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류지
지난 한식(식목일쯤) 때 선산주변 잡목제거작업을 한 후로 잔듸를 심어 놓지 않아
심기가 불편해지신 아바마마의 부름이 있어 고향에 가야되는 상황인데...
시골쪽에 내려가면서 요즘철에 낚시장비 않싣고 떠난다면 그건 곧 물가를 아끼는 꾼이라 할 수 없겠으니...
잔듸는 일요일날 심는다하고... 하여 이왕 내려가는 거 미리가서 물가를 찾아볼 심산으로 퓨전님과 의논이 맞아 떨어져 금요일 점심밥 해결 후 고속도로를 내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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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기 전에 지난번 찾은 축동지를 둘러보았으나 많은양의 배수로 인하여 낚시포인트 형성이 어려워
결국 대도 담가보지 못하고...
결국 포기한 채 수산물 장 봐다가 시골댁에서 먹거리 타령으로 하룻밤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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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어디를 찿아볼까~~(?)
궁여지책 끝에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예전 특파원인 부여 백제낚시점을 찾아가 조황정보를 여쭤보았지요~~ [상세한 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약도받아 맘속에 염두하고 아직은 이른 오전 시간이고 하여 주변 저수지 몇 곳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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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문산면에 위치한 문산저수지... (상류에 많은조사님들 중층낚시를 즐깁니다)


판교면 흥림저수지도 기웃거려 보고요~~ 주변조사님 조과 확인해보니... (서식어종 : 토종, 떡붕어)
몇몇곳을 구경 재미삼아 둘러본 후
낚시점에서 안내해준 곳이 가장 무난하다고 판단하여 약도를 검토하고 자그마한 소류지로 찾아가 보기로 결정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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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 안쪽에 2천여평의 자그마한 소류지에 머무르기로 했답니다.

퓨전님은 중류 으슥한(?) 곳에 정숙을 기하고...

제자리는 상류편한 곳에 짧은 1.5대 쌍포로 셋팅했구요~~ㅋ
낚싯대 자리잡아놓구서 저물기 전에 주변야산으로 산채 채취나 후다닥 다녀와봐야지~~~
얼마 움직이지 않았는데 미각시계가 숨이 가쁘다.
입이 즐거워야 마음도 즐겁기에~~~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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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뜯어온 나물 데치고 고기 몇점구워 한산소곡 민속주를 곁들여 봅니다..캬~~` 쥐깁니다.

백합조개 맑은탕에 간장게장으로 무장한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음력 3월 12일인가 하는데 달이 얼마나 밝은지 미끼를 조명없이 끼울 수가 있었고,
잔챙이 성화에 떡밥종류는 들이댈 수가 없다.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써야할 거 같기에 수초채비 새우꽤어 갓낚시로 소류지 논둑 가상사리에 붙여본다.
채비 담근 후 조금지났을까... 자리에서 가장 먼곳의 찌가 움직임이 포착되어 살며시 다가가 챔질하니...
어라~~ 힘 좀 쓰는 게 제법이다.
참한 여덟치급 토종이다.
마수걸이가 여덟치니 긴장감은 고조화되고...
특유의 정숙을 유지해 보았으나 그이후론 동자개와 992(^^)성화가 만만치 않고...
아침일찍 산 일하러 가야겠기에 먼저 잠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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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일을 끝내고 퓨전님 혼자있는 물가로 잽싸게 날라왔지요.

하루종일 라면하나로 끼니를 걸렀다나 ~어쩠다나~ ㅠ ㅠ 사들고 온 쭈꾸미 데쳐서 간단하게 요기합시다.

맛조개살 미역국과 잡곡밥지어 쭈꾸미와 함께 점심인지 저녁밥인지 모를 식사를 마치고... 다시 하룻밤을 더 담가 보려고 옥수수를 구해왔지요.



그나마 옥수수미끼를 올려준 형제들이네요... 다섯치 둘~~셋... 여섯치급 한 수 등



논에 녹비(거름)으로 쓰는 자운영꽃입니다... (유기농땜에 이식물을 갈아엎어 비료대용으로 한데요)

여하튼 겸사겸사 떠나온 조행기는 나름대로 여행맛을 충분히 느껴본 조행기였음은 물론이고,
일손 모자라는 시골에 차량지원도 함께해 본 조행이었구요~~
소류지가 아담하고 공기가 좋아 아끼고 싶은 마음으로 구석구석 주워모은 퓨전님의 애쓴 부분이 제가 보아도 후련한 감탄을 해보며 상경합니다.
[임천면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4월 28일(토) 오후 ~ 30일(일) 오전
* 장 소 : 충남 부여군 임천면 소류지
* 날 씨 : 낮엔 무더위 수준, 밥엔 기온 뚝(달 밝음)
* 채 비 : 던질 채비, 수초채비
* 미 끼 : 식물성, 새우, 옥수수
* 조 과 : 8치급 1수, 6 ~ 5치급 등 잔챙이 대다수
* 동 행 : 퓨전님
* 당부사항 ;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 옵시다... 낚시관련 쓰레기가 많았음(지렁이통, 떡밥봉지)... 주변 농사 지으시는 어른께 죄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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