고는 소리를 친구삼아 날을 샜다.

동이 터오면서 피곤함이 몰려 와서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할까 하는 순간에 구찌님의 전화다.

"형 한수했어 33정도!"

"그래 수고했다" 라고 하면서 왠지 모를 아쉬움.

다음부터는 잠이나 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고천암에서 멋진 붕어의 얼굴도 보고 이벤트도 성공했으니 또 다른 곳에서 이벤트를 위해서 오늘은 섬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침이 되니 조사들이 하나둘 모여 듭니다<./b>




밤에 잠 잘자고 아침에 한 수 걸어낸 구찌님의 포인트 입니다.




수줍은 듯 얼굴을 조용히 보여 줍니다.




34센티급 월척입니다.




구찌님 요즘 멋진 모습을 자주보여 줍니다.




고천암의 붕어는 정말 잘 생겼습니다.




금석지교님은 발갱이 1수로 마감을 했습니다.




실시간 이벤트의 주인공입니다.




23.2센티... 이게 뭡니까.^^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철수를 해서 둑방에 올라 오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입니다.


[고천암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11월 25일(화) - 26일(수)

* 장 소 : 전남 해남 고천암수로

* 날 씨 : 대체로 맑음, 밤 기온이 많이 떨어짐

* 수 심 : 90센티 - 1.2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대물채비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월척급 1수 외 23.2센티(이벤트 최대어)

* 동 행 : 금석지교님, 구찌님, 붕타령님

* 감 사 : 고천암까지 오셔서 금일봉을 전달해 주신 붕타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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